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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게임· 채팅… ‘인터넷 중독’ 탈출하라

2010-01-21

인터넷 중독 청소년들은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 등에 온정신을 쏟는다. 컴퓨터를 하는 동안은 좋을지 모르지만 이로 인한 부작용은 그리 만만치가 않다. 과도하게 컴퓨터에 집착하면 마음 뿐 아니라 몸도 상한다. 수면 양과 운동량이 줄어들게 되고 손목터널 증후군, 척추측만증, 우울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인터넷 중독’이란 다른 말로 하면 ‘병적 컴퓨터 사용 장애’라고도 한다. 세부적으로 ‘병적인 컴퓨터의 사용으로 인해서 신체적, 심리적, 대인 관계적, 경제적, 사회적 기능에 손해나 지장이 생기는 경우’라고 정의할 수 있다. 여기에는 사이버 주식 중독, 채팅 중독, 사이버 게임 중독 등으로 세분할 수 있다. 특히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남학생의 경우에는 ‘사이버 게임 중독’이고 여학생의 경우에는 ‘채팅 중독’이라고 할 수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인터넷 중독 문제로 소아-청소년 정신과를 찾는 청소년들과 학부모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인터넷 중독 아이들은 서로 다른 원인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공통적으로는 결국 ‘인터넷 게임’ 혹은 ‘채팅’이라는 가상현실의 공간으로 도피함으로써 생겨나는 학업 저하나 부모와의 관계 단절, 대인관계 기피 등의 문제들을 안고 있다.
인터넷 중독이라는 병명은 1994년경에 등장했는데, 아직 정확한 진단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은 정신질환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인터넷 중독의 원인들을 살펴보면, 의사소통의 장애에서 기인한다는 설과 관음증적-노출증적 질환의 변형이라는 설, 그리고 충동조절장애의 일종으로 보는 견해 및 우울증의 일종으로 보려는 관점도 있다.




‘사이버 게임 중독’은 주로 청소년기의 남학생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흔히 ‘게임’에 빠져서 성적이 저하되고, 부모와 다투고 급기야는 가출과 학교를 그만두게 되는 경우로 발전한다. 이것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징후들은 ▲학교에서도 자고, 집에서도 계속 피곤해 하는 등 지나친 피로증세를 보인다 ▲성적이 떨어진다 ▲게임 이외의 다른 취미활동을 점차 하지 않는다 ▲가까운 친구와 멀어지고, 가상의 인터넷 친구나 게임 패밀리와만 친하다 ▲학교와 집에서 반항과 불복종 발생 등이다.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이러한 징후를 가진 아이들이 인터넷 중독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주로 3단계로 분류된다. 제1단계로는 우선 ‘인터넷에 입문하는 단계’로 처음으로 인터넷에 접하며 자신의 관심을 끄는 인터넷 사이트를 찾아가는 단계이다. 머드게임, 채팅 룸, 뉴스 그룹 같은 곳에 참여하며 결국 자신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사이트를 발견하고 정규적으로 접속을 계속하게 된다.
제2단계는 ‘인터넷을 통한 대리만족의 단계’로 현실에서 찾을 수 없었던 즐거움을 인터넷에서 찾게 된다. 게임을 통해 자신의 공격성을 발산하고, 게임의 고수 등 학교에서 얻지 못했던 지위를 얻기도 하고, 자극적인 화면을 통해서 지루한 학교 공부에서 얻을 수 없는 해방감 등을 만끽하게 된다. 여학생들은 이러한 게임보다는 채팅을 통해서 현실에서는 얻을 수 없는 진정한 우정이나 사랑을 얻기도 하고, 사이버 공간이 줄 수 있는 익명성을 통해 평소 자신의 모습과는 다른 외모와 성격 등을 아바타 등을 통해 창출해 대리만족을 얻게 된다.
마지막으로 제3단계는 현실 탈출의 단계로써 늘 대리 만족을 얻기 위해서 더 자주, 더 오래 인터넷에 빠져들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인터넷에 접속해 있으면서 평화롭고 행복감을 느끼게 되며, 현실에서의 괴로움이나 외로움 등을 잊게 되곤 한다. 점점 현실생활에서 해야 할 일, 즉 공부나 부모와의 대화, 친구들과의 직접교제 등은 인터넷의 가상현실에 밀려나서 무시된다. 아이들은 이제 현실이 아닌 가상의 어딘가 다른 곳에서 주로 살게 되는 것이다.
인터넷 중독, 어떻게 탈출하나…컴퓨터 환경 등 조정



사이버 게임 중독, 채팅 중독 등 인터넷 중독에 빠지는 청소년들의 특징은 ▲이미 심각한 정서적 문제나 낮은 자존감 상태에 있는 경우 ▲자신의 정체감에 불만이 있는 경우 ▲이전에 다른 것에 중독되었던 경험이 있는 경우 등이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내성적인 아이들만이 이러한 인터넷 중독에 잘 빠지는 것은 아니며 외향적인 아이들도 많이 빠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 중독’에 대해 현재로는 뚜렷한 치료방법이 정립되어 있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문제점을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많은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컴퓨터를 사용하는데 제한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건양대병원 정신과 박진균 교수는 “부모들의 무조건적인 강압보다는 다른 활동을 함으로써 컴퓨터 사용시간을 조금씩 줄어들게 해야 한다”며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에 사람들을 만나게 해서 대화를 나누게 하거나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이때 운동은 수영처럼 배우면서 실력이 늘어가는 것을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운동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게임을 하려면 친구 등과 함께 하도록 해서 혼자서 컴퓨터 앞에 앉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하면 게임에 대한 흥미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컴퓨터의 환경을 조정해줄 필요가 있다. 컴퓨터에 깔려있는 게임을 모두 지우고, 게임CD나 게임 잡지도 아까워하지 말고 모두 버린다. 즐겨찾기 목록도 정리해 꼭 필요한 인터넷사이트만 남긴다.
특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메일 검색은 일정기간에 1번씩 하도록 한다. 메일을 검색한다는 그럴듯한 핑계로 컴퓨터를 켰다가 아예 눌러 앉을 수가 있다. 컴퓨터를 거실로 옮겨 온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것도 컴퓨터를 자제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친구들이나 집단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컴퓨터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때에는 집단에서 소외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할 수 있는 다른 활동을 찾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친구나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나 아이의 상황을 말해주고 최대한의 협력을 구해야 한다.
인터넷 중독을 물리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핵심은 자신의 의지이다. 자신이 진정으로 중독증을 치료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면 어떤 방법도 실패할 수 있으므로 청소년들을 충분히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부모들은 필요하다면 인터넷 사용시간을 제한하고, 아이들에게 가족끼리의 여행이나 운동 및 다른 취미 생활을 통해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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