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기의 혼란한 사회적 상황에서 전개되었던 이시기의 문학비평은 우리 문학사에 있어서 매우 독특한 성격을 지닌 문학비평사였다. 좌우파, 그리고 중간파로 분열되어 첨예한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계급적 갈등으로 인하여 사회적 혼란이 극에 달했던 시기로 규정될 수 있다. 이러한 대립은 어느쪽을 막론하고 해방기의 사회현실에 있어서 통일된 자주적 민주국가 건설을 위한 구심점을 마련하고자 하는 열정의 표출이었다. 그러나 그 대립 양상의 노정은 서로를 수용하고 타협하지 못함으로써 민족이 분열되는 비극적 결말을 초래하고 말았다. 문학도 이러한 상황에...
해방기의 혼란한 사회적 상황에서 전개되었던 이시기의 문학비평은 우리 문학사에 있어서 매우 독특한 성격을 지닌 문학비평사였다. 좌우파, 그리고 중간파로 분열되어 첨예한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계급적 갈등으로 인하여 사회적 혼란이 극에 달했던 시기로 규정될 수 있다. 이러한 대립은 어느쪽을 막론하고 해방기의 사회현실에 있어서 통일된 자주적 민주국가 건설을 위한 구심점을 마련하고자 하는 열정의 표출이었다. 그러나 그 대립 양상의 노정은 서로를 수용하고 타협하지 못함으로써 민족이 분열되는 비극적 결말을 초래하고 말았다. 문학도 이러한 상황에 휩쓸릴 수밖에 없었고, 그 대립의 양상은 어느 분야에서 보다도 심각하게 진행되었다. 본 논문은 이 시기의 문학비평에 있어 그 활동이 두드러졌던 개별 논자들의 관점을 중심으로 당시 문학활동에 끼친 성과와 한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오늘날의 문학에 적지않은 영향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보고자 시도되었다. 이 시기의 문학비평은 좌파문학론과 우파문학론, 그리고 중간파의 문학으로 대별하여 정리했다. 따라서 본 논문은 '민족문학 건설'이라고 하는 명제에 개별 논자들이 그들의 비평문을 통하여 어떻게 민족문학의 수립에 접근하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개별논자들의 분류에서 좌파는 임화, 이원조, 한효, 윤규섭, 김영석, 김남천 드의 관점을 고찰하였고, 우파의 논자들로는 김동리, 조지훈, 조연현, 김광섭, 이헌구, 곽종원, 임긍재의 관점을 고찰하였다. 그리고 중간파의 논자로 백철과 홍효민, 김광균, 염상섭의 관점을 고찰하였다. 결국 이러한 개별논자들의 관점을 통해 문학운동과 정치운동을 동시에 전개했어야 할 당대의 현실적 상황에서 좌파 논자들의 관점은 계급의식만을 강조, 당시의 많은 문학자를 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드러냈던 당대 현실인식에 대한 시각은 정당했다. 현실의 변혁과정에서 문학과 정치와의 올바른 관계에 대한 노력은 좌파문학론의 큰 의의였으나, 그들의 논리 전개에 있어 지나친 정치적 이념의 추수로 구체성 확보에 실패했던 점을 지적할 수있다. 우파 논자들의 관점은 순수문학으로서의 민족문학이라는 주장은 그 이론적 근거가 미약했지만, 우파논자들이 강조한 문학의 독자성 문제의 제기는 높이 평가될 수 있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좌파의 대립적 현실에 회의를 가지고 있었던 중간파 논자들의 관점은 좌우의 대립적 시각을 어느 정도 극복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중간파의 이러한 노력은 좌우파진영에서 볼 때 기회주의자의 논리로 볼 수밖에 없었다. 중간파의 논리는 엄밀한 의미에서 본다면 좌파에 치우친 것이라기보다는 우파의 논리에 기울어 있는 이론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우파의 순수주의에 빠지지 않고 문학의 정치성이나 문학의 자율성을 주장한 점은 이 시기 문학운동에 있어서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민족문학론에 대한 좌우파의 시각의 차이는 현재의 우리 민족문화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방이 된 지 40년이 훨씬 지난 지금에 있어서 당시의 문학운동을 바라볼 때 과연 그러한 정치적인 상황에서 좌우파 문학이나 중간파의 문학이 올바른 방향성과 지도성을 가지고 행동했는지에 대해서는 재고의 여지가 있다. 그렇지만, 이 시기의 좌우파, 그리고 중간파의 논자들이 관심을 가졌던 당시의 문학론은 대단한 것임에는 틀림없다. 각자의 논자들을 통해 전개되었던 이론의 깊이도 현재의 시점에서 생각할 때 매우 중시해야만 되는 것이다. 해방기의 문학비평사에 있어 문학론에 대한 개별 논자들의 관점은 우리가 오늘의 시점에서 안고 있는 분단문학으로서의 민족문학을 해결할 수 있는 원형적 모습일 뿐만 아니라, 뚜렷한 전통으로 계승되어 우리의 문학이 통일문학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그 매듭을 풀어 보일 수 있는 이론들이라고 볼 수 있다. 해방기 문학의 체계적 정리와 그 특성을 찾는 일은 우리의 문학사의 보완·완성을 위한 긴요한 작업이었다. 해방기의 문학운동을 올바르게 정리하고 평가한다는 것은 남북이 분단되어 있는 분단문학사에 있어 우리의 문학사가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느냐 없는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그것은 단순히 독특한 시대적 상황에서 전개되었던 이 시기의 문학비평이 점하고 있는 역사적 사실에서가 아니다. 그들이 드러내보였던 문학의 본질적인 면에 대한 강조나, 문학이 갖는 역사성·사회성에 대한 구체적인 인식의 비평사적 성과는 오늘날의 한국문학비평에서 논의되고 있는 민족문학론의 성격이나 분단문학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이어져 꾸준히 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 있어서 해방기의 문학비평의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해방기의 혼란한 사회적 상황에서 전개되었던 이시기의 문학비평은 우리 문학사에 있어서 매우 독특한 성격을 지닌 문학비평사였다. 좌우파, 그리고 중간파로 분열되어 첨예한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계급적 갈등으로 인하여 사회적 혼란이 극에 달했던 시기로 규정될 수 있다. 이러한 대립은 어느쪽을 막론하고 해방기의 사회현실에 있어서 통일된 자주적 민주국가 건설을 위한 구심점을 마련하고자 하는 열정의 표출이었다. 그러나 그 대립 양상의 노정은 서로를 수용하고 타협하지 못함으로써 민족이 분열되는 비극적 결말을 초래하고 말았다. 문학도 이러한 상황에 휩쓸릴 수밖에 없었고, 그 대립의 양상은 어느 분야에서 보다도 심각하게 진행되었다. 본 논문은 이 시기의 문학비평에 있어 그 활동이 두드러졌던 개별 논자들의 관점을 중심으로 당시 문학활동에 끼친 성과와 한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오늘날의 문학에 적지않은 영향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보고자 시도되었다. 이 시기의 문학비평은 좌파문학론과 우파문학론, 그리고 중간파의 문학으로 대별하여 정리했다. 따라서 본 논문은 '민족문학 건설'이라고 하는 명제에 개별 논자들이 그들의 비평문을 통하여 어떻게 민족문학의 수립에 접근하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었다. 개별논자들의 분류에서 좌파는 임화, 이원조, 한효, 윤규섭, 김영석, 김남천 드의 관점을 고찰하였고, 우파의 논자들로는 김동리, 조지훈, 조연현, 김광섭, 이헌구, 곽종원, 임긍재의 관점을 고찰하였다. 그리고 중간파의 논자로 백철과 홍효민, 김광균, 염상섭의 관점을 고찰하였다. 결국 이러한 개별논자들의 관점을 통해 문학운동과 정치운동을 동시에 전개했어야 할 당대의 현실적 상황에서 좌파 논자들의 관점은 계급의식만을 강조, 당시의 많은 문학자를 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드러냈던 당대 현실인식에 대한 시각은 정당했다. 현실의 변혁과정에서 문학과 정치와의 올바른 관계에 대한 노력은 좌파문학론의 큰 의의였으나, 그들의 논리 전개에 있어 지나친 정치적 이념의 추수로 구체성 확보에 실패했던 점을 지적할 수있다. 우파 논자들의 관점은 순수문학으로서의 민족문학이라는 주장은 그 이론적 근거가 미약했지만, 우파논자들이 강조한 문학의 독자성 문제의 제기는 높이 평가될 수 있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좌파의 대립적 현실에 회의를 가지고 있었던 중간파 논자들의 관점은 좌우의 대립적 시각을 어느 정도 극복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중간파의 이러한 노력은 좌우파진영에서 볼 때 기회주의자의 논리로 볼 수밖에 없었다. 중간파의 논리는 엄밀한 의미에서 본다면 좌파에 치우친 것이라기보다는 우파의 논리에 기울어 있는 이론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우파의 순수주의에 빠지지 않고 문학의 정치성이나 문학의 자율성을 주장한 점은 이 시기 문학운동에 있어서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민족문학론에 대한 좌우파의 시각의 차이는 현재의 우리 민족문화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해방이 된 지 40년이 훨씬 지난 지금에 있어서 당시의 문학운동을 바라볼 때 과연 그러한 정치적인 상황에서 좌우파 문학이나 중간파의 문학이 올바른 방향성과 지도성을 가지고 행동했는지에 대해서는 재고의 여지가 있다. 그렇지만, 이 시기의 좌우파, 그리고 중간파의 논자들이 관심을 가졌던 당시의 문학론은 대단한 것임에는 틀림없다. 각자의 논자들을 통해 전개되었던 이론의 깊이도 현재의 시점에서 생각할 때 매우 중시해야만 되는 것이다. 해방기의 문학비평사에 있어 문학론에 대한 개별 논자들의 관점은 우리가 오늘의 시점에서 안고 있는 분단문학으로서의 민족문학을 해결할 수 있는 원형적 모습일 뿐만 아니라, 뚜렷한 전통으로 계승되어 우리의 문학이 통일문학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그 매듭을 풀어 보일 수 있는 이론들이라고 볼 수 있다. 해방기 문학의 체계적 정리와 그 특성을 찾는 일은 우리의 문학사의 보완·완성을 위한 긴요한 작업이었다. 해방기의 문학운동을 올바르게 정리하고 평가한다는 것은 남북이 분단되어 있는 분단문학사에 있어 우리의 문학사가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느냐 없는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그것은 단순히 독특한 시대적 상황에서 전개되었던 이 시기의 문학비평이 점하고 있는 역사적 사실에서가 아니다. 그들이 드러내보였던 문학의 본질적인 면에 대한 강조나, 문학이 갖는 역사성·사회성에 대한 구체적인 인식의 비평사적 성과는 오늘날의 한국문학비평에서 논의되고 있는 민족문학론의 성격이나 분단문학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이어져 꾸준히 그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 있어서 해방기의 문학비평의 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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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기 문학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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