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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색깔 따라 공격성 다르다

2015-12-02

‘고양이’하면 날카롭고 예민하다는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있다. 사람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개와는 다르게 고양이는 다소 차가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고양이가 자신을 해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이는 고양이가 가지고 있는 공격성 때문이다. 고양이는 방어나 영역 지키기, 생식, 우월함 등의 목적을 가지고 공격성을 나타낸다. 대부분 인상적이고 위협을 주기 위함인데, 고양잇과 동물들이라면 어느 정도의 공격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고양이가 모두 비슷한 수준의 공격성을 가진 것은 아니다. 만약 고양이 털 색에 따라 공격성이 달라진다면 믿을 수 있을까. 비과학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캘리포니아 대학(University of California) 연구팀이 이를 증명해냈다.
이번 연구의 시작은 미국인의 속설 중 하나인 ‘삼색털 고양이(calico cat)는 유달리 공격적이다’는 말에서 시작되었다. 연구팀은 이 속설이 사실인지 파악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고, 1,274명의 고양이 주인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하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놀랍게도 털 색에 따라 고양이의 공격성 정도가 현저하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대상이 된 삼색털 고양이는 흰색이 주로 나타나고 다른 색깔의 털 두 종류가 함께 나타나는 고양이다.
주로 검은색과 주황색이 많은데, 여기서 기억해야 할 것은 ‘삼색털’이라는 것은 모피 종류를 말하는 것이지 단일 품종이 아니라는 것이다. 삼색털이 나타나는 유전자는 X 염색체상에 있어 거의 모두 암컷이며, 매우 드물게 수컷도 태어나지만 무조건 불임이 된다.

성별과 색에 따라 공격성 다르게 나타나

그 결과, 주황색을 띠는 삼색털 고양이와 흑백 얼룩고양이(black-and-white tortoiseshells), 회색·백색 단모 얼룩 고양이(gray-and-white torbies)에게서 상대적으로 사람에게 공격적인 성향이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암컷이다. 반면 검정, 회색, 흰색의 단색 고양이나 범무늬 고양이(tabby cat)는 상대적으로 공격성이 낮고 친화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가 공격성을 나타내는 상황도 세분화하여 조사하였다. 그 결과, 상대적으로 공격성이 높은 고양이는 동물병원에 데려가거나 손으로 만질 때 특히 높은 공격성을 보였다. 사람과 접촉하는 일상의 대부분 상황에서 공격적인 행동을 취했음이 나타났다.
고양이의 처지에서 이런 상황은 어쩌면 ‘침범’의 행위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고양이는 영역을 지키고 방어하기 위해 공격성을 보인다. 다른 존재가 자신을 만진다는 것은 자신의 영역에 들어온 것이고, 이를 방어하기 위해 공격성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일부에서는 털 색만으로 개별 고양이의 성격을 판단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더불어 이번 연구에서는 털 색과 공격성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번 연구는 조사를 통해 미국인의 속설이 사실이었음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고양잇과라고 모두 공격적인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같은 고양잇과 동물이라면 모두 비슷한 수준의 공격성을 가지고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 역시 ‘아니다’이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겠지만,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와 산에 사는 야생 고양이는 다른 공격성을 가지고 있다.
연구 결과, 고양이는 장난기가 많고 흥분을 잘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지만 다른 야생의 고양잇과 동물처럼 사람에 대해 의심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사람과 함께 살면서도 강한 독립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양이는 공동생활을 하게 되어도 생존 전략에 무리 의식이 없어서 사회적이지는 않다. 이런 고양이가 사람과 함께 살기 위해서 나름의 공격성을 줄인다. 종종 사람은 고양이가 자신을 해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고양이는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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