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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연합뉴스 |
|---|---|
| 원문 | 사이언스타임즈 |
| 출처 | https://www.sciencetimes.co.kr/?p=228958 |
극지연구소는 극지 생물이 영하의 온도에서도 얼지 않도록 하는 ‘얼음결합 단백질’의 특성을 규명해 어떤 남극 생물이 추위에 강한지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극지 생물의 체내에서 얼음 결정이 자라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얼음결합 단백질은 의료 산업에서 생식세포를 냉동 보관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물질로 꼽힌다.
그러나 어떤 생물의 얼음결합 단백질이 추위를 더 잘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하기는 어려워 의료 산업 활용에도 한계가 있었다.
이에 극지연구소 저온신소재사업단은 남극 맥머도기지 주변 해빙에서 채집한 박테리아의 얼음결합 단백질을 분석한 결과 단백질의 강성(외부 힘에 변형되지 않고 견디는 정도)이 높을수록 얼음 결정이 잘 생기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도학원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저온생물학, 식품공학, 재료공학,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얼음결합 단백질의 응용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활성이 뛰어난 얼음결합 단백질을 디자인하고 응용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분자과학 국제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2022년 2월호에도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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