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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간의 배꼽에 약 1400여종의 박테리아가 살고 있다는 뉴스가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은 지원자들의 배꼽에서 표본을 체취한 결과 총 1400여종의 변종 박테리아가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662종은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종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번에 발견된 박테리아 변종 가운데 약 80%는 인체의 피부에서 흔히 발견되는 약 40종의 박테리아로부터 변이된 것으로 대부분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꼽의 의학적 중요성
배꼽은 의학적으로 탯줄이 잘려나간 흔적이다. 더 자세히 말해 태아가 산모의 몸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영양성분을 공급받기 위해 산모와 태아 사이에 연결된 것이 탯줄인데 아이가 태어나면 더 이상 탯줄이 필요없기 때문에 탯줄을 자르게 된다.
태어난 지 일주일쯤 지나면 탯줄이 점점 말라가면서 아기 배꼽에 붙어 있는 탯줄이 떨어져나가고 그 후 우리에게 익숙한 배꼽 모양이 되는데 이렇게 배꼽은 아기가 태어난 이후에는 쓸모없는 신체 부위의 대표격으로 언급되기도 한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배꼽을 하나의 장기로서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배꼽이 인체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몸 속 오장육부의 변화에 따라 배꼽도 변화하면서 우리 몸 어디에 이상이 있는지 정확하게 알려준다고 보고 있다.
그 근거로 배꼽은 하부에 근육없이 바로 복막으로 이어져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복막은 위 ,대장, 소장, 간을 감싸고 있으면서 이들 장기 어딘가에 세균이 감염되거나 염증이 생겼을 때 이를 퍼지지 않게 방어해 주기 때문에 배꼽을 잘못 건드리면 복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길이가 7m나 되는 대장과 소장이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배꼽의 때를 함부로 빼면 안되는 이유
건축업에 종사하는 최모씨는 공사업무로 인해 매일같이 샤워를 함에도 불구하고 어느날 문득 쳐다본 배꼽을 보니 배꼽 안쪽에 때가 낀 것을 발견했다. 손과 면봉을 동원해 간신히 배꼽때를 빼내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잠자리를 들었지만, 이튿날부터 배꼽 안쪽이 욱신욱신 아파오기 시작했다.
이처럼 배꼽에 때가 잘 끼거나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면봉이나 손가락 등을 통해 제거하는 경우 염증이 생기거나 자칫 감염 우려가 있어 위험하고 핀셋이나 금속기구 사용은 절대 금해야 한다.
특히, 배꼽은 지방질과 땀, 분비물, 죽은 세포 등이 함께 뭉쳐져 때가 잘 생기는 곳이기 때문에 흔히 사람들은 배꼽에 때를 발견하면 수시로 빼곤 하는데 잘못하면 진물이 나고 복통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배꼽의 피부가 일반 피부보다 연하고 민감해 손의 세균이나 자극에 쉽게 감염되고 반응하기 때문이다.
옛날 어른들 말씀에 ‘배꼽의 때를 떼내면 바람이 들어간다’며 절대 만지지 못하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바람이 들어간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사실은 아니지만, 배꼽을 그만큼 중요하게 여긴 조상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그렇다면 배꼽 박테리아를 줄이기 위한 배꼽 청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전문의들은 배꼽 박테리아를 없애기 위한 배꼽 청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배꼽의 피부가 연약하다는 점을 감안, 무리한 힘을 가하거나 거친 도구를 사용해서 염증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따라서 배꼽의 때를 발견할 경우 손으로 무리하게 떼어내거나 특별한 방법을 이용하기 보다는 평소 샤워시 부드러운 거품으로 배꼽 부위를 살살 문질러주고 물로 깔끔하게 씻는 방법을 이용하여 평상시 배꼽의 청결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저자 | 김준래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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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사이언스타임즈 |
출처 | https://www.sciencetimes.co.kr/?p=955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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