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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대장암 위험군’… 식습관 바꿔라

2010-06-08

이런 가운데 최근 배가 많이 나온 사람일수록 대장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창환 교수팀에 따르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중장년층 1,300여 명을 분석한 결과, 복부 비만인 사람의 대장선종 유병률이 정상인에 비해 1.5배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선종은 용종의 크기가 1cm 이상이거나 조직검사에서 조직 분화도가 나쁜 것을 말하는 것으로 그 만큼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대장암은 어린 시절부터 장기적으로 가족의 식습관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본인 뿐 아니라 가정 구성원 전체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또한 대장암의 발생원인 중 5%는 명확히 유전에 의해 발병한다고 밝혀져 있으며, 전체 대장암의 약 15%~20%는 유전적 소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암의 발생의 여러 원인과 예방수칙을 알아본다.


가족의 암 ‘대장암’…유전, 궤양성대장염, 치질 등 유발 원인

대한대장항문외과학회에 따르면 부모나 형제 중 1명의 대장암환자가 있으면 발병확률은 2~3배가 된다. 가족에 2명의 대장암환자가 있으면 그 확률은 4~6배로 높아진다. 즉 대장암은 본인 뿐 아니라 전체 가족과 대를 이어 영향을 줄 수 있는 ‘가족의 암’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인 예방과 조기검진 활동이 가정에서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대장암의 발생 원인 중 5%는 명확히 유전에 의해 발병한다고 밝혀져 있으며, 전체 대장암의 약 15%~20%는 유전적 소인과 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외에 비만, 흡연, 음주, 부족한 섬유소 섭취, 고지방, 설탕 등과 같은 음식 등 식이요인, 가족적 성향과 관련이 있고, 만성 궤양성대장염, 크론병등의 만성 염증성 질병이 있으면 더욱 대장암 발병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50세 이상의 연령, 고지방·고칼로리·부족한 섬유소의 섭취, 가공 정제된 식이, 알코올, 흡연, 10년 이상 경과된 궤양성 대장염, 유전적 소인, 선종성 용종이나 대장암의 가족력 등을 대장암의 위험요인으로 정리할 수 있다.
변비가 심하면 대장암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게 사실이다. 대장암의 원인은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그 중에서 변비는 환경적인 요인에 속한다. 변비로 인해 장내의 독성물질이 대장점막에 오랫동안 노출되는 것이 대장암이 유발될 수 있는 환경적인 조건이다. 독성물질의 증가는 고지방식 및 육류 섭취 증가와 관련이 있다.
독성물질이 장내에서 많이 만들어져도 곧바로 몸 밖으로 배출되어 버린다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변비에 의해 대변이 장내에 오랫동안 머문다면 대변에서 생성되는 독성물질의 양이 증가함은 물론이고 대장점막이 독성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져 대장암의 발생 확률은 높아질 수 있다.
치질은 항문에서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일컫는 말이고, 우리가 보통 치질이라고 부르는 병은 더 정확하게는 ‘치핵’이라고 하는 질환이다. 치핵 이외의 흔한 치질에는 항문의 점막이 찢어지는 치열, 치루 등이 있다. 그러나 치질중에서 가장 흔한 치핵은 대장암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다만 치핵의 주 증상이 배변시 불편감과 출혈이고 또한 이것들은 직장암에서 보이는 증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이런 증상을 보일 때에는 반드시 감별을 요한다.
직장암이 있는 경우에는 이전에는 없던 치핵이 갑자기 생기거나 또는 이전부터 있던 치핵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또한 항문에 생긴 암을 치핵으로 여겨서 간과 한다든지, 직장암과 치핵이 같이 있을 경우에 치핵만 치료를 해서 암을 진단하는 것이 늦어지는 일도 간혹 있어 나이가 많거나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치핵 환자들은 치료 이전에 대장암에 대한 검사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정 직업이 대장암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는 볼 수 없지만, 하루 중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업으로 육체활동이 부족한 경우에는 장 운동의 부족을 그 원인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또한, 햄버거로 대표되는 서구화된 패스트푸드 식품이나 조리가 쉬운 인스턴트식품으로 끼니를 때우며, 업무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에다 이로 인해 술, 담배를 과다하게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대장암에 걸릴 소지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업의 경우에는, 유산균 음료의 섭취나 틈틈이 걷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궤양성대장염은 대장점막에 광범위한 비특이적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복통, 점액변, 설사, 혈변 등의 증상이 흔히 나타나며, 이러한 증상들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게 된다. 궤양성 대장염을 오래 앓을수록 대장암의 발생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보통 25 년이 지나면 약 1/4의 환자에서 40년이 경과하면 65%이상에서 대장암이 발생한다. 따라서 궤양성대장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반드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사과 등 대장암 예방효과… 섬유소 발암물질 생성 ‘억제’

대장암을 예방하고 조기 진단하기 위해서는 가족의 나이와 상황에 맞게 대장암 검사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일반적인 경우에 50세 이상 남녀에게서 5~10년 주기로 1번씩 받는 것이 권고된다.
그러나 가족들 중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용종, 염증성 장질환, 유전성 암 등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대장암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며, 이때는 대장내시경 검진을 훨씬 젊은 나이부터 시작하는 것이 권고된다. 예를 들어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으로 진단된 경우에는 최연소 가족 내 암환자의 발병연령보다 10년전부터 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권고된다.
대장암 예방의 첫 시작은 가족의 식탁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통 성인의 식습관은 어릴 때 가정의 상차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대장암의 약 85%는 환경적 요인으로 주로 식습관과 연관이 있다.
무엇보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부터 바꿔야 한다. 평소에 야채를 많이 먹는 등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 하는 것이 좋다. 섬유소는 자체로 발암물질의 생성을 억제하며, 변비를 예방해 줘서 대장점막이 발암물질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를 줄여준다.
가족의 총 칼로리 섭취량 중 지방의 비율을 30%이하로 줄이고, 패스트푸드, 인스턴트, 조미료, 훈제식품 대신 우유, 신선한 채소, 과일 등과 함께 양질의 식이섬유를 하루 20~30g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 붉은색 육류나 가공육을 피하고 담백한 가금류, 생선, 두부 등으로 식탁을 꾸민다. 발효된 유제품(요구르트 등)도 도움이 된다. 물론 짠 음식은 피한다.
특히 사과에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이 함유되어 있다. 채소와 과일에 많은 식이섬유는 지방분을 흡착 시켜 장내 환경을 정비하고 발암 물질이 장내에 머무는 시간을 단축하여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식이섬유 중에서도 사과의 펙틴은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 연구팀의 연구결과, 사과 속 펙틴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장내 지방산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과 주스 속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한데, 폴리페놀이 발효하는 동안 항암성분의 생산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고구마에는 항암 성분인 강글리오사이드와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C,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대장암의 예방에 효과가 좋다. 뉴질랜드 대학에서 마오리족 사람들에게 대장암의 빈도가 극히 낮다는 데서 착안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마오리족의 고구마 섭취량이 다른 종족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다만, 고구마는 껍질째 먹어야 소화도 잘되고 변비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너무 많이 먹으면 장내 미생물에 의한 발효로 가스가 발생하기도 한다. 
아울러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육류 등 서구음식을 멀리하는 식습관이 필요하다. 다만, 대장암에 좋다고 1가지 식품에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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