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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멸종 위험에 처해 있는 동물로 분류되는 호주의 상징동물 코알라의 상당수가 기후변화로 생명을 잃을 수 있다고 호주의 한 과학자가 주장했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환경.기후변화부 댄 루니 박사는 “기후변화로 가뭄이 지속돼 산불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온 상승에 따른 먹잇감 감소 등으로 코알라가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열린 NSW주 자연보존위원회 회의에서 “대기 중 배출가스 상승으로 유해물질이 확산돼 유칼립투스 나뭇잎의 영양가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23일 보도했다.
코알라의 먹잇감인 유칼립투스 나뭇잎의 영양가 하락과 가뭄에 따른 자연발생적 산불의 증가 등으로 코알라가 먹잇감을 찾아 농가 주변이나 택지개발지구로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코알라들은 개나 기타 야생동물의 공격을 받을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고 있는 것은 물론 도로를 건너다 차에 치여 죽는 일도 자주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루니 박사는 “코알라들이 모습을 감추게 되는 것은 큰 슬픔”이라며 “주정부가 코알라의 생존을 위한 다각도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정부는 구네다 지역에 살고 있는 4마리의 수컷 코알라와 8마리의 암컷 코알라에 위치추적장치를 달아 이들의 동선을 파악하면서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주정부에서 지난 2년간 개체 수가 유일하게 증가한 구네다 지역을 실험대상으로 삼았다.
주정부는 코알라 보호를 위해 먹잇감을 코랄라 동선에 가져다 놓거나 농장주들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각종 피해를 설명하면서 코알라 보호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 과학자 및 NSW주 주정부 과학자들은 주립공원에서 서식하고 있는 동물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이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야생동물들이 먹잇감을 자유롭게 찾아다닐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어주고 산불 발생 등 유사시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저자 | (시드니=연합뉴스 제공) 이경욱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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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사이언스타임즈 |
출처 | https://www.sciencetimes.co.kr/?p=65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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