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우리 민족문학의 대표적 문학 장르인 가사는 시대와 개인이 향유한 문학의 산문이었다. 이러한 가사 문학은 당쟁과 사화의 정치적 갈등에서 패배한 사대부들이 유배라는 현실적 고통을 겪으면서 유자적 이데올로기 사상과 현실욕구 사이의 갈등이 유배가사로 형성·발전되었다. 유배가사의 문학장르를 중심으로 논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연구사는 종합적 연구와 작품별 연구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앞의 연구는 유배가사의 개념 및 성격, 작자, 형식, 사상, 가풍, 계열별, 소재별, 작가의 계층별, 어휘법, 심리학적 측면, 미의식 등을 중심으로, 뒤의 연구는 작자의 전기적인 면과 작품의 생성배경, 구성 표현기법, 이본과의 비교, 문학사적 역할, 이러한 연구는 공통적으로 실증적인 고증단계에서 종합적이고 세분화된 문학적인 측면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유배가사의 개념 치 범위규정에서 유배란 "歸鄕"에서 유래한 말로, 처음에는 벼슬을 버리고 향리로 돌아가는 의미로 쓰이다가 후세에 죄명으로 인하여 ...
조선시대 우리 민족문학의 대표적 문학 장르인 가사는 시대와 개인이 향유한 문학의 산문이었다. 이러한 가사 문학은 당쟁과 사화의 정치적 갈등에서 패배한 사대부들이 유배라는 현실적 고통을 겪으면서 유자적 이데올로기 사상과 현실욕구 사이의 갈등이 유배가사로 형성·발전되었다. 유배가사의 문학장르를 중심으로 논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연구사는 종합적 연구와 작품별 연구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앞의 연구는 유배가사의 개념 및 성격, 작자, 형식, 사상, 가풍, 계열별, 소재별, 작가의 계층별, 어휘법, 심리학적 측면, 미의식 등을 중심으로, 뒤의 연구는 작자의 전기적인 면과 작품의 생성배경, 구성 표현기법, 이본과의 비교, 문학사적 역할, 이러한 연구는 공통적으로 실증적인 고증단계에서 종합적이고 세분화된 문학적인 측면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유배가사의 개념 치 범위규정에서 유배란 "歸鄕"에서 유래한 말로, 처음에는 벼슬을 버리고 향리로 돌아가는 의미로 쓰이다가 후세에 죄명으로 인하여 원지로 추방되는 의미로 사용되었는데, 조선시대의 유배제도는 『大明律』을 본받은 고려시대의 유형제도를 수용하였다. 그리고 유배문학이란 유배사실을 증명할 수 있고, 내용도 유배의 상황과 정서가 포함된 문학작품이라야 유배문학에 포함시킬 수 있다.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본고에서는 유배가사의 범위에 <만분가>, <북관곡>, <별사미인곡>, <속사미인곡>, <북찬가>, <무인입춘축성가>, <만언사>, <만언사답>, <홍라가>, <북천가>, <채환재적가>, <심진곡>, <랑유사>, <죽창곡>, <자도사> 등의 작품을 포함시켰다. 작자 및 작품의 구성에서는 본고에서 연구의 대상으로 삼은 작품 <만분가>, <별사미인곡>, <속사미인곡>, <만언사>, <만언사답>, <북천가> 등을 중심으로 작자 및 작품의 구성을 고찰하였다. 특히 작자의 고찰에서 공통적인 내용은 정치나 당쟁으로 인해 유배라는 형벌을 받았다는 사실이며 이러한 사실은 작품의 내용을 유추할 수 있었다. 유배가사에 나타난 정서의 형상화를 고찰하여 유배가사의 특성을 규명하기 위한 본고의 과제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접하게 됐다. 유배자의 정서는 유자적 이데올로기의 관념속에서 시대적 감정범위를 넘어설 수 없는 가부장적 사회이념인 연군의 정과, 이와 함께 일시에 사회의 직위 등을 박탈당한 상황에 대한 반항의 정서가 상호 교합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연군적 정서는 당대의 현실에 순응하는 관념에서 유교이념에 부응하는 유자적 도덕성과 깊은 관련이 있고, 반항의 정서는 외적으로 유교관념에 젖어 있고 정신적으로 고립된 절박한 상황에서 방황하는 작자의 내적 갈등이 현실에의 정면적인 도전은 아닐지라도 어떠한 형태로는 표현된 것이다. 필자는 정서의 형상화라는 문학적 특성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문학작품을 편협한 이해의 방향으로 이끌 소지가 내포되어 있는 우려를 떨칠 수가 없었다. 그러나 문학작품에서 이론을 도출한다는 것 또한 문학작품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임을 고려하면서 고찰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유배가사라는 문학작품은 다양한 문학이론을 중심으로 작품의 특성들이 분석·고찰될 때 새롭게 조명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의 과제이기도 하다.
조선시대 우리 민족문학의 대표적 문학 장르인 가사는 시대와 개인이 향유한 문학의 산문이었다. 이러한 가사 문학은 당쟁과 사화의 정치적 갈등에서 패배한 사대부들이 유배라는 현실적 고통을 겪으면서 유자적 이데올로기 사상과 현실욕구 사이의 갈등이 유배가사로 형성·발전되었다. 유배가사의 문학장르를 중심으로 논의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연구사는 종합적 연구와 작품별 연구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앞의 연구는 유배가사의 개념 및 성격, 작자, 형식, 사상, 가풍, 계열별, 소재별, 작가의 계층별, 어휘법, 심리학적 측면, 미의식 등을 중심으로, 뒤의 연구는 작자의 전기적인 면과 작품의 생성배경, 구성 표현기법, 이본과의 비교, 문학사적 역할, 이러한 연구는 공통적으로 실증적인 고증단계에서 종합적이고 세분화된 문학적인 측면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유배가사의 개념 치 범위규정에서 유배란 "歸鄕"에서 유래한 말로, 처음에는 벼슬을 버리고 향리로 돌아가는 의미로 쓰이다가 후세에 죄명으로 인하여 원지로 추방되는 의미로 사용되었는데, 조선시대의 유배제도는 『大明律』을 본받은 고려시대의 유형제도를 수용하였다. 그리고 유배문학이란 유배사실을 증명할 수 있고, 내용도 유배의 상황과 정서가 포함된 문학작품이라야 유배문학에 포함시킬 수 있다.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본고에서는 유배가사의 범위에 <만분가>, <북관곡>, <별사미인곡>, <속사미인곡>, <북찬가>, <무인입춘축성가>, <만언사>, <만언사답>, <홍라가>, <북천가>, <채환재적가>, <심진곡>, <랑유사>, <죽창곡>, <자도사> 등의 작품을 포함시켰다. 작자 및 작품의 구성에서는 본고에서 연구의 대상으로 삼은 작품 <만분가>, <별사미인곡>, <속사미인곡>, <만언사>, <만언사답>, <북천가> 등을 중심으로 작자 및 작품의 구성을 고찰하였다. 특히 작자의 고찰에서 공통적인 내용은 정치나 당쟁으로 인해 유배라는 형벌을 받았다는 사실이며 이러한 사실은 작품의 내용을 유추할 수 있었다. 유배가사에 나타난 정서의 형상화를 고찰하여 유배가사의 특성을 규명하기 위한 본고의 과제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접하게 됐다. 유배자의 정서는 유자적 이데올로기의 관념속에서 시대적 감정범위를 넘어설 수 없는 가부장적 사회이념인 연군의 정과, 이와 함께 일시에 사회의 직위 등을 박탈당한 상황에 대한 반항의 정서가 상호 교합하는 양상을 보여준다. 연군적 정서는 당대의 현실에 순응하는 관념에서 유교이념에 부응하는 유자적 도덕성과 깊은 관련이 있고, 반항의 정서는 외적으로 유교관념에 젖어 있고 정신적으로 고립된 절박한 상황에서 방황하는 작자의 내적 갈등이 현실에의 정면적인 도전은 아닐지라도 어떠한 형태로는 표현된 것이다. 필자는 정서의 형상화라는 문학적 특성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문학작품을 편협한 이해의 방향으로 이끌 소지가 내포되어 있는 우려를 떨칠 수가 없었다. 그러나 문학작품에서 이론을 도출한다는 것 또한 문학작품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임을 고려하면서 고찰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유배가사라는 문학작품은 다양한 문학이론을 중심으로 작품의 특성들이 분석·고찰될 때 새롭게 조명될 것이며 이는 앞으로의 과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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