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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손에 들린 스마트폰 ‘위험’

2012-05-02

최근 스마트폰 보급이 크게 확대되면서 전에는 없던 기현상이 발생했다. 영유아나 어린이가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것이다.
아이들의 놀이기구가 늘어났다는 점에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큰 위험요인을 갖고 있다. 성장기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에 빠질 경우 정상적인 시력 발달과 뇌 발달에 큰 해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교성도 결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버튼을 누를 때마다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는 스마트폰의 특성상 영유아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며 “하지만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할 경우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사용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마트폰 보여줄 거면 차라리 TV를 켜라



영유아가 보채며 시끄러울 때 스마트폰을 꺼내어 동영상을 보여주는 엄마들이 있지만 이는 TV를 보여주는 것보다 더 해가 된다.
최근 스마트폰의 화질이 급격히 향상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동영상을 보지만 작은 화면으로 그만큼 가까이에서 화면을 시청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인석 교수는 “영유아에게 적절한 초점거리는 40~70cm인데 작은 화면 때문에 잘 보이지 않으므로 가까이에서 화면을 시청하게 된다”며 “또한 디스플레이기술의 발달로 명암이나 색채의 변화가 굉장히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에 눈은 끊임없이 화면에 적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부득이하게 스마트폰을 갖고 놀게끔 한다고 해도 한번에 30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무리가 될 수밖에 없다”며 “우리의 눈은 특히 영상이나 문자를 인식할 때 깜빡임을 자제하게 되는데 특히 성장 중인 어린이의 안구에는 더욱 악영향을 미쳐 눈물 공급을 부족하게 하고 각막의 손상까지도 생길 수 있는 만큼 자제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스마트폰 사용은 금물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스마트폰을 시청하는 행동 역시 반복될 경우 난시 등의 안과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차량 내부는 어둡고 건조하기 마련인데, 이동하는 차량이라면 화면과 상이 맺히는 망막 사이의 거리 및 주변의 밝기가 지속적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한길안과병원 소아안과 김철우 과장은 “움직이는 차 안에서 스마트폰을 시청하게 되면 눈은 끊임없이 초점거리 및 홍채의 조리개를 조절하게 된다”며 “이러한 과정에서 안구는 더 상처받게 되고, 조절 능력에 이상이 생겨 난시를 유발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야간운전 도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특히 해가 될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과 주위의 조도가 큰 차이를 보이게 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이다.
김 과장은 “부득이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한다면 눈과 일정 거리(30cm 이상)를 유지한 상태에서 보는 것이 그나마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영유아 스마트폰 사용, 뇌 기능 발달 저해




뇌 기능은 사용하는 빈도가 높을수록 좋아지고 안 쓸수록 퇴화하기 마련인데 스마트폰에 익숙해지면 특정한 뇌기능에 대한 편중과 수동적인 정보 습득에 익숙해져 능동적이고 다양한 창의적 사고의 필요성이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다.
안양대학교 교육대학원장 구광현 교수(교육심리학)는 “영유아 시기는 부모와의 스킨십 등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통한 오감발달이 이뤄져야 하는 시기인데 TV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시각적인 감각만 발달하게 돼 뇌기능 발달이 저해될 수 있다”며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습관화되면 기억을 저장하는 뇌의 해마부분의 퇴화를 유발하거나 기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해 게임을 하는 아이들은 게임중독에 걸릴 위험도 매우 높다. 이성적인 제어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한 번 게임을 하면 1~2시간을 훌쩍 넘기기 쉬운데 한 번에 30분 이상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뇌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구 교수는 “특히 뇌 기능이 완성되기 전인 유아기에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할 경우 심각한 결함이 생길 수도 있는 만큼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주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며 “영유아의 경우 새로운 물건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만큼 음성이나 동작이 있는 그림책을 활용해서 아이의 관심을 스마트폰으로부터 떨어뜨리고, 부모나 또래 그리고 주변 사물과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의 기회를 최대한 확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육용 프로그램도 20분 이내로만



최근에는 어린이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뽀통령’ 뽀로로, 냉장고나라 코코몽, 로보카 폴리, 꼬마버스 타요 등 선명한 원색의 어린이용 어플리케이션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어플리케이션들은 스마트폰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인하여 사용하기도 쉽다.
또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책에 비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어린아이가 있는 부모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스마트 베이비’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인석 교수는 “경제적인 면이나 교육적인 면을 고려한다고 해도 안과적, 신경과적, 행동발달상의 부작용을 피할 수는 없다”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 가능하면 화면이 큰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효과적인 교육을 시도하고자 한다면 최장 시간을 30분 이내로 정해야 한다. 그래야만 본래의 장점을 살리고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임 교수는 “가능하다면 아직 안구 및 인지발달기능이 완성되기 전인만큼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도록 하고 편안히 실제 세상을 인식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좋다”며 “부득이한 경우라고 하더라도 20분 이내로만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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