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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 퇴치 방안을 연구해온 과학자들이 최근까지 3천여종에 달하는 박테리아의 게놈 지도를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밍의 코에서 나온 박테리아는 세계 최대의 임상 관련 박테리아 저장 시설 중 한 곳인 영국 국립표준배양균주보관소(NCTC)를 통해 확보했다. NCTC는 1915년 이질균 ‘시겔라 플렉스너리’를 시작으로 5천500여종의 박테리아를 보관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영국의 비영리 유전자 연구기관 ‘웰컴 생거 인스티튜트(Wellcome Sanger Institute)’의 줄리안 파크힐은 “항생제와 백신이 도입되기 전과 도입되는 과정에서 박테리아가 어떻게 생겼는지 정확히 알고, 현재의 상태와 비교하면 문제의 박테리아가 치료법에 어떻게 반응할지를 알 수 있다”면서 “이는 더 나아가 새로운 항생제와 백신 개발에도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가장 큰 위험으로 결핵이 거론된다. 매년 1천40만명 이상이 감염되고 있으며, 2016년 한 해에만 170만명이 숨졌다. 성병인 임질의 경우 매년 7천800만명이 감염되고 있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거의 치료할 수 없는 질환이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테리아 3천여종의 게놈 지도는 NCTC 웹사이트를 통해 세계 각국의 연구원들에게 무료로 공개해 새로운 진단법과 백신, 치료법 연구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저자 |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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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 사이언스타임즈 |
출처 | https://www.sciencetimes.co.kr/?p=1779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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