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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귀와 다리가 되어 주는 첨단 기술

2021-04-26

지난 20일은 ‘장애인의 날’이었다.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자는 취지로 제정된 것이다. 하지만 그날 세종시 도담동의 한 도로에서는 장애인들이 이동권을 자유롭게 누리지 못하는 현실을 고발하기 위해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50여 명 정도로 구성된 장애인들은 시위를 마친 후 정부청사 앞으로 이동하여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저상버스’ 도입 같은 정책지원 확대를 요구하며 차별 철폐를 위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
저상버스란 승강구에서부터 실내 어디든지 계단이 없는 버스를 말한다. 승차와 하차가 손쉬워서 장애인과 노약자는 물론, 임산부 같은 교통약자들까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저상버스는 장애인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여러 편의시설 중 하나다. 아직은 예산과 경제성이 부족해서 장애인이 만족하기는 어렵지만, 오늘날의 첨단 기술은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이들을 돕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균형 제어 기술 적용한 장애인 휠체어도 있어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관련 시설로 저상버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저상버스는 정상적으로 걷지 못하는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지만, 눈이 보이지 않거나 귀가 들리지 않는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도 있다. 바로 ‘버스 도착정보 제공 시스템’이다.
화성시가 운영 중인 버스 도착정보 제공 시스템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했던 ‘2020년 디지털 지역혁신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된 프로젝트로서,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자를 위한 첨단 대중교통 안전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전광판식 버스 도착정보 안내 시스템에서 한단계 더 발전한 형태다. 시각장애인이나 청각장애자를 위해 개발된 이 서비스에는 딥러닝 음성인식 시스템과 승객대기 인식 시스템, 그리고 텔레코일존 등이 적용되어 있다.
예를 들어 딥러닝 음성인식 시스템의 경우 기존의 음성안내 시스템보다 더 정확한 음성 지문분석 기술을 도입했기 때문에, 혹시라도 음성 안내 기능에서 오류가 난다고 하더라도 점자 키패드를 통해 직접 정보를 받을 수 있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텔레코일존(Telecoil-ZONE)’의 경우는 더 혁신적이다. 보청기가 안내 음성을 상세히 인식할 수 있도록 주파수를 변조해 주는데, 버스 정류소 상단에는 디지털 전광판을 설치하여 기다리는 장애인들에게 대기상황을 알려주도록 설계되었다.
텔레코일은 작은 구리코일을 의미한다. 전 세계적으로 청각장애인만이 쓸 수 있는 무선 주파수 신호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 주파수를 통해 청각장애인은 깔끔하게 청취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한편 버스 외에도 장애인들이 자주 애용하는 대중교통 중에는 지하철이 있는데, 사실 장애인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는 데에는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다. 탑승을 위해 거쳐야 하는 계단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들어서는 지하철역마다 휠체어 리프트나 엘리베이터 등이 도입되어 있지만, 휠체어 리프트는 위험 요소가 많고 엘리베이터는 아직 설치되어 있지 않은 곳이 있다.
전동 휠체어인 스케보(Scewo)는 이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장애인용 이동 수단이다. 계단같은 장애물을 오르내릴 수 있도록 설계된 스케보의 바닥은 고무로 이루어진 체인이 형성되어 있어서 계단은 물론 보도블록 같은 장애물도 거뜬하게 오르내릴 수 있다.
이 전동 휠체어에는 신개념 이동 수단인 세그웨이(Segway)에 적용된 균형 잡는 제어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따라서 돌이 이곳저곳 널려 있는 비포장 도로라고 해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지나갈 수 있다.

청각 장애를 위한 음성과 자막 자동변환 기술 개발

장애의 종류도 여러 가지가 있는 만큼, 첨단 기술이 도움을 주어야 하는 장애 극복 과제도 대단히 많은 것이 현실이다. 걷는 것이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대중교통 탑승에 도움을 주는 기술이 있는 반면에 시각이나 청각상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음성과 자막의 자동변환 기술’이나 ‘장애인방송 시청 지원 감성표현 서비스’ 등이 선을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개발한 음성과 자막 간 자동변환 기술은 인공지능(AI)의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모바일 기기에서 음성을 자막으로 자동 변환하여 화면에 표시해 주는 것이다. 특히 청각장애인 등이 인터넷 동영상을 감상할 때 자막을 지원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장애인 방송 시청 지원 감성표현 서비스’ 기술은 청각 장애인에게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도 음성 및 자막을 아바타 수어로 변환하여 제공하는 기술이다.
여기서 감성표현이란 청각 장애인들이 미처 파악하기 어려운 화면 속 음향을 동적 효과로 제공하는 감성표현 미디어 처리 기술 및 시각장애인을 위한 감정표현 상황해설 서비스 시연을 가리킨다.
이를 위해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023년까지 음성과 자막, 그리고 수어를 자동으로 변환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연계하여 감성표현이 가능한 아바타 수어 방송활용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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