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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타이레놀, 간부전·사망 유발 가능

2013-05-02

2007년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대생 10명 중 4명은 월 2회 이상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여대생의 27.1%인 291명은 한달 평균 2회 이상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었으며, 월 4회 이상 복용하는 여대생도 11.2% (120명)로 나타났다. 물론 진통제를 전혀 복용하지 않는다는 여대생도 15.3%(164명)나 되었다.
여대생들이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 같은 진통제를 복용한 이유는 바로 생리통 때문이었다. 진통제 복용 이유에 대해서는 (복수응답 허용) 60.2%의 여대생이 생리통 때문에 진통제를 복용한다고 하였다. 생리통은 우리나라 가임기 여성의 50%에 달하는 약 500만 명이 고통을 받고 있으며, 이 중 약 10%는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는 우리나라 가임기 여성들이 살면서 한 번쯤은 먹게 되는 약물이다.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므로 가정에서도 상비약으로 하나씩은 구비해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 아세트아미노펜이 초과 함유된 어린이 타이레놀의 판매가 금지되면서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진통제 성분으로 분류되며,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되어 있는 780여 개의 의약품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포함하고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아스피린에 비해 염증을 없애는 효과는 미미한 편이지만 진통과 해열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해열제로 더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아세트아미노펜은 1948년 미국의 생화학자인 줄리어스 액설로드와 당시 골드워터 메모리얼 병원에서 근무하던 과학자 버다드 브로디가 발견한 물질이다. 1940년대에는 패혈증 질환 및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을 발병시키는 비아스피린계의 진통제를 사용하였는데, 이 두 사람이 조사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아냈다.
바로 대다수의 비아스피린계 진통제의 주원료인 아세트아닐리드라는 물질이 패혈증과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을 발병시키는 원인이라는 것이다. 이 두 사람은 아세트아닐리드와 같은 방식으로 고통을 없애는 물질인 아세트아미노펜을 발견하였고, 이것이 아스피린보다 안전하다는 것이 증명되어 타이레놀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위한 조제약으로 처음 시장에 출시되었다.


장기간 복용시 다양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어

그러나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처럼 허용된 용량보다 아세트아미노펜을 많이 복용하거나,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된 여러 제품을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에는 간에 치명적인 손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한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는 중에 음주를 하는 경우에는 간 손상의 위험성이 더욱 높아진다.
미국 텍사스대학 의과대학의 윌리엄 리 박사는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을 통해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를 과용할 경우, 간기능이 손상되고 특히나 알코올 중독자의 경우에는 더욱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윌리엄 리 박사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는 설명서에 복용량 제한을 명기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러한 제한 규정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나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이 규정량을 어기고 과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설명서에는 3잔 이상의 술을 마신 사람이 이를 복용할 경우 사전에 의사와 상의하도록 권고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부인병원의 개리 커한 박사는 1주일에 평균 3~16정의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는 사람은 거의 복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신장기능이 손상될 위험성이 64%이며, 그 이상을 복용하는 사람은 2배 이상 신장 기능이 손상될 가능성이 증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어린이 급성 간부전을 유발할 수도 있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세트아미노펜이 초과 함유된 어린이타이레놀 현탁액의 판매를 금지시켰다. 사실 아세트아미노펜은 통증과 부기를 일으키는 뇌의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란 화합물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를 1951년 의악품 성분으로 허가를 내주기도 하였다.
식약처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효능을 인정받은 우수한 성분의 의약품에 대해 판매금지를 내린 이유는 바로 과다복용시 부작용 때문이다. 성인에게도 해당되듯 어린이들에게도 타이레놀의 과다복용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바로 어린이 급성간부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왕립병원의 연구진이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를 과다하게 장기복용할 경우, 간부전이나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의 런던건강과학센터 어린이병원의 연구진도 이와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판매되고 있는 아세트아미노펜을 과다복용하게 되면 어린이에게 간부전과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미국소아학협회와 독성통제센터의 자료를 인용하여 6세 이하 어린이들이 부모로 인해 잘못 보용한 238건의 복용사례를 예로 들면서 이와 같은 사실을 캐나다의학협회 저널을 통해 발표하였다.
하지만 2009년 미국 식품의약국은 아세트아미노펜 제제가 간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에 대한 경고를 제품 라벨에 포함하도록 결정하였으며,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 의약품으로 전환할 것과 제품 라벨에 부작용을 알리는 강한 경고 문구를 넣을 것 등을 권고하였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아세트아미노펜이 가지고 있는 부작용에 대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러하듯 과다하게 복용할 경우, 간부전 및 사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전문가의 상담 아래 복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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