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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명과학 분야에서의 연구 윤리

No wild east

2016-07-31

생명과학 연구에서 윤리적으로 민감한 연구를 감독하는데 있어서 중국에게서 배울 점이 있을까? Nature기사에서 일본 게이오대학 의대 발생생물학 이화학연구소(RIKEN) 센터의 교수인 Douglas Sipp과 중국과학원 산하 광조우 생물의약 및 건강 연구원 원장이자 재생 생물학 중점 연구실을 담당하고 있는 Duanqing Pei의 견해를 통해 알아본다.

중국은 배아에 대한 유전자 편집에 대한 연구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표하였다. 이 발표는 중국이 농업이나 생필품의 제조에만 집중하는 닫힌 사회가 아니라, 혁신에 있어서 세계에서 선도적인 리더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가지 예라고 볼 수도 있는 사건이다. 또한 이 사건이 중국에서 생명과학 분야에서 규제가 덜 엄격한 면을 보여주고, 근본적인 윤리적인 문제에 대해 문화적으로 무관심한 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국이 과학적 야심 때문에 생명과학 연구-특별히 인간 배아 연구-에 있어서 주의와 규제를 도입하는 것을 등한시 한다는 우려는 과장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두 저자는 말한다.

인간 배아의 유전자 편집을 내용으로 한 첫 연구는 윤리적 문제를 이유로 네이처와 사이언스에서 출판이 거절되었고, 2000년대 초반에 사람 피부세포의 핵을 토끼의 난자세포에 이식하는 연구도 처음에는 거절되었다.

선전의 유전자 분석 회사 BGI가 인지능력이 높은 사람들에게서 어떤 유전자가 관련되어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2012년도에 시작했을 때, 회사측은 높은 IQ의 유전적 배경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하기를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사람들은 중국에서 우생학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였고 회사측은 결코 현재의 가이드라인에서는 출산에서 응용될 일은 없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반박했다.

그러나 중국 과학자들은 어떤 실험도 할 수 있고 디자인 아기도 가능하지 않는가라는 조심스러운 우려와 중국에서는 초기 인간 배아에 대해 상대적으로 덜 우려하는 경향이 있다고 중국 내외의 관련 인사들은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중국의 현재의 규제나 사회적 그리고 연구에 대한 법률의 정비가 부족하며, 대중들이 인간 배아를 포함하는 실험들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이러한 주장들이 정확하지 않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이러한 가이드라인이 중국어로 되어 있고, 인터넷에서 찾기 어렵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으나, 중국이 더 노력을 한다면 이러한 가이드라인이 국제적으로 더 관심을 갖게 할 것이라고 두 저자는 밝히고 있다. 미국이나 여러 국가들이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가이드라인의 제정과 집행에 있어서 관련 분야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 혼선을 빚고 있음에 비해 중국의 명백한 가이드라인의 선정 (연구는 허락하되 출산에서 적용은 허락하지 않음)은 과학자들에게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면서 오히려 앞서가고 있다고 볼 수 있고, 배아에서의 유전자 편집 연구도 이러한 확실한 가이드라인의 배경하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중국이 선도하게 된 것일 수도 있음을 지적한다.

중국이 한 자녀 정책을 올해 1월에 마감하면서 사설 시험관 아기 출산 시설에 대한 엄격한 점검이 필요하다라고 생각되고 있다. 줄기세포치료 과정에서 일어난 환자의 사망으로 인해 SNS에서의 논란이 일면서, 중국에서 증명되지 않는 기술을 상업화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최근에 중국과학원은 영국과 미국과 함께 유전자 편집 기술에 대한 첫 학술대회를 조직하였다. 이러한 움직임과 더불어 국제화, 빠른 기술의 진보, 중국내 규제에 대한 관련기관들간의 얽힌 복잡성, 시장에서의 규제를 없애고자 하는 국제적인 움직임 등은 생명과학 분야 연구에 있어서 정부의적절한 통제와 조정 작용이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하면서, 좋은 정책이 좋은 과학을 만들어내게 될 것이기에 이 분야에서의 국제적인 공조가 더 필요할 것임을 저자들은 강조하고 있다. 출처 : Nature, 2016, Vol.534, pp.465~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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