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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특집] 췌장암

2004-12-30

전체 암의 2.3% 정도를 차지하는 췌장암은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한 최악의 암이다. 수술만이 최선의 치료법이나 수술할 수 있는 환자는 10~15%에 불과한 실정이다. 수술을 받더라도 금방 재발해 2년 간 생존할 확률이 10%에 불과하다. 수술이 불가능한 나머지 환자는 진단을 받은 지 수개월 내에 사망하는 게 보통이다.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도 별 효과를 보지 못해 의사마저 포기해 왔던 병이 바로 췌장암인 것이다.




가족내 유전이 10% 이상




췌장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대부분 발견이 늦다. 췌장암의 3대 증상인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황달, 통증(가슴이나 등)이 생긴 경우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췌장암의 발병원인으로는 5~10%가 가족 내 유전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이들은 다른 종류의 암에 걸릴 확률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도 전체의 6.1%가 가족성 췌장암 환자이며 직계 가족 가운데 1명이 50세 이전에 췌장암에 걸렸거나 나이와 상관없이 2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가 있을 경우엔 가족성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높으므로 적극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췌장암은 또한 흡연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육류 등 고칼로리 고콜레스테롤 식사를 많이 하거나, 만성 췌장염이 있거나, 장기간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많이 걸리는 나타났다. 따라서 췌장암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이나 소화불량이 3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엔 CT(컴퓨터 단층 촬영)등 정밀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현재 임상에서 췌장암의 진단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방법으로는 혈액을 통한 CA 19-9 등의 종양표지자 검사와 함께 복부초음파 검사, CT등의 방법 등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CA 19-9가 인구의 5~10% 정도에서는 발현되지 않고 설령 발현되더라도 특이도 및 민감도가 최대 95%에 불과하기 때문에 제약이 많다. 아울러 진단을 위해 초기에 사용되는 복부 초음파 검사 역시 췌장암의 크기가 1~2㎝ 정도 돼야 발견할 수 있어 조기에 췌장암을 발견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새 항암제 개발 박차





췌장암은 사망률이 90%가 넘기 때문에 의사들도 포기했다. 그러나 최근 새 항암제가 개발되는데다가 발병 원인과 위험인자에 대한 규명도 하나씩 이뤄지고 있어 췌장암 치료에 희미하게나마 희망을 가지게 됐다. 지난 2000년부터 국내에서 사용되는 새 항암제 ‘젬자’(젬시타빈)는 췌장암의 항암치료에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젬자를 개발한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인 릴리가 수술이 불가능한 126명의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기존 항암제(5-FU)의 임상혜택반응률이 4.8%인 데 비해 젬자는 23.8%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혜택반응률이란 체중증가, 진통제 사용 감소, 신체활동 능력 증가 등 3항목에 대한 평가다.



또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의 1년 생존율이 2%(기존 항암제)에서 18%(젬자)로 크게 증가했다.



릴리 측은 내년에 췌장암과 폐암에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새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산)를 출시할 예정이며, 젬자와 알림타를 동시 투여하는 병합요법을 사용하면 치료효과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엔 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리고 고통을 줄여주기 위한 수술이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췌장암은 크기가 작아도 주변 혈관에 전이됐을 확률이 높은데, 이 경우엔 혈관을 잘라낸 뒤 다른 혈관을 이식해 주는 수술이 시행되고 있다.





또 췌장암이 담도에 침범해 황달이 생기면 이른 시일 내에 생명을 잃게 되는데, 내시경과 금속 그물망 등을 이용해 치명적인 황달을 치료해주는 시술도 확산되고 있다. 환자의 통증을 줄이기 위한 진통제나 신경절단기술도 다양하게 개발돼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주고 있다.







[과학기자협회 미디어리소스발굴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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