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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는 블록체인 열풍

2017-05-15

지난 2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블록체인 조성을 위한 시범사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블록체인을 4차 산업혁명에서 핵심 인프라로 간주했다. 그리고 ‘블록체인 중장기 연구·개발 추진 전략안’을 마련해, 블록체인 기술 분야의 전략과 중점 투자 방향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체인은 분산원장 형태의 데이터베이스 기술로, 2008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의 개발자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논문에서 블록체인을 처음으로 언급했다.
블록체인은 참여자들 사이에서 발생한 모든 거래정보를 모든 참여자의 기기에 저장하고 보관하는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운영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러한 동작 원리는 중앙서버에서 관리를 받지 않기 때문에 투명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그리고 모든 참여자가 증인으로서 거래정보가 정확하게 입력됐는지를 서로 감시하기 때문에, 기록된 정보가 위변조될 위험도 없다.
블록체인의 이러한 장점이 있어, 의료, 전자투표, 자동차, 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이를 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블록체인이 경제에 미칠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세계경제포럼 (WEF-World Economic Forum)은 블록체인이 산업에 미칠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한 조사를 진행했다. IT 전문 종사자 800명을 대상으로 블록체인이 경제에서 차지할 비중에 관해 물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58%가 “2025년까지 전 세계 GDP의 10%가 블록체인에 의해서 발생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 외에 미래학자 제롬 그랜저와 박영숙이 저술한 ‘유엔 미래보고서 2050’에서는 10대 미래 유망 기술 중 하나로 블록체인을 선정했다.

스마트시티 서비스 구조를 변화시키는 ‘블록체인’    

블록체인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앞서 살펴본 보고서 전망처럼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블록체인이 단순 기술이 아닌, 서비스 플랫폼을 바꾸는 인프라 기술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서비스 플랫폼을 바꾸는 것일까?
사물인터넷 관련 회사인 포스트카페스(Postscapes)는 “현재 네트워크 구조가 클라우드 방식이라면, 10년 내의 네트워크 구조는 블록체인으로 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시 말해 블록체인은 기존 클라우드 방식의 서비스 플랫폼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플랫폼의 변화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시티’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기존 스마트시티 모델은 사물인터넷에 모은 정보들을 클라우드 센터에서 수집하고 이를 분석한 후, 도시 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구조이다. 그러나 블록체인이 방식이 적용된다면, 스마트시티 모델은 새로운 구조로 변할 것이다. 다시 말해, 스마트시티 내에 서비스는, 클라우드 센터를 거치지 않고 사물인터넷 간에 직접 서비스를 주고받는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그렇다면, 스마트시티 내에 서비스 제공방식은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 것일까?
스마트주차 (Smart Parking)을 예로 들어보자. 스마트주차는 사용자에게 주차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기존 클라우드 방식의 경우, 주차정보를 중앙서버에서 받고 처리한 후 주차가 필요한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반면에 블록체인은 주차정보를 운전자와 실시간으로 연결해서, 빈 주차 공간을 안내한다.
주차요금 계산 또한 클라우드 방식과 다르다. 클라우드 방식의 경우, 운전자가 결제 버튼을 누르면 클라우드에서 이를 처리되게 운영된다. 반면에 블록체인의 경우 주차에 부착된 센서와 자동차에 부착된 센서가, 서로의 정보를 확인한 후에 자동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간편결제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인, 슬락 (Slock)은 이러한 서비스를 실제로 개발한 상태이다.
이 같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스마트시티 내에서 퍼진다면, 거주자들은 클라우드 방식보다 3가지 측면에서 더 나은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첫째, 투명성이다. 모든 통신은 P2P (Peer to Peer) 방식으로 이뤄지고 중앙간섭이 없다. 그리고 모든 참여자는 기록된 내용을 볼 수 있다. IT (정보통신) 거대기업인 IBM은, 이러한 블록체인 특성을 사물인터넷과 연관 지어서 ‘스마트 디바이스 민주화’로 표현했다.
둘째, 거래의 간편성이다. 이더리움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전자계약시스템이다. 이더리움은 거래당사자 간에 거래조건에 따라서 자동으로 거래를 이행하게 한다. 이러한 기술은 앞으로 스마트시티 내에서 많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된다면 스마트주차의 예시처럼, 거래가 자동으로 이뤄져 편리해진다.
마지막으로 보안성이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정보는 모든 참여자에게 공유된다. 그래서 기록된 정보를 위변조하기 위해서는 참여자의 과반수를 동시에 해킹해야 한다.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는 과반수의 참여자를 알아야 하고, 동시에 해킹하기 위한 최고 사양의 슈퍼컴퓨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시티 확산 전망    

블록체인의 3가지 이점으로, 스마트시티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중국 닝샤후이족 주도인 ‘인촨’은, 도시 내에 버스 요금을 블록체인 (혹은 이더리움) 기반으로 대체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버스요금 지급 시 얼굴로 사람을 인식하고, 요금 지급을 블록체인 방식을 적용해서 탑승자의 계좌에 돈이 자동차감 되게 하는 방식이다. 이는 사용자의 탑승시간을 줄여서 교통체증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다른 예로 네덜란드가 있다. 네덜란드 차량등록청은 자전거를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자전거의 모든 이력을 블록체인 원장에 기록함으로써, 사용자는 안전하게 자전거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 선두 도시인, 두바이는 작년 2월 ‘글로벌 블록체인 의회 (Global Blockchain Council)’를 설립했다. 그리고 작년 5월에 두바이는 스마트시티 구축과제의 목적으로 블록체인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는 두바이에 활용하기 위한 7가지 방안을 담고 있다.
두바이의 블록체인 적용 주요방안은, 환자 이력과 같은 중요정보들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해서 위변조 위협을 막고 간편한 거래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 외에 관광객들에게 블록체인 기반 관리 시스템을 제공해서, 관광객의 편의성을 향상시켜 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방안도 발표했다.
이처럼 많은 도시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해서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고려했을 때, 블록체인은 앞으로 스마트시티에서 클라우드와 함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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