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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이상 우주에 머물면 척추를 보호해주는 근육이 약해지며 시간이 지나도 잘 회복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더글러스 창 교수팀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4~7개월간 머물고 돌아온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인 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7일 사이언스데일리 닷컴 등에 따르면 연구팀이 우주여행 전과 후에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로 촬영한 결과 이들 우주인의 척추 근육이 평균 1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 귀환 후 1~2개월 있다가 다시 측정해도 감소한 양의 3분의 2 정도만 회복됐다.
이는 우주여행과 허리 통증 간 관계를 설명해주는 것이자 유인 화성 탐사 등 장기간 우주여행과 관련한 건강 대책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우주인 70%가 우주 체류 며칠째부터 허리에 불편함을 느낀다. 지구 귀환 후엔 절반 정도가 심한 통증을 겪고 추간판(디스크) 탈출증이 일반인보다 4배나 높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들 우주인의 신장(키)을 측정한 결과 우주여행 전과 변화가 없었다면서 이는 기존 연구결과에 배치되는 것이어서 추가 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340일간 우주여행을 마치고 귀환한 스콧 켈리의 키가 약 5㎝ 커졌다고 보도된바 잇다.
당시 NASA 당국자들은 “우주에 있으면 척추가 커지면서 키도 동시에 커진다”면서 “그러나 이는 일시적 형상이고 지구로 돌아온 뒤엔 원상태로 돌아간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 켈리의 키는 이틀 만에 원래대로 줄었다.
이는 우주에선 무중력, 정확하게는 우주선 내부에는 중력이 없을 정도로 미세해 척추 추간판 두께 등이 늘어나기 때문으로 설명됐다.
창 교수팀은 그러나 이번에 조사한 우주인들에게선 그런 현상이 없었다며 무중력 또는 미세중력이 척추 디스크와 키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척추 근육 약화로 (흔히 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탈출증 위험이 커지는지 등을 추가 연구를 통해 규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허리 통증 환자에게 권고하는 이른바 코어 근육 강화운동이나 척추경직과 운동능력 감소를 완화하기 위해 하는 요가 등이 우주인 훈련과 복귀 후 프로그램에 포함하는 것이 유익한지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학술지 척추(Spine) 온라인판 25일 게재됐다.
저자 |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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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사이언스타임즈 |
출처 | https://www.sciencetimes.co.kr/?p=156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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