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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자동차 시장 주력으로 부상

2018-09-26

각국의 환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화석연료 대신 전기를 연료로 사용하는 전기자동차가 자동차 업계의 주력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블룸버그신에너지금융연구소(BNEF)에 의하면, 세계 시장의 연간 전기차 판매가 2025년 1100만대를 돌파하고 2040년에는 신차 등록의 약 5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추정은 전 세계 각국의 정부 및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세우고 있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계획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다.
현재 전체 차량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노르웨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기차 비중이 전체 자동차 비중의 39.2%를 차지했다. 노르웨이는 2025년까지 모든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수치를 제로(0)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8년에 이미 ‘2020년 전기자동차 100만대 시대’를 선포한 독일의 경우 2022년까지 그 목표가 무난히 달성될 전망이다. 2015년 4만8000대에 불과했던 독일의 전기차는 연평균 68%씩 성장해 올해 20만대를 돌파한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2020년에는 58만대, 2022년에는 목표인 100만대를 달성하게 된다. 독일은 2030년까지 내연기관의 신차 판매를 멈출 계획이다.
대만은 2050년까지 전기차로 전면 전환한다는 세부 로드맵을 지난해 말에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2030년까지 공공기관용 전용차량과 버스를 전면 전기차화하고 이후 5년 간격으로 스쿠터와 기타 자동차에 대해서도 화석연료 차량의 판매를 금지하게 된다. 이 로드맵이 이상 없이 추진될 경우 2050년경에는 전기차로의 전면 전환이 완성된다.
특히 스쿠터 부문에서는 전기스쿠터의 약진 추세가 뚜렷하다. 지난해 12월 기준 대만 내 스쿠터 등록대수는 약 1375만대인데, 그중 전기스쿠터는 11만대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대만의 전기스쿠터 브랜드인 고고로의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169%나 증가해 주목을 끈다.

중국은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고민 시작

현재 전 세계 전기차 연간 판매량은 100만대를 넘어섰는데, 그중 절반 이상이 중국 차지다. 중국은 많은 도시들의 문제점으로 지목되는 대기오염을 줄이고 파리협정으로 인한 탄소 감축을 이행하기 위해 전기차 도입에 적극적이다.
2009년부터 전기를 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와 순수 전기차 등의 신에너지차 육성에 드라이브를 건 중국은 2016년에 미국 및 유럽을 제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벌써부터 전기차의 폐배터리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회수 및 재활용 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 중이다. 신에너지차의 배터리 사용기한은 통상 5년인데, 중국의 신에너지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시기가 2015년이므로 2020년에는 배터리 교체 폭발기를 맞게 된다는 계산 때문이다.
폐배터리는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지만, 전기차 배터리는 폐기처리 후에도 70~80%의 용량은 재활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폐배터리 재활용 시스템이 완비될 경우 전기차 배터리 생산비용이 30~60% 절감될 수도 있다.
중국은 올 7월부터 17개 지역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각 지방에 배터리 재활용센터를 세우고 배터리 제조사, 중고차 판매상, 폐기물 회사와 공동으로 폐배터리 회수 및 재판매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사업 목표다.
신에너지차 판매량 급증에 따라 중국의 폐배터리 재활용산업은 2020년에 65억 위안(한화 약 1조606억원)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에 의하면 중국의 폐배터리 양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12만~20만톤에 도달했다가 2025년에는 약 35만톤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전기차 스타트업이 패러다임 변화 이끌어

전기차의 부상에 따라 자동차 업계에서도 패러다임의 변화가 진행 중이다.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모든 모델을 전기차 버전으로 제공하기 위해 810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세웠는데, 그중 대부분이 배터리 비용이다. 제너럴모터스는 2023년까지 20개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며, 볼보는 2019년 이후 발매하는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완성차 제조업체가 아닌, 다른 산업 분야의 자금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전기차 스타트업이 전 세계적으로 등장해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해 1월 개최된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18’에서 전기 SUV를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해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이목을 끈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FMC 사가 대표적이다.
닛산, BMW 등의 자동차 업계와 애플 등의 IT 업계 출신의 인재들이 모여 텐센트 등의 투자를 통해 설립된 FMC는 자사 제품이 자동차보다 스마트 디바이스에 가깝다고 정의한다. 최근 등장한 전기차 스타트업들은 기존의 완성차 업체를 정점으로 한 수직통합형 산업구조와는 달리 수평분업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부품의 종류가 절대적으로 적을 뿐더러 부품의 모듈화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다른 업종에서 진입하기 수월한 편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존 자동차업체들과는 달리 최근의 스타트업들은 마치 스마트폰 제조업체처럼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주요 부품을 외부에서 싸고 빠르게 조달한다.
자동차 동력원이 바뀌고 ICT 기술이 가미되면서 새롭게 자동차 시장에 등장한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이 같은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는 셈이다. 그로 인해 미래 자동차 제조 분야에서는 ICT 기술의 중요도가 점차 높아져 전기 및 전자, IT 등 다른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자동차시장에 진입하는 사례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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