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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불로초’ 흰버드나무껍질

2016-09-08

오래 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예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많은 사람을 여기저기로 보낸 사실은 익히 알려진 일이고, 오늘날에도 많은 과학자들이 ‘오래 사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연구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장수 효과를 확인한 과학적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수행한 쥐를 통한 실험으로서, ‘덜 먹으면, 즉 칼로리를 줄이면 더 오래 산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식욕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로 오래 살기 위해 이를 통제하기는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최근 캐나다 연구팀이 노화를 늦추고, 노화 관련 각종 만성질환 발병도 억제하는 여섯 가지 식물 추출물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를 내어놓아 관심을 모은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칸코디아대와 이던 테크놀러지(Idunn Technologies)사는 ‘온코타겟’(Oncotarget) 최근호에 이전에 확인된 6개 식물 추출물이 어떻게 노화 속도를 결정하는 신호경로에 영향을 미쳐 노화를 늦출 수 있는가를 평가한 논문을 게재했다.

흰버드나무 껍질 항노화 효과 탁월

논문의 시니어 저자인 블라디미르 티토렌코(Vladimir Titorenko) 교수(생물학)는 이들 식물추출물을 사람의 노화 관련 질병 지연을 위해 사용하는 것에 대해 캐나다 보건부가 안전성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6개 중 다섯 종류는 캐나다 연방정부가 임상적으로 건강 증진 효과가 있다고 추천한 품목에 올라있다.
이번 연구에서 티토렌코 교수팀은 살릭스 알바(Salix alba)라는 한 추출물이 특별히 효과가 높다고 밝혔다. 통상 흰버드나무 껍질(white willow bark)로 알려진 이 물질은 노화 지연에 가장 강력한 약리 효과를 발휘했다. 흰버드나무 껍질은 오랜 옛날부터 서양과 중국에서 해열과 진통제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추출물인 살리신(salicin)은 아스피린과 같은 살리실산 원료로 사용된다.
연구팀은 효모를 사용해 살릭스 알바의 효과를 실험했다. 효모는 세포단계에서의 노화 진행이 인체와 비슷하다. 인체와 효모에서 노화의 속도는 여러 단계의 화학반응에 따라 정의했다. 이 단계별 흐름은 ‘신호 경로(signalling pathways)’라 불리는 것으로 많은 생물들의 노화 비율을 조절한다.
티토렌코 교수팀은 가장 좋은 노화 모델로 알려진 효모를 사용해, 각각의 신호경로를 통해 흘러가는 정보가 6개의 노화 지연 식물추출물에 의해 각각 어떤 영향을 받는지를 살펴봤다. 티토렌코 교수는 “몇몇 신호경로들은 어떤 영양소나 호르몬에 반응하여 활성화될 때 노화 지연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신호경로들은 ‘항노화(anti-aging)’ 혹은 ‘친장수(pro-longevity)’ 경로로 불리며, 이와 반대로 다른 영양소나 호르몬과 반응했을 때 노화를 가속화하는 신호경로들은 ‘노화 촉진(pro-aging)’ 혹은 ‘사망 촉진(pro-death)’ 경로로 불린다”고 덧붙였다.

노화

논문 공저자인 에릭 시마르(Éric Simard) 이던 테크놀러지 CEO는 6개의 노화 지연 식물추출물은 각각 다른 항노화 혹은 친노화 신호경로를 타겟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여섯 가지 식물추출물이 노화 관련 만성 질병이나 증상을 늦추는 물질로 활용할 만한 근거로 제시된 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시마르 CEO는 최근 발간한 책에서 “이 신호경로들을 활용하면 궁극적으로 인간의 노화와 관련된 만성질환의 발병과 진행을 늦출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번 연구는 매우 중요한 걸음을 내디뎠다”며, “노화 관련 질병에는 관절염, 당뇨, 심장병, 콩팥병, 간부전, 뇌졸중 및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 치매, 헌팅턴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과 많은 형태의 암들이 포함된다”고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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