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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이라면 식사나 생활습관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다.
충분한 영양과 적당한 운동으로 면역성을 길러주면 똑같은 상황에서도 감기에 걸리지 않을 수 있는데 몸의 컨디션이 나쁜 것이 감기에 잘 걸리는 주된 원인이기 때문이다. 또 머리를 말리지 않은 채 외출을 하거나 양치질을 소홀하게 하는 습관, 창문을 열어 놓은 채 잠을 자는 습관도 감기에 잘 걸리는 주요한 특징이다.
전문의들은 요새 같은 환절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적당한 영양섭취를 통해 몸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감기를 예방하는 비결이라며 유난히 감기에 잘 걸린다면 생활습관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1) 잠잘 땐 창문 열지 말고 가습기 활용
한양대 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특히 밤에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 주는 것이 감기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며 “낮에 환기를 많이 시켜주고 밤에는 되도록 일정한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만큼 창문을 닫거나 열더라도 살짝만 열고, 내부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감기 바이러스는 실내 습도가 낮을수록 더욱 오래 살아남고 전염력도 강한 특징이 있다. 온도 대비 습도는 보통 15도에서는 70% 정도, 18~20도에서는 60%, 21~23도에서는 50%, 24도 이상에서는 40%가 적당하다.
오 교수는 “특히 영유아가 있는 경우 온도와 습도 조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가습기를 이용할 경우 가급적 끓여 둔 물을 사용하고, 하루 한 번씩 베이킹소다나 천연 세제로 물통을 세척해야 공기 중에 떠도는 세균이 폐로 직접 흡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 잠자기 전 양치질, 감기 예방에 도움
또 밤중에 수면을 취하는 동안은 깨어서 활동할 때보다 훨씬 구강이 건조해지는데 양치질을 꼼꼼하게 하면 건조함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페리오플란트치과 네트워크의 현영근 원장은 “물로 입 안을 자주 헹구는 물 양치질만으로도 감기 예방 효과가 있다는 다수의 연구 결과들이 있다”며 “특히 잠자기 전에 꼼꼼하게 양치질을 하는 것은 수면시간 동안의 구강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만큼 어릴 때부터 습관을 잘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저녁 식사 이후 잠을 청하기 위해 먹는 우유 한 잔, 오이나 포도 같은 과일이나 채소 한두 조각 정도는 양치질을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로는 반드시 양치질이 필요하다.
특히 오렌지나 포도처럼 산과 당분이 많은 과일은 과육이나 껍질이 치아 사이에 끼일 수도 있는데 치실로 깨끗하게 닦아 주는 것이 좋고 여의치 않다면 양치용액이나 물을 이용하여 입을 고루 헹궈내기라도 해야 한다.
현 원장은 “양치질을 자주 꼼꼼하게 하는 것만큼이나 칫솔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칫솔을 사용한 후에는 흐르는 물에 칫솔모를 아래 방향으로 향하게 해 음식물 찌꺼기나 치약을 씻어내고 물기를 제거해 통풍과 건조가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 감기 기운 초기엔 매운 음식, 후기엔 피해야
경희사랑한의원 양인철 원장은 “소고기 무국에 생강이나 파를 넣으면 생강의 따뜻한 기운이 위장의 온도를 올려주고, 파뿌리의 매운 맛이 피부의 긴장을 풀어줘 한기를 밖으로 몰아내 주는 역할을 한다”며 “후식으로 배즙을 마시면 감기로 인해 높아진 열을 내려주고, 가래를 삭혀주는 만큼 감기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파와 마늘을 듬뿍 넣은 콩나물국도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콩나물국은 몸의 열을 내려주고 간 기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감기를 예방할 뿐더러 감기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도 효과적이다.
양 원장은 “은행이나 모과는 기침을 심하게 하는 천식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귤은 비타민C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며,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 감기의 예방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며 “하지만 매운 음식은 위장을 자극해 소화기를 약하게 할 수 있고, 발한을 촉진시켜 기운을 소모하므로 감기초기에는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 감기에 도움을 주지만, 감기가 오래되었을 때나 감기로 몸이 힘들 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저자 | 박미진 객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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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사이언스타임즈 |
출처 | https://www.sciencetimes.co.kr/?p=969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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