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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취 수술을 받은 노인은 나중 치매 위험이 커진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보르도 대학의 프랑수아 스타르크 박사가 65세 이상 노인 7천600여명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진행한 추적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일 보도했다.
조사기간 중 치매가 발생한 노인(632명)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지난 10년 사이에 전신마취 수술을 받았을 가능성이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스타르크 박사는 밝혔다.
치매 환자는 대부분 알츠하이머 치매였다. 큰 수술을 받은 노인은 흔히 수술후 인지장애(POCD: post-operative cognitive dysfunction)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나중 치매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마취제는 신경조직에 염증을 일으켜 치매와 연관된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노인반)의 형성을 촉진할 수 있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믿고 있다.
마취제는 세포가 스스로 죽는 세포사멸(apoptosis)과 단백질 아밀로이드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카파제라는 효소를 활성화시킨다는 연구논문이 2007년 미국에서 발표된 일이 있다.
이 결과는 노인이 전신마취 수술을 받을 경우 POCD가 나타나는지를 주의 깊게 살피면서 장기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스타르크 박사는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영국알츠하이머병학회의 더그 브라운 박사는 전신마취 수술 후 치매 위험이 커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도 의문이 많으며 그 어떤 다른 요인이 작용하는지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마취학회(European Society of Anaesthesi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저자 |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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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사이언스타임즈 |
출처 | https://www.sciencetimes.co.kr/?p=1149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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