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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장갑차, 작고 빠르다

2018-07-13

‘제이슨 제닝스(Jason Jennings)’의 베스트셀러 제목인 ‘큰 것이 작은 것을 잡아먹는 것이 아니라, 빠른 것이 느린 것을 잡아 먹는다’는 육군을 상징하는 대표적 무기인 장갑차의 변화에도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크고 단단하지만 느린 속도가 단점이었던 장갑차가 미 국방기술연구원(DARPA)의 주도로 작지만 빠른 미래형 장갑차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 장갑차와 차별화된 스텔스 및 360도 디스플레이 기술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15년, DARPA는 민간기업과 공공 연구기관 등이 컨소시움을 이뤄 참여하는 ‘차세대 장갑차 개발 프로젝트’를 출범시켰다.
당시 DARPA는 참여 기업 및 대학들에게 차세대 장갑차가 갖춰야 할 가준항목으로 △현재의 장갑차 대비 무게와 크기를 50% 이상 감소시킬 것 △장갑차를 운용하는데 필요한 인원을 50% 이상 감소시킬 것 △장갑차의 속도를 2배 이상 높일 것 △비탈길 같은 악조건의 지형에서도 이동이 가능할 것 △장갑차 탐지가 어려운 스텔스 기능을 갖출 것 등을 주문했다.
이후 3년여의 시간을 거쳐 프로토타입의 장갑차가 개발됐는데, 최근 데모 동영상을 통해 공개된 ‘GXV-T(Ground X-Vehicle Technology)’ 모델이 바로 그것이다.
GXV-T 개발에 참여한 업체 및 학교로는 △레이시온 △하니웰 △레디오스 △퀴네티Q △프랫앤밀러 △카네기멜런대 △남서연구원(SwRI) △스탠포드연구원(SRI인터내셔널) 등 총 8개 기관이다.
DARPA의 발표에 따르면 GXV-T는 기존의 장갑차보다도 더 강한 재질의 강철소재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속도면에서 훨씬 빠르면서도 스텔스 기능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적들에게는 훨씬 더 위협적이라는 것이 DARPA 측의 설명이다.
DARPA의 관계자는 “적들이 발견하기 어렵다는 것이 GXV-T의 최대 장점이지만, 혹시라도 적에게 노출된다 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라고 밝히며 “적이 로켓포탄을 발사하면 이를 감지하여 장갑판이 높낮이를 조절하거나, 전후좌우로 움직이며 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GXV-T의 또다른 특징이라면 창문이 하나도 없어서 장갑차 내부는 완전히 봉인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내부에서 외부를 볼 수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GXV-T에는 혁신적인 증강현실(AR) 파노라마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서 탑승한 병사들은 비행기 조종사들처럼 360도 디스플레이로 외부의 모든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이 같은 작업이 가능한 이유는 장갑판 위에 장착된 카메라가 외부 이미지를 수집하여 컴퓨터가 이를 조합한 다음 완전한 이미지를 병사들에게 제공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탑승자 병사들은 헤드셋이 보여주는 가상의 창문을 통해 장갑차의 속도 및 진행방향, 그리고 위치 등을 인지할 수 있다.
또한 적의 위치를 탐지하여 자동으로 무기를 발사하는 타격 시스템과 부분적인 자율주행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런 기능 덕분에 운전을 밑은 병사도 상황에 따라 부분 자율 주행으로 설정한 다음, 다른 병사들과 함께 전투에 참여한다든지 고장난 부분을 수리하는 등의 작업에 참여할 수 있다.

기울어진 길 달리고 삼각형 바퀴로 변형되는 신개념 장갑차

스텔스 기능 및 가상 창문 기능 외에도 DARPA 연구진이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과제는 독특한 구조의 동력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서스펜션과 바퀴다.
GXV-T의 서스펜션은 산길이나 포장되지 않은 길을 달릴 때 유용하다. 기존 장갑차들은 아무리 군수용으로 제작되었다 하더라도 기울어진 산길을 달리기는 어렵지만, GXV-T의 독특한 서스펜션은 지형에 따라 길이가 변경되므로 각도와 상관없이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GXV-T는 도로 상태에 따라 형태가 변형되는 특이한 바퀴를 가지고 있는데, 보통 때는 일반적인 원형 모양을 갖고 있지만 눈이 왔거나 돌이 많은 도로에서는 삼각형의 모양으로 변해 주행 능력을 높이도록 설계되었다.
RWT(the Reconfigurable Wheel Track)라는 이름의 이 바퀴 변형 시스템은 유연성이 뛰어난 휠 및 트랙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어떤 지형을 만나도 이동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 DARPA 측의 설명이다.
이처럼 형태가 변경되는 바퀴를 개발한 이유에 대해 DARPA의 프로그램 책임자인 ‘캐빈 마시(Kevin Massey)’ 매니저는 “지형 환경에 따라 프레임 및 바퀴의 형태가 변해야 하는 이유는 적의 공격을 재빨리 피하지 못하는 기존 장갑차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DARPA는 GVX-T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됐을 경우 이를 통해 확보한 차량 경량화 및 탐지 회피, 그리고 바퀴와 서스펜션의 변형 기술 등을 다른 전투 차량에도 이전하여 미래의 전장을 누비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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