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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의 북극 오존층 파괴

2011-04-08

그 대표적인 사례가 1987년 체결된 몬트리올 의정서다. 각국은 이를 통해 오존층 파괴물질로 알려진 염화불화탄소(CFC) 및 염화불화탄화수소(HCFC)의 생산과 사용을 규제해 왔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1992년에 가입했다.
이와 함께 UN에서는 9월 16일을 ‘세계 오존층보호의 날’로 지정해 오존보호 캠페인 등의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보통 이렇게 큰 관심을 끌었던 것은 남극의 오존구멍이다. 북극의 경우는 남극의 오존구멍에 비해 파괴 진행 정도가 미미했기 때문에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의 관측 결과에 따르면 북극 상공에서도 대규모의 오존층 파괴가 일어나고 있음이 밝혀졌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4일 북극 상공의 오존층이 지난겨울부터 올 봄에 이르기까지 약 40%나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0%나 더 상승한 양으로 역사상 최대의 북극 오존 파괴가 진행 중임을 뜻하는 수치다.


극성층권구름으로 인한 오존층 파괴


비교적 잠잠하던 북극의 오존층에 문제가 발생한 이유는 이상저온 현상에 있다. 이는 유독 극지방에서 오존층 파괴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원인이기도 하다.
CFC가 성층권까지 올라가 분해되면 염소 원자가 방출된다. 이 염소 원자는 오존과 반응해 산소분자(O
극지방은 차가운 온도 때문에 성층권에서 응결현상이 비교적 활발하게 일어난다. 이 때문에 영하 약 80도 까지 기온이 내려가면 ‘극성층권구름’이 생성된다. 이 구름입자들은 프레온 가스에서 염소원자를 더 활발히 방출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남극이 북극보다 온도가 낮기 때문에 이와 같은 현상이 더 활발히 발생하는데, 실제 북극 성층권은 남극에 비해 기온이 약 10도 정도 높다.


사상 최대의 북극 오존층 파괴, 이상저온 현상 때문


남극의 오존층 파괴에 비해 덜 염려됐던 북극의 오존층 파괴 소식은 충격적일 수밖에 없다. 남극엔 여러 국가에서 파견된 연구원들을 제외하면 거주민이 없다. 게다가 남극 주위엔 대륙이 없어 오존홀에서 들어오는 자외선으로 인한 피해도 크게 염려되는 바는 아니다. 다만 그것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나아가서 확장될 경우 인류에게 끼칠 피해를 예상했기 때문에 심각하게 여겨졌던 것이다.
하지만 북극 오존층은 다르다. 북극 대륙엔 인류가 거주하고 있으며 북극 주위엔 러시아와 북유럽, 북아메리카가 가까이 있기 때문에 오존층 파괴에 따른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독일은 알프레드 베게너 연구소를 중심으로 1992년부터 북극권 고·중위도 국가의 협력을 얻어 오존층을 모니터링 해왔으며 약 30개 지점에서 관측을 실시하고 있다. 일본도 마찬가지 국립환경연구소를 중심으로 1996년부터 홋카이도와 러시아 시베리아 2개 지점에서 오존층에 대한 관측을 실시해 왔다. 그로부터 지난겨울 북극의 대규모 오존층 파괴를 확인한 것.
이들의 관측에 의하면 오존층 파괴의 범위는 북극 상공에서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걸쳐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와 같이 농도가 엷어진 저 오존 영역은 앞으로 러시아를 향해 이동하면서 중국과 러시아 국경 부근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도 하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와 같은 현상이 벌어진 이유는 최근 북극 상공에서 이상저온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이 저온 현상은 4월 중반 즈음 극와(polar vortex; 북반구 고위도에 존재하는 찬 공기의 소용돌이)가 파괴될 때 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북극 성층권에서 일어난 저온 현상은 지구 온난화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 가스는 대기 중에 열을 가둬 지구의 전체적인 온도를 상승시키기 때문에 온난화 현상을 일으킨다. 이 온실가스가 증가하면서 갇힌 열이 상층부인 성층권까지 전달되지 않아 온도가 낮아지게 됐다는 것이다.


뚜렷한 회복 기미 없더라도 계속 노력해야



한편 세계기상기구는 이 상황과 관련해 북극과 인접한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그린란드에 자외선 경계령을 내렸다.
오존층 파괴 물질을 규제한지도 십수년이 흘렀지만 남극의 오존구멍은 좀처럼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데다 북극마저도 파괴정도가 심각해지고 말았다. 그럼에도 관련 학자들은 대기 중에 오존 파괴물질의 농도가 확실히 줄어들었음이 확인 된 만큼 시간이 흐르면서 차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오존층 파괴 현상은 오존층 파괴 물질과 함께 기상현상과 계절, 지역에 따라 복잡하게 발생하며, 지구 온난화와의 연관성도 있는 만큼 정확한 예측과 전망이 힘든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더 심각해질 지 모르는 북극 오존층 파괴에 대비하기 위해 더욱 면밀한 관측 및 상황 예보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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