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연구자가 제시한 두 가지의 극놀이 상황인 병원놀이와 우주놀이 상황에서 3, 4, 5세 아동들의 의사소통 발달을 살펴보았다. 의사소통 발달과 관련하여 연구하고자 한 측면은 크게 세 가지로, 첫째는 극놀이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아동들이 주고 받은 의사소통의 질이었고(연구 문제 1, 1-1, 1-2), 둘째는 의사의 교환을 위하여 아동들이 사용한 전략 및 그러한 전략들의 주도적/추종적 특성 구분이었으며(연구 문제 2, 2-1, 2-2), 셋째는 그러한 주도적 전략과 추종적 전략을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의 발달이었다(연구 문제 3). 이러한 연구문제를 연령과 성별에 따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시 강북구의 H 유치원에 재원 중인 3, 4, 5세 아동 60명이었다. 본 연구는 남아 2명, 여아 2명씩 한 조로 하여 각 연령별로 5조씩 구성하여 총 15조(60명)로 이루어졌다. 본 연구자가 제공한 병원놀이와 우주놀이의 두 활동을 통하여 아동이 사회극놀이를 행하는 상황을 20분간 비디오 촬영을 하였다. 분석에 이용된 비디오 자료의 총 시간은 600분 분량이었다. 녹화된 자료를 분석하기 위한 전 단계로 비디오 자료를 관찰 양식에 전사하였고 전사한 자료를 통해 의사소통의 질, 의사소통 전략, 주도적, 추종적 유형에 따른 의사소통 전략은 이원변량분석으로, 의사소통 유형의 전환력은 ...
본 연구에서는 연구자가 제시한 두 가지의 극놀이 상황인 병원놀이와 우주놀이 상황에서 3, 4, 5세 아동들의 의사소통 발달을 살펴보았다. 의사소통 발달과 관련하여 연구하고자 한 측면은 크게 세 가지로, 첫째는 극놀이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아동들이 주고 받은 의사소통의 질이었고(연구 문제 1, 1-1, 1-2), 둘째는 의사의 교환을 위하여 아동들이 사용한 전략 및 그러한 전략들의 주도적/추종적 특성 구분이었으며(연구 문제 2, 2-1, 2-2), 셋째는 그러한 주도적 전략과 추종적 전략을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의 발달이었다(연구 문제 3). 이러한 연구문제를 연령과 성별에 따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시 강북구의 H 유치원에 재원 중인 3, 4, 5세 아동 60명이었다. 본 연구는 남아 2명, 여아 2명씩 한 조로 하여 각 연령별로 5조씩 구성하여 총 15조(60명)로 이루어졌다. 본 연구자가 제공한 병원놀이와 우주놀이의 두 활동을 통하여 아동이 사회극놀이를 행하는 상황을 20분간 비디오 촬영을 하였다. 분석에 이용된 비디오 자료의 총 시간은 600분 분량이었다. 녹화된 자료를 분석하기 위한 전 단계로 비디오 자료를 관찰 양식에 전사하였고 전사한 자료를 통해 의사소통의 질, 의사소통 전략, 주도적, 추종적 유형에 따른 의사소통 전략은 이원변량분석으로, 의사소통 유형의 전환력은 Pearson 상관계수로 측정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의사소통의 질적인 측면은 주제와 관련된 대화와 각 에피소드에 따른 대화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주제와 관련된 대화는 놀이 활동별 분석에서는 연령 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두 놀이활동에서 얻어진 자료를 통합한 분석에서는 연령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통된 주제를 갖고 놀이 대화를 하는 능력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달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각 에피소드의 길이에 따른 대화 분석에서는 대화의 교환 회수에 따라서 짧은 길이, 중간 길이, 긴 길이의 에피소드로 나눈 후 각 에피소드에서 표출된 대화의 빈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놀이 활동별 분석과 아울러 통합 분석에서도 짧은 에피소드에서는 연령차가 없으나 중간 및 긴 에피소드에서는 연령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에피소드의 길이에 따른 대화 빈도도 증가하는 만큼 아동의 상호작용이 많아지고 서로간의 공동으로 이해하는 부분이 많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주제와 관련된 대화와 각 에피소드에 따른 대화 빈도수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이는 여아가 남아보다 주제와 관련된 대화와 에피소드에 많은 빈도수를 보이며 참여한다는 Black(1989)의 연구와 일치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추후 연구에서는 이점을 계속 재검증할 필요가 있다. 셋째, 아동들이 사용한 의사소통 전략은 놀이지시하기, 놀이정의하기, 정보제공하기, 동의, 정보요청하기, 확장진술 등의 여섯 가지 범주로 나누어 그 사용 빈도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우주놀이에서 4, 5세 아동이 3세 아동보다 확장진술 전략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외의 전략에 있어서는 연령 및 성별 차가 보이지 않았다. 이는 아동이 놀이지시하기, 놀이 정의하기, 정보제공하기, 동의, 정보요청하기 등의 전략에 비하여 확장진술 전략을 사용하는 능력 회득이 쉽지 않으며 또한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사료된다. 넷째, 의사소통 전략 중 놀이지시하기, 놀이정의하기, 정보제공하기는 주도적 전략으로, 그리고 동의, 정보요청하기는 추종적 전략으로 구분하여 주도적 유형을 사용하는 빈도 및 추종적 유형을 사용하는 빈도를 분석한 결과, 연령과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주도적 유형의 의사소통 전략과 추종적 유형의 의사소통 전략을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의사소통 유형의 전환력으로 정의하고 아동들이 두 유형의 전략을 사용하는 정도간에 상관이 있는 지를 살펴본 결과 병원놀이에서는 4세 아동이, 우주놀이에서는 5세 아동이 유의한 정적인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4, 5세 아동이 3세 아동보다 두 유형의 전략을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성별에 따라서는 전반적으로 남아가 주도적 유형과 추종적 유형의 상관 경향을 보여주었고 병원놀이에서의 상관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살펴 본 아동의 사회극놀이를 통한 의사소통은 아동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의사소통의 질이 증가되며 이에 따른 적절한 의사소통 전략의 사용과 함께 의사소통 유형의 전환력을 발전시켜 나감을 보여준다. 이에 아동이 활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 교사가 사회극놀이에 대한 이해와 놀이에 대한 계획, 교사의 중재가 필요성을 시사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 여아가 의사소통이 저조한 것으로 보아 여아에 대해 자신의 상상의 세계를 표출할 수 있는 극놀이를 제공과 더불어 교사의 적극적 유도,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본 연구에서는 연구자가 제시한 두 가지의 극놀이 상황인 병원놀이와 우주놀이 상황에서 3, 4, 5세 아동들의 의사소통 발달을 살펴보았다. 의사소통 발달과 관련하여 연구하고자 한 측면은 크게 세 가지로, 첫째는 극놀이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아동들이 주고 받은 의사소통의 질이었고(연구 문제 1, 1-1, 1-2), 둘째는 의사의 교환을 위하여 아동들이 사용한 전략 및 그러한 전략들의 주도적/추종적 특성 구분이었으며(연구 문제 2, 2-1, 2-2), 셋째는 그러한 주도적 전략과 추종적 전략을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의 발달이었다(연구 문제 3). 이러한 연구문제를 연령과 성별에 따라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시 강북구의 H 유치원에 재원 중인 3, 4, 5세 아동 60명이었다. 본 연구는 남아 2명, 여아 2명씩 한 조로 하여 각 연령별로 5조씩 구성하여 총 15조(60명)로 이루어졌다. 본 연구자가 제공한 병원놀이와 우주놀이의 두 활동을 통하여 아동이 사회극놀이를 행하는 상황을 20분간 비디오 촬영을 하였다. 분석에 이용된 비디오 자료의 총 시간은 600분 분량이었다. 녹화된 자료를 분석하기 위한 전 단계로 비디오 자료를 관찰 양식에 전사하였고 전사한 자료를 통해 의사소통의 질, 의사소통 전략, 주도적, 추종적 유형에 따른 의사소통 전략은 이원변량분석으로, 의사소통 유형의 전환력은 Pearson 상관계수로 측정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의사소통의 질적인 측면은 주제와 관련된 대화와 각 에피소드에 따른 대화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주제와 관련된 대화는 놀이 활동별 분석에서는 연령 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두 놀이활동에서 얻어진 자료를 통합한 분석에서는 연령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통된 주제를 갖고 놀이 대화를 하는 능력이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발달한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각 에피소드의 길이에 따른 대화 분석에서는 대화의 교환 회수에 따라서 짧은 길이, 중간 길이, 긴 길이의 에피소드로 나눈 후 각 에피소드에서 표출된 대화의 빈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놀이 활동별 분석과 아울러 통합 분석에서도 짧은 에피소드에서는 연령차가 없으나 중간 및 긴 에피소드에서는 연령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에피소드의 길이에 따른 대화 빈도도 증가하는 만큼 아동의 상호작용이 많아지고 서로간의 공동으로 이해하는 부분이 많음을 알 수 있다. 둘째, 주제와 관련된 대화와 각 에피소드에 따른 대화 빈도수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이는 여아가 남아보다 주제와 관련된 대화와 에피소드에 많은 빈도수를 보이며 참여한다는 Black(1989)의 연구와 일치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추후 연구에서는 이점을 계속 재검증할 필요가 있다. 셋째, 아동들이 사용한 의사소통 전략은 놀이지시하기, 놀이정의하기, 정보제공하기, 동의, 정보요청하기, 확장진술 등의 여섯 가지 범주로 나누어 그 사용 빈도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우주놀이에서 4, 5세 아동이 3세 아동보다 확장진술 전략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외의 전략에 있어서는 연령 및 성별 차가 보이지 않았다. 이는 아동이 놀이지시하기, 놀이 정의하기, 정보제공하기, 동의, 정보요청하기 등의 전략에 비하여 확장진술 전략을 사용하는 능력 회득이 쉽지 않으며 또한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사료된다. 넷째, 의사소통 전략 중 놀이지시하기, 놀이정의하기, 정보제공하기는 주도적 전략으로, 그리고 동의, 정보요청하기는 추종적 전략으로 구분하여 주도적 유형을 사용하는 빈도 및 추종적 유형을 사용하는 빈도를 분석한 결과, 연령과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주도적 유형의 의사소통 전략과 추종적 유형의 의사소통 전략을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의사소통 유형의 전환력으로 정의하고 아동들이 두 유형의 전략을 사용하는 정도간에 상관이 있는 지를 살펴본 결과 병원놀이에서는 4세 아동이, 우주놀이에서는 5세 아동이 유의한 정적인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4, 5세 아동이 3세 아동보다 두 유형의 전략을 복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성별에 따라서는 전반적으로 남아가 주도적 유형과 추종적 유형의 상관 경향을 보여주었고 병원놀이에서의 상관만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살펴 본 아동의 사회극놀이를 통한 의사소통은 아동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의사소통의 질이 증가되며 이에 따른 적절한 의사소통 전략의 사용과 함께 의사소통 유형의 전환력을 발전시켜 나감을 보여준다. 이에 아동이 활발한 의사소통을 위해서 교사가 사회극놀이에 대한 이해와 놀이에 대한 계획, 교사의 중재가 필요성을 시사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 여아가 의사소통이 저조한 것으로 보아 여아에 대해 자신의 상상의 세계를 표출할 수 있는 극놀이를 제공과 더불어 교사의 적극적 유도,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communication development of 3, 4 and 5 year-old children. To examine children's communication development, the researcher provided two dramatic play settings, one for hospital play and the other for space exploration play. The subjects were 60 preschool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communication development of 3, 4 and 5 year-old children. To examine children's communication development, the researcher provided two dramatic play settings, one for hospital play and the other for space exploration play. The subjects were 60 preschool children enrolled in (a) kindergarten located in Seoul. The children were devided into 15 play groups consisting of 2 boys and 2 girls of the same age. Each play group participated in two sociodramatic-play sessions each of which continued for 20 minutes. The children's play was videotaped and then transcribed. Assessments were made on the quality of communication, communicative strategies, communicative styles and flexibile use of communication styles.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two-way ANOVA and Pearson's Product Moment Correlation.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In topically-related turn taking, which was a measure of commucation quality in this study, the activity-by-activity analyses yielded no statistical differences either among ages or between sexes. However, the collective analysis showed a statistical difference among ages. In terms of episode, which was another measure for commucation quality in this study, the activity-by-activity analyses as well as collective analysis did not show any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short episode. Both in middle episode and long episode, however, there was a significant age difference. 2) In communicative strategies, the only category of strategy showing a statistical difference was 'extending statement' in the case of space exploration play, and the difference implified the 4- and 5-year olds used the strategy more often than the 3 year olds did. In the remaining five categories,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either among ages or between sexes 3) The analysis of communicative style yielded no statistical difference, and therefore indicated that certain age group or sex did not employ one style more often than the other groups did 4) In the analysis of flexible use of communication styles, the 4- and 5-year olds showed in one of the two play situations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their use of leading commucation style and of following communication style. The 3-year olds, however, showed no such correla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highlights that children's communication in sociodramatic play develops as age and girls' communication in sociodramatic play is inactive. For future study, the researcher suggests the importance of teachers' understanding, planning, and mediation for active communication of sociodrmatic play to occur.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communication development of 3, 4 and 5 year-old children. To examine children's communication development, the researcher provided two dramatic play settings, one for hospital play and the other for space exploration play. The subjects were 60 preschool children enrolled in (a) kindergarten located in Seoul. The children were devided into 15 play groups consisting of 2 boys and 2 girls of the same age. Each play group participated in two sociodramatic-play sessions each of which continued for 20 minutes. The children's play was videotaped and then transcribed. Assessments were made on the quality of communication, communicative strategies, communicative styles and flexibile use of communication styles.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two-way ANOVA and Pearson's Product Moment Correlation.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In topically-related turn taking, which was a measure of commucation quality in this study, the activity-by-activity analyses yielded no statistical differences either among ages or between sexes. However, the collective analysis showed a statistical difference among ages. In terms of episode, which was another measure for commucation quality in this study, the activity-by-activity analyses as well as collective analysis did not show any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in short episode. Both in middle episode and long episode, however, there was a significant age difference. 2) In communicative strategies, the only category of strategy showing a statistical difference was 'extending statement' in the case of space exploration play, and the difference implified the 4- and 5-year olds used the strategy more often than the 3 year olds did. In the remaining five categories,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either among ages or between sexes 3) The analysis of communicative style yielded no statistical difference, and therefore indicated that certain age group or sex did not employ one style more often than the other groups did 4) In the analysis of flexible use of communication styles, the 4- and 5-year olds showed in one of the two play situations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their use of leading commucation style and of following communication style. The 3-year olds, however, showed no such correla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highlights that children's communication in sociodramatic play develops as age and girls' communication in sociodramatic play is inactive. For future study, the researcher suggests the importance of teachers' understanding, planning, and mediation for active communication of sociodrmatic play to occ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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