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는 2018년 2월 7일 의회에 12기 이상의 신규원전 건설에 대한 행정부 승인과 재정 승인을 내주었다고 통보했다. 이 중 10기는 발전용량 700 MWe급 인도 국산 가압중수형원자로(PHWR, pressurised heavy water reactor)이며 다른 2기는 러시아가 Tamil Nadu의 Kudankulam 원전 부지에 5호기 및 6호기로 공급하는 발전용량 1,000MWe급 경수로(LWR, light water reactor)이다.

10기의 PHWR은 2기는 Madhya Pradeshs 지역의 Chutka 부지에, 2기는 Karnatakato 지역의 Kaiga 부지에, 또다른 2기는 Haryana 지역의 Gorakhpur 부지에, 그리고 나머지 4개 호기는 Rajasthan 지역의 Mahi Banswara 부지에 건설된다.
현재 인도는 총 발전용량 5,300 MWe에 달하는 7건의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건설이 진행 중이며 인도원자력위원회(AERB)가 부지굴착 승인을 내 준 후 Haryana 지역의 Gorakhpur 부지에서는 원자로 2기의 건설이 이미 시작된 바 있다. 첫 호기에 대한 본 공사는 2019년 착수될 예정이다. Gorakhpur 1호기는 건설 착수 후 5년 반 후에 준공될 예정이며 Gorakhpur 2호기는 1년 늦게 준공된다. 이 부지에는 2단계로 2기의 원전이 추가로 계획되어 있다. 인도 정부는 Gorakhpur 1,2호기 공사에 미화 32억 불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2기의 고속증식로(FBR, fast breeder reactor)가 Tamil Nadu 지역의 Kalpakkam 부지에 건설이 계획되어 있으며 이 부지에는 현재 원형로(prototype) 건설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

한편, 미 Westinghouse사가 Andhra Pradesh 지역의 Kovvada 부지에 최대 6기의 AP1000 원자로를 건설하려 했던 계획을 부활시키기 위해 인도 정부와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금까지 이 거래에 대해 많은 시위가 벌어졌으며 이 프로젝트에 반대하는 측의 항의가 이어져왔다. 원래 협상에서는 턴키(turnkey) 프로젝트로 진행되었으나 현재 Westinghouse사는 원자로와 기기 만을 공급하고 건설공사는 담당하지 않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원래 Saurashtra의 Bhavnagar 구역에 있는 Gujarat 부지에 계획되었으나 지역 농민들의 수년에 걸친 반대로 Kovvada 부지로 장소를 옮겨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