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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인체에 무해’ 정말 그럴까?

2016-05-19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NAS)는 지난 2년간 시장에 나와 있는 옥수수, 대두 등의 유전자 재조합 작물(GMO)을 대상으로 지난 20여 년간 발표된 900여 건의 연구 자료와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왔다.
그리고 지난 17일(미국 현지시간)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유전자 재조합(GMO) 작물을 먹어도 건강을 해칠 염려가 없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GMO를 경계하는 일부 국가 정책과 상충해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18일 ‘USA 투데이’ ‘CBS’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NAS는 ‘유전자조작 농작물: 실험과 전망(Genetically Engineered Crops: Experiences and Prospects)’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장기간의 영향을 통해 인체에 해를 끼친다는 증거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GMO 질병유발 사례 발견하지 못해”

GMO가 출현한 이후 20여 년간 농산물을 섭취한 사람과 동물을 대상으로 질병 발생 여부를 추적 조사해온 결과 암·비만·위장병·신장질환·자폐증 등 다양한 질병 군에서 병을 유발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특히 GMO 섭취가 소아비만과 II형 당뇨병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실제로는 어떤 연관성도 찾을 수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보고서에는 2014년 NAS에서 모집한 50여명의 과학기술자, 농업인, 기업인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1990년대 이후 미국, 캐나다, 영국에서 작성한 연구보고서와 데이터들을 종합 분석한 후 338쪽 분량의 종합 분석보고서를 작성했다. 그동안 발표된 GMO 관련 보고서 가운데 가장 방대한 양이다.
‘GMO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이번 보고서를 놓고 이를 지지하는 발언과 보고서 자체를 불신하는 발언이 교차하고 있다. 워싱톤 D.C.에 있는 공익과학센터(Center for Science in the Public Interest)는 보고서 결론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센터의 생명공학 책임자 그레고리 자프(Gregory Jaffe) 박사는 “GMO가 등장한 이후 제기된 다양한 이슈들을 종합 평가하고 있는 매우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프 박사는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았다.
반면 소비자단체 등 여러 시민단체들은 이번 보고서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소비자 단체인 ‘Food & Water Watch’는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그룹이 생명공학 산업 및 기업 관계자들과 결탁했다”며 보고서에 대한 불신감을 표명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 절반 이상 GMO 불신 

이번 보고서에는 GMO의 유해성 여부와 함께 GMO가 농업 등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전체적으로 GMO가 농부들에게 시간과 노동력, 그에 따른 비용을 절약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해충에 저항력이 있는 GMO의 경우 미국 중서부 지역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있으며, 특히 유럽에서 잎·줄기 등을 갉아먹으면서 심각한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조명나방(corn borer)을 퇴치하는데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제초제에 강한 GMO의 경우 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단기적으로 잡초들을 제거할 수 있지만 더 강한 잡초들이 등장하게 되고 농업인들은 더 강력한 GMO와 제초제를 개발해야 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12종의 GMO가 생산돼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가 활발한 품종은 목화와 대두, 옥수수, 사탕무, 카놀라다. 미국에서는 이들 품종 외에 알팔파, 파파야, 서양호박인 주키니, 사과, 감자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GMO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다. GMO로 거래되고 있는 사탕무의 99%, 대두의 94%, 목화의 94%, 옥수수의 92%가 미국에서 수확한 것이다. 이들 GMO들은 병충해 및 제초제에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GMO와 관련 미국 소비자들은 안전 문제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NPD 그룹이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57%가 GMO를 먹었을 경우 인체에 유해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많은 식품회사들이 GMO 사용을 꺼리고 있는 중이다. 무역정보지 ‘프로그레시브 그로서(Progressive Grocer)’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에서 ‘non-GMO’ 표시를 한 식품과 음료 제품 거래액이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GMO를 거부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분위기는 많은 기업들이 ‘GMO-free’ 등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추려는 기업들의 반 GMO 마케팅 전략을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NAS에서 발표한 이번 보고서가 소비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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