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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암의 정체 알아낼까?

2016-09-21

컴퓨터를 이용해 암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 일을 하고 있다. 20일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MS의 한 연구팀이 지금 다양한 암 세포 정보를 컴퓨터에 담고 있는 중이다.
MS는 최장 10년 동안 진행될 이 작업을 통해 암 세포의 비밀을 밝혀내고 그 정보를 활용해 암이 생기는 원인을 밝혀낸 후 암 치료법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방대한 양의 암 세포 데이터를 컴퓨터에 대량 입력하기는 MS가 처음이다.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크리스 비숍(Chris Bishop) 박사는 “생물학과 컴퓨터의 세계가 분필과 치즈처럼 매우 다른 느낌을 주고 있지만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닮은 점이 매우 많으며, 서로 흡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5년 후면 중요한 암 치료 정보 획득 가능” 

그는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컴퓨터 안에 방대한 양의 암세포 정보를 입력해나갈 경우 5~10년 후에는 암 치료를 위한 매우 중요한 정보들을 다양하게 획득할 수 있으며, 암 치료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연구소는 케임브리지 대학 안에 설치돼 있다. 150명의 과학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일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는 저명한 생물학자, 프로그래머, 엔지니어 등이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암 세포의 모습을 컴퓨터 속에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뇌 정보를 컴퓨터에 입력하고 있는 미국의 뇌 프로젝트 ‘브레인 이니셔티브(Brain Initiative)’, EU의 ‘인간 뇌 프로젝트(Human Brain Project)’와 유사한 경우다.
연구팀장인 앤드류 필립스(Andrew Philips) 박사는 “암세포를 모방해 살아있는 컴퓨터(living computer)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축적 작업을 5~10년 동안 수행할 경우 분자 차원에서 암을 정밀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말했다.
컴퓨터 안에서 다양한 세포들이 실제로 살아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꿈틀거리고 있어 이들의 움직임을 정밀 분석할 경우, 암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은 현재 정상 세포의 움직임을 모사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놓은 상태다.
다음 단계는 이들 건강한 세포와 암 세포를 비교해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암 증상을 일으키는지 분석할 수 있도록 암 세포의 움직임을 모사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연구팀이 개발한 소프트웨어 속에 암 세포 관련 정보를 입력하고 있다.

“머신러닝에 암 정보 습득·처리하게 할 계획” 

재스민 피셔(Jasmin Fisher) 책임연구원은 “이 작업이 마무리되면 그동안 몰랐던 암 증상의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암의 경우 5년 정도면 분석이 완료되고, 10년이 지나면 거의 모든 암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MS에서 암 세포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IT기업인 MS에서 병원에서 할 일을 대신하고 있다는데 대해 ‘극적(dramatic)’이라면서 큰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MS에 근무하고 있는 엄청난 수의 컴퓨터과학자들은 컴퓨터가 암세포를 분석하고 있는데 대해 컴퓨터과학이 수행해야할 당연한 수순으로 인식하고 있다. 인류의 난치병을 컴퓨터과학이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MS 연구소의 지넷 윙(Jeannette M. Wing) 부사장은 두 가지 전제 속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암을 비롯해 어떤 질병이든지 컴퓨터를 통해 정보처리할 수 있다는 확신이다. 이에 따라 암세포를 비롯 다양한 질병 분석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두 번째 전제는 ‘머신러닝’ 같은 기계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질병의 원인 분석을 인지하게 한 후 치료 방법을 추정해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럴 경우 그동안 의사들이 해오던 영역을 컴퓨터가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윙 부사장은 “이런 목적을 위해 생명과학자들과 의료인, 컴퓨터과학자 등이 협의해 컴퓨터가 의료 활동을 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의료 기업과의 기술협력이 추진되고 있다.
윙 부사장은 “지금 개발하고 있는 모델을 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제약회사에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컴퓨터분석을 통해 불치병을 치료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곳은 MS뿐만이 아니다.
BM의 인지컴퓨팅 왓슨(Watson)팀은 유전체 염기서열 자료 분석을 통해 새로운 치료방법을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MS의 프로젝트는 불치병으로 알려진 암 세포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셰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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