초록 ▼

제1장 연구의 필요성
□ 배경
○ 나고야 의정서 발효(2014.10.12)로 인해 확보된 생물자원 주권에 따라 자원제공국을 중심으로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국내법 제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생물자원 각 분야별로 법제도를 정비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체 분야는 나고야 의정서 대처를 위한 「병원체자원의 수집·보존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2015.12.31 본회)함에 따라 법률상 규정되어 있는‘분야별병원체자원전문은행’의 운영이 필요함

○ 나고야의정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생

제1장 연구의 필요성
□ 배경
○ 나고야 의정서 발효(2014.10.12)로 인해 확보된 생물자원 주권에 따라 자원제공국을 중심으로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국내법 제정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생물자원 각 분야별로 법제도를 정비하고 있는 가운데, 병원체 분야는 나고야 의정서 대처를 위한 「병원체자원의 수집·보존 및 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2015.12.31 본회)함에 따라 법률상 규정되어 있는‘분야별병원체자원전문은행’의 운영이 필요함

○ 나고야의정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생물유전자원이 부족한 ‘자원이용국’으로 분류되며, 이에 따라 병원체의 가치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보건의료산업분야 특히, 백신 및 진단제 개발 등의 보건의료기술개발을 위한 고품질 병원체자원 (유전형정보 및 역학정보 등 병원체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체계적으로 기록)의 선점이 국가 이권 및 보건의료산업의 국가경쟁력 확보와 직결되는 사안으로 평가됨

○ 나고야의정서가 발효되기 이전에, 병원체자원의 체계적인 수집·관리시스템은 [생명연구자원법]에 따라 2010년 4월 1일 병원체에 대한 기탁등록보존 책임기관으로 지정된 질병관리본부 아래, 2012년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고시(제2012-1호)를 통해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이 지정, 명시되어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단위은행을 통해 국내환자로부터 유래한 임상분리주 중 국가 차원에서 관리할 가치를 가지는 유용한 병원체자원을 선별, 확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립보건연구원 감염병 관련 부서와 연계한 기탁사업 및 외부 학술용역과제의 결과물 중 고유특성 분석이 완료된 양질의 병원체자원 기탁을 통해 추가 자원 확보를 수행중임

○ 국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병원체자원은 보건의료산업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자 및 관련 산업계가 이용하기에는 다양성이 부족하여 해외자원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임

□ 문제점
○ 병원체자원의 수집/보존-활용간 매개체 부족
- 병원체는 임상에서 실제 감염환자로부터 분리된 원인 미생물로서 일반 연구자들이 연구나 개발을 위한 대상으로 획득하기 쉽지 않으며, 일부 임상미생물 검사실로부터 검체나 배양된 균체의 형태로 연구자 개인의 기준에 따라 선별 보관되고 있으므로 자원의 종류나 소재에 대하여 노출되기 어려운 환경에 있음

- 국가병원체자원은행에서 보관중인 자원의 다양성이나 수가 연구자들이 사용하기에 부족한 상황이며, 실제 연구자의 활용을 위한 선순환 체계도 부족한 상태로 활용실적이 미미함

- 연구자나 개발자가 필요로 하는 자원의 특성, 즉 수요를 반영하여 자원을 확보하는 맞춤형 자원확보 체계가 구축되어 있지 않음

○ 병원체자원의 특성의 다양화 및 고도화
- 병원체자원의 특성 분석은 과거와 달리 매우 다양한 측면에서 이루어지고, 또 요구되고 있으며, 단일 기관이나 연구자가 시행하기에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음

- 희귀병원체를 검출한 연구자가 직접 또는 타기관이나 연구자와의 협동을 통해 특성분석을 시행하여 증례보고를 시도하지만, 대부분의 잡지가 인용지수를 고려하여 증례보고를 수용하지 않아 희귀병원체에 대한 특성분석이 어려운 실정이며, 이러한 증례를 검색하거나 연구에 이용되는 정보를 얻기 어려움

○ 국내 논문발표에 활용된 병원체자원 미미
- 2010년~2014년 NCBI PubMed에 등록된 국내 연구자 발표논문 분석자료
(PubMed-Taxonomy DB 연계분석)

□ 파급효과
○ 병원체자원의 활용 기반 보건의료연구개발 활성화
○ 병원체자원의 수집, 보존, 특성분석을 위한 장비/시설/전문인력 등의 인프라 구축
○ 병원체자원의 가치 고도화
○ 병원체자원의 국제협력 강화

□ 분야별병원체자원전문은행의 필요성
○ 노령화로 인한 면역저하에 따른 감염의 증가
평균수명의 증가와 출산율의 감소에 따른 노령화 속도가 증가되고 있고, 그 결과 65세 이상 노인 인구에서 만성질환 환자의 수가 뚜렷하게 증가함
- 노화에 의해 면역기능이 저하되고, 영양결핍과 낙상, 인지능력의 감소 등으로 인한 감염의 빈도가 증가하고, 응급을 요하는 폐렴과 요로감염의 발생은 중요한 노인 사망의 원인이 됨. 폐렴이 2014년 국내 노인사망 4위에 올랐고, 폐렴으로 인한 사망률은 2006년 인구 10만명 당 9.4명에서 2013년 21.4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함

-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대상자 중에서 고위험군의 정의는 인플루엔자에 걸려 합병증 발생 및 사망의 위험이 높은 사람이며, 65세 이상의 노인이 여기에 속함

- 폐렴구균(Strreptococcus pneumoniae) 백신 접종 또한 65세 이상 노인에서 효과가 입증됨.

- 국내 임상분리 병원체자원전문은행을 통해 병원체자원을 확보, 백신 및 진단제 개발을 위한 인프라로 사용해야함

○ 항균제내성균주의 관리
- 국내 최근 50년간 임상분리주에 대한 분석결과, 항균제내성세균이 증가함. 항균제내 성특성에 대한 연구자원의 확보, 필요한 연구자에게 지원하여 신약개발 등을 위한 자원 구축 필요

- 인간을 숙주로 하는 고위험 세균(예. 패혈증비브리오)에 대한 비교연구를 위한 자원확보 필요. 다양한 환경에서 검출한 병원체와 실제 환자에서 분리된 병원체간의 비교연구를 통해 virulence factor를 찾아내고, 추가 연구를 위한 자료를 확보하여 제공함

○ 해외유입 감염병의 발생 증가
-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여행은 19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4년에는 16만 명에 달하였고 전 세계적으로는 11억명을 넘어섰으며, 2030년에는 18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

- 해외유입 감염병의 발생건수도 2000년대 들어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임

- 신종플루의 유행과 홍역, 2015년에는 단 한 건의 해외유입 환자로 인해 185명의 추가 환자를 발생시켜 전국민의 관심을 모은 메르스가 대표적인 예임

- 이러한 해외유입 신/변종 희귀감염병의 원인체에 대한 규명과 백신개발, 그리고 이와 관련한 국제협력은 앞으로 더욱 중요한 문제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됨

○ 국내 풍토병으로 토착화한 쯔쯔가무시병
- 쯔쯔가무시균(Orientia tsutsugamushi)은 국내에서 늦가을 추수기에 쯔쯔가무시병을 유발하는 대표적 난배양성 병원체로 0.5~0.7μm× 1.2~2.5μm 크기의 단간구균이며, 그람음성세균과 유사하게 원형질이 세포외막과 세포내막으로 싸여 있음

- 숙주세포 세포질 내에서 이분법으로 증식하는 절대세포내기생성 세균으로 인공배지에서 증식하지 않고, 세포배양과 유정란 배양법이 주로 이용되며 마우스 등 감수성 동물에 접종하여 계대배양해야하는 난배양성의 특성 보유

- 매개체인 털진드기가 흡혈을 할 때 감염이 이루어지며 40℃이상의 발열과 홍반성 발진이 동반되어 2~10일 간 발열이 지속되는 급성 열성질환으로 가피(eschar)라는 특징적 피부병변을 나타냄

- 쯔쯔가무시병은 국내에서 제3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8년 이후 환자 발생이 계속 증가하면서 2001년 2,637명을 정점으로 감소하였다가 2004년 4,698명, 2005년 6,780명으로 증가한 이후 2013년 10,365명, 2014년 8,130명, 2015년 9,524명 등 만명 내외의 높은 발생율을 보임으로써 풍토병화하는 추세임

- 월별로는 10-12월에 93.8%가 발생하였고, 지역별로는 전남과 경남이 가장 발생빈도가 높으며 전북, 충남, 경기 지역이 그 뒤를 이음. 연령별로는 전체 발생건의 90% 이상이 40대 이상이며 남성에 비해 여성 환자가 많음

- 본 용역과제 지원팀의 한 곳인 세균∙난배양성병원체자원전문은행이 소속된 C대학교병원에서 집계한 최근 3년간 쯔쯔가무시병 환자의 발생 현황은 전국적인 추세와 유사하게 10월과 11월에 대부분이 집중되어 있고 여성이 전체 환자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50대 이상의 연령대(85%)를 나타냄

- 국내 토착성 난배양성 병원체인 O. tsutsugamushi 균주의 수집 및 특성분석을 통해 가을철 농촌지역에서 유행하는 쯔쯔가무시병의 역학 및 발병기전을 연구하는데 필요한 소재를 확보할 필요가 있음

- 국내 토착 감염질환임에도 연구소재인 병원체의 확보가 연구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보건의료 연구자들의 걸림돌을 해결하는 한편 국내에서 수집되는 병원체자원의 다양성을 제고하기 위해 대표적 난배양성세균인 쯔쯔가무시균을 유행시기에 환자로부터 분리·동정하여 자원화할 필요가 있음

(출처 : 본문 : 제1장 연구의 필요성 4p)

목차 Contents

• 표지 ... 1
•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 연차 실적·계획서 ... 2
• 목차 ... 3
•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 당해연도 연구결과 ... 4
• 제1장 연구의 필요성 ... 4
• 제2장 최종 연구목표와 당해연도 연구목표 ... 22
• 1.1 목표 ... 22
• 1.2 국내·외 기술 현황 ... 24
• 제3장 당해연도 연구 내용 및 방법 ... 26
• 제4장 당해연도 연구 결과 및 결론 ... 84
• 4.1 당해연도 최종목표에 대한 연구결과 ... 84
• 제5장 당해연도 연구성과 ... 174
• 학술연구개발용역과제 차기년도 연구계획 ... 177
• 제1장 국내외 관련분야의 환경변화 ... 177
• 제2장 차기연도 연구 목표 및 내용 ... 179
• 제5장 주요 연구 기자재 및 시설 ... 197
• 제6장 연구 추진일정 ... 201
• 제7장 연구결과에 대한 기여도,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 ... 202
• 끝페이지 ... 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