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독창적인 정보기술(IT)이 사업적으로, 조직적으로, 또는 문화적인 이유로 실패하는 사례를 많이 접했을 것이다. 물론 새로운 기술의 도입에는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이라는 사실에 동의하더라도 말이다.

성공과 실패는 전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주어진 프로젝트에 대해서 기술적인 면과 그 이외의 요소를 모두 효과적으로 고려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풍부한 경험을 가진 기업경영 전문가인 Mike Kavis씨는 대다수의 프로젝트가 지닌 취약점의 핵심요소를 설명해낼 수 있는 10가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1. 충분한 대화의 부재;
전사적인 프로젝트(Enterprise Project)는 대개 다수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각 분야별 세분화/다양화된 사람들의 의견이 조직적인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원활하게 소통되어야 한다는 점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기업 차원에서의 강한 의사소통 전략이 이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2. 변화의 필요성에 회의적인 자세;
이는 실로 어리석은 변화관리에 대처하는 소극적이고 非실용적인 자세를 말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WIIFM(What is in it for me: 내가 얻을 수 있는 건?)에 대해 알기를 원한다. 변화에 대한 저항과 두려움은 어떠한 종류의 프로젝트라도 실패로 이끌기에 충분하다. 당신의 창의력은 다수의 지지자들을 움직일 수 있는 최고의 무기가 되어야 한다. 또한, WIIFT(What is in it for them? : 그들이 얻을 수 있는 건?)로 바꿔야 생각해보면 어떨까? 나 자신의 이익이 아닌 집단의 이익을 먼저 생각할 때, 결국 자신에게도 이득이 된다는 논리이다.

3. 리더십의 부재;
IT 리더십은 3가지 분야(Techonology, Business, and People)에서 모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3가지 중 어느 한 요소라도 부실하게 다루거나 간과한다면, 당신은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다.

4. 전문적인 스폰서십(Sponsorship)능력의 부재;
이러한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 당신은 열렬한 지지자들과 함께 조직 내 고위층과 친분을 맺어야 한다.

5. 부실한 프로젝트 경영;
종종 규모가 큰 획기적인 기획의 출현에는 무수한 세부계획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이때 이러한 세부계획들은 명확하게 정의되어야 하며, 순차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

6. 부실한 계획;
부실하게 짜인 계획은 전반적인 프로젝트의 방향을 예상 밖의 문제에 부딪치게 만들기 쉽다. 실제로 어떠한 방법과 전략으로 그들의 목표를 이루어 낼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인내심이 없이는 성공하기 힘들다.

7. 실속있게 행동하라;
언제나 조직은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원하고 있다? 만약 시간과 돈을 쏟아붓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말이다. 나는 이러한 전략으로 수없이 많은 프로젝트들이 어떻게 해서라도 끝마춰지는 것을 보아왔다. 하지만 그들 중 다수의 프로젝트들이 예산을 초과해버리거나, 마감기일에 맞추지 못하거나, 많은 요소들을 빼먹은 상태에서 끝마춰진 경우였다는 것이 문제다. 이것은 바로 성급하게 서두르기 때문에 졸속 프로젝트의 진행과 결과를 야기한다.

8. 전문지식의 부족;
전문적인 자질이 부족한 사람들을 데리고 당신의 새로운 기획안을 추진할 수 있는지 과연 묻고 싶다.

9. 견고한 비즈니스 사례의 부족;
위의 사항을 갖추었을 경우, 거의 모든 것이 준비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의 솔루션이 사업적으로 가치가 없다면, 당신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10. 부실한 지점 관리;
조직 내 누군가 고액의 컨설턴트들을 여럿 고용해서 그들을 마음껏 활동하게 놔두었다. 이때, 당신은 컨설턴트들이 하려는 일이 당신의 기준(Requirements, Standards, Needs, and Timelines)에 부합하는지 주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 yesKISTI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