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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잡는 ICT 기술

2019-03-20

3월이 되면서 미세먼지가 더욱더 심해졌다. 세계보건기구 (WHO) 기준으로 미세먼지 수치가 가장 심한 8단계를 기록하는 날이 많아졌다. 마스크를 쓰는 사람도 부쩍 늘어났다.
미세먼지 문제는 더욱더 심해질 전망이다. 지금까지 추이를 보면, 미세먼지 수치가 증가해왔기 때문이다. 미국 보건영향연구소 (HCI)는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가입국을 대상으로 1990년부터 2015년까지의 미세먼지 추이를 분석한 바 있다. 그리고 이를 작년 2월에 발표했다.
HCI에 따르면, 미세먼지 수치는 OECD 평균 15μg/㎥ 감소했다. 그런데 국내의 경우 흥미롭게도 이러한 흐름과 대조적으로 미세먼지 수치가 3μg/㎥증가했다. 1990년에는 26μg/㎥수치를 기록했다면, 2015년에는 29μg/㎥기록했다. 터키에 이어 두 번째로 미세먼지 수치가 높은 국가가 된 셈이다.
미세먼지 수치 증가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일 수 있다. 비율로 표시하면 15년간 11% 증가했다. 그러나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미세한 먼지인데, 머리카락 굵기의 1/10 정도 된다. 참고로 이보다 더 미세한 초미세먼지가 있다.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1/40 정도 된다.
미세먼지는 설명한 것처럼 입자가 매우 미세하기 때문에 인체 호흡기에 잘 흡수되는 문제가 있다. 이는 인체에 큰 해가 된다. WHO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 물질로 정하기도 했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의 오세일 교수는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에서 발생한 급성 심정지 2만1509건을 기반으로 급성 심정지와 미세먼지의 관계를 연구한 적이 있다. 오세인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 수치가 10μg/㎥씩 증가할 때마다 급성 심정지 발생률이 1.3% 높아졌다.
조기 사망에도 영향을 준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미세먼지 수치가 9.2μg/㎥씩 증가할 때마마 사망률이 2.3% 증가한다고 2017년에 발표했다. OECD는 2060년에는 외부 공기 오염으로 사망할 한국인 수가 1090명 (100만 명 기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2010년 대비 3배 증가한 수치이다.
이외에도 여러 논문에서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호흡기 질환, 정신 질환, 안 질환, 뇌혈관 질환, 출산 위험 등 여러 건강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미세먼지 수치를 보다 더 정확하게 알려주는 ‘에어 맵 코리아’

미세먼지 수치는 국민 모두의 관심사일 수밖에 없다. 본인의 건강에 직접 피해를 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해주는 물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관련 분야의 수요는 미세먼지 수치 증가로 더욱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도 미세먼지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고객의 수요를 맞추기 위함이다. 그럼 어떤 방향으로 미세먼지 보호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것일까? 예방과 대응으로 나눌 수 있다.
예방은 미세먼지 수치를 알려줘 사용자가 이러한 피해에 준비할 수 있게 하는 단계로 정의할 수 있다. 예방에서는 정확한 미세먼지 측정이 중요한 요소이다.
지난 2월 KT는 ‘에어 맵 코리아 (Air Map Korea)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에어 맵 코리아는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미세먼지를 절감하기 위해서 KT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그리고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국내 미세먼지 수치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모바일 서비스이다. 에어 맵 코리아는 10분 단위로 공기 질을 측정해서 기존보다 더 실시간으로 미세먼지 수치를 알려준다.
그뿐만 아니라, KT는 기존 미세먼지 측정소 500개에서 더해서 2,000여 개 측정소를 추가로 더 설치했다. 이는 사용자에게 더욱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에게 기존보다 더 가까운 위치에서 수치 정보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KT는 에어 맵 코리아의 정확성을 위해서 7500여 개의 측정소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그리고 미세먼지에 둔감한 사용자의 미세먼지 수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미세먼지 신호등 구축, 영상 및 음성 안내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 SKT는 IoT를 활용한 미세먼지 관리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고 이러한 수치를 교사, 학부모 등에게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그리고 이러한 서비스는 미세먼지 수치가 높으면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알람 메시지를 전달한다.

공기청정기가 미세먼지 대응책으로 부상    

대응은 미세먼지 수치가 높을 때 이로부터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단계를 말한다. 마스크 착용이 이에 해당한다.
그럼 ICT 기술로 이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가장 먼저 공기청정기를 떠올릴 것이다. LG전자, 삼성전자 등에서는 초미세먼지까지 대응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를 이미 출시한 상태이다. 참고로 지난 12일에 열린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HARFKO 2019)에서는 공기청정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홍보전이 치열했다.
이와 더불어, 야외 활동으로 인해서 옷에 묻은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도록 건조기, 스타일러 (혹은 에어드레서) 등도 미세먼지 대응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국제전자박람회 (CES 2019)에서 독특한 공기청정기를 선보인 적이 있다. ‘삼성 봇 에어 (Samsung Bot Air)’는 집안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 청소기이다. 특징은 공기가 탁한 곳으로 스스로 이동해 정화해준다는 것이다.
아울러 KT는 2017년 2월에 ‘기가 IoT 에어닥터’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실내외 공기 질을 알려 줄 뿐만 아니라, 사용자 설정 모드에 따라 서비스와 연동된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의 가동을 자동으로 관리해준다. 그리도 KT의 인공지능 스피커 ‘기가 지니’와도 연동되기 때문에 조정이 쉽다.
이외에도 독특한 미세먼지 대응 서비스들이 출시된 상태이다. 2017년 9월 ‘독일 국제 가전 박람회 (IFA)’에서는 드론을 활용한 공기 정화기 ‘플라잉 매직 클리너 (Flying Magic Cleaner)’를 선보였다. 드론이 움직이면서 공기를 정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공중에서 정화하기 때문에 정화 효율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타트업 오투오투 (O2O2)는 스마트 마스크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해당 마스크는 천이 아닌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있기 때문에 교체주기가 40시간으로 일반 천 마스크보다 20배가량 길다. 참고로 스마트 마스크는 필터만 교체해주면 된다. 또한 마스크 내 습기를 제거해주는 기능과 주변 대기질과 호흡 패턴에 맞게 필터 차단율을 조정하는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편리성도 높다.
이처럼 여러 ICT 기업에서 미세먼지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국내 미세먼지 해결에 주요 해법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피해를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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