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은 텍스트로서, 무대의 행위예술로서 다른 문학장르와 달리 이중고를 겪는 문학이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문자와 실연이라는 양면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문학의 형태이기도 하다. 상연을 전제로 한 희곡은 무대 예술에 대한 부정적 선입감으로 인해 다른 예술장르에 비해 창작 및 연구가 부진하였다. 이러한 희곡문학에 대한 폄하현상은 희곡 자제 내에서도 있어 왔다. 희극을 사실주의극, 표현주의극, 또는 프로극, 대중극, 신극 둥으로 분류하여 계열과 이념을 중시한 나머지 부진만 행보 속에서도 서로를 극복의 대상으로 삼아 우리의 근대희곡 은 그 발전 속도가 더욱 더디었다. 특히 대중극에 대한 인식은 매우 부정적이어서 대부분의 대중극은 일회용 대본으로 그 생명을 다해 소실되었고 그나마 남아있는 것조차 연구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희곡연구의 문제점을 감안하여 본고는 계열이나 시대를 넘어서서 당시 여성의 현실적 싫을 담은 두 작품을 선정하여 연구하였다. 본고에서 연구 텍스트로 삼은 <이영녀>는 1925년 작품으로 그 당시 발표되지 않고 있다가 만세기가 지나서 활자화 된 작품이다. <이영녀>는 1983년 『김우진전집 I·II』 가 출간되면서 연구가 활발해지기 시작하였다. 1937년 작품인 <어머니의 힘>은 당시의 대중극의 산실인 동양극장의 전속작가인 이서구의 작품으로 '호화선'이라는 극단에 의해 공연되어 대단한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이러한 대중들의 호응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대중극 자체가 저질 상업극으로 인식되던 관계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본연구는 <이영녀>와 <어머니의 힘>이 사실주의를 바탕으로 해서 여성의 현실적 삶을 반영하였다는 것을 공통점으로 삼아 두 작품의 구성, 인물, 주제의식을 비교·분석하였다. <이영녀>와 <어머니의 힘>은 남존여비사상이 횡행하는 ...
희곡은 텍스트로서, 무대의 행위예술로서 다른 문학장르와 달리 이중고를 겪는 문학이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문자와 실연이라는 양면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문학의 형태이기도 하다. 상연을 전제로 한 희곡은 무대 예술에 대한 부정적 선입감으로 인해 다른 예술장르에 비해 창작 및 연구가 부진하였다. 이러한 희곡문학에 대한 폄하현상은 희곡 자제 내에서도 있어 왔다. 희극을 사실주의극, 표현주의극, 또는 프로극, 대중극, 신극 둥으로 분류하여 계열과 이념을 중시한 나머지 부진만 행보 속에서도 서로를 극복의 대상으로 삼아 우리의 근대희곡 은 그 발전 속도가 더욱 더디었다. 특히 대중극에 대한 인식은 매우 부정적이어서 대부분의 대중극은 일회용 대본으로 그 생명을 다해 소실되었고 그나마 남아있는 것조차 연구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희곡연구의 문제점을 감안하여 본고는 계열이나 시대를 넘어서서 당시 여성의 현실적 싫을 담은 두 작품을 선정하여 연구하였다. 본고에서 연구 텍스트로 삼은 <이영녀>는 1925년 작품으로 그 당시 발표되지 않고 있다가 만세기가 지나서 활자화 된 작품이다. <이영녀>는 1983년 『김우진전집 I·II』 가 출간되면서 연구가 활발해지기 시작하였다. 1937년 작품인 <어머니의 힘>은 당시의 대중극의 산실인 동양극장의 전속작가인 이서구의 작품으로 '호화선'이라는 극단에 의해 공연되어 대단한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이러한 대중들의 호응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대중극 자체가 저질 상업극으로 인식되던 관계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본연구는 <이영녀>와 <어머니의 힘>이 사실주의를 바탕으로 해서 여성의 현실적 삶을 반영하였다는 것을 공통점으로 삼아 두 작품의 구성, 인물, 주제의식을 비교·분석하였다. <이영녀>와 <어머니의 힘>은 남존여비사상이 횡행하는 사회적 환경, 가정해체의 위기, 물질만능의 부조리한 삶의 현장, 남성의 횡포 속에서 자식을 위해 살아가는 여성가장의 삶을 그리고 있다. <이영녀>(3막)는 매음이라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소재로 하여 은폐적 사건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구성방식은 매음이라는 추한 소재를 적나라함이나 혐오스러움에서 벗어나게 했다는 면에서 효과적이나 주동인물의 성격이나 세계관을 드러내는 방식으로서는 미흡한 점이 없지 않다. 주동인물인 이영녀는 매춘부에서 공녀 또 재혼녀로 삶을 살다가 비참한 파멸을 맞는다. 이러한 파멸은 사건이 해결됨이 없이 얽히는 '얽힘'의 구조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건진행 속에서 등장인물들은 일상적인 대사 및 사투리를 구사하며 전형성과 개성을 띄고 있는데 이들은 부조리한 삶의 현장을 대표하는 인물들로 당시여성들의 현실적 삶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어머니의 힘>(5막 5장)은 자유연애로 인한 신구세대의 갈등을 그런 작품으로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욕구가 대부분 공개적 사건으로 실현된다. 멜로드라마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작품의 공개적 사건 진행과정에는 위기가 수시로 발생하는데 이러한 위기해소는 우연한 구조자에 의해 실현된다. 위기-해소의 '풀림'구조는 주동인물이 인고의 세월을 보낸뒤 대가집 며느리가 되는 행복한 결말을 가져온다. <어머니의 힘>의 인물들은 선과 악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실제화하여 '권선징악' 내지는 '인과응보'를 보여주어 대중들의 일반적인 정서에 부응하고 있다. 이렇게 두 작품은 여성의 싫을 통해 당시의 현실을 반영하는 공통점을 지녔으나 서로 다른 구조와 형식을 취함으로 해서 상반된 결말을 보여주고 있다. <이영녀>는 현실적 삶은 구체적, 객관적으로 제시하여 작품 내적인 것에 충실하였고 <어머니의 힘>은 당시의 대중들이 가지고 있는 지배적인 삶의 방식과 태도 편견 둥의 알아보기 쉬운 연극적 관습을 사용함으로써 대중들의 정서에 민감하게 반응하였음을 엿볼 수 있다. 희곡문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예술형식의 극과 대중극이 각기 나름대로의 목적과 기교 또는 성취도가 있다는 것은 인식하고 대중극을 저질 오락물로 폄하시키거나 예술형식의 극을 엘리트문화로 추켜세워 분리시키지 말고 둘의 관계를 서로 보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희곡은 텍스트로서, 무대의 행위예술로서 다른 문학장르와 달리 이중고를 겪는 문학이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문자와 실연이라는 양면적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문학의 형태이기도 하다. 상연을 전제로 한 희곡은 무대 예술에 대한 부정적 선입감으로 인해 다른 예술장르에 비해 창작 및 연구가 부진하였다. 이러한 희곡문학에 대한 폄하현상은 희곡 자제 내에서도 있어 왔다. 희극을 사실주의극, 표현주의극, 또는 프로극, 대중극, 신극 둥으로 분류하여 계열과 이념을 중시한 나머지 부진만 행보 속에서도 서로를 극복의 대상으로 삼아 우리의 근대희곡 은 그 발전 속도가 더욱 더디었다. 특히 대중극에 대한 인식은 매우 부정적이어서 대부분의 대중극은 일회용 대본으로 그 생명을 다해 소실되었고 그나마 남아있는 것조차 연구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희곡연구의 문제점을 감안하여 본고는 계열이나 시대를 넘어서서 당시 여성의 현실적 싫을 담은 두 작품을 선정하여 연구하였다. 본고에서 연구 텍스트로 삼은 <이영녀>는 1925년 작품으로 그 당시 발표되지 않고 있다가 만세기가 지나서 활자화 된 작품이다. <이영녀>는 1983년 『김우진전집 I·II』 가 출간되면서 연구가 활발해지기 시작하였다. 1937년 작품인 <어머니의 힘>은 당시의 대중극의 산실인 동양극장의 전속작가인 이서구의 작품으로 '호화선'이라는 극단에 의해 공연되어 대단한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이러한 대중들의 호응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은 대중극 자체가 저질 상업극으로 인식되던 관계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본연구는 <이영녀>와 <어머니의 힘>이 사실주의를 바탕으로 해서 여성의 현실적 삶을 반영하였다는 것을 공통점으로 삼아 두 작품의 구성, 인물, 주제의식을 비교·분석하였다. <이영녀>와 <어머니의 힘>은 남존여비사상이 횡행하는 사회적 환경, 가정해체의 위기, 물질만능의 부조리한 삶의 현장, 남성의 횡포 속에서 자식을 위해 살아가는 여성가장의 삶을 그리고 있다. <이영녀>(3막)는 매음이라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소재로 하여 은폐적 사건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구성방식은 매음이라는 추한 소재를 적나라함이나 혐오스러움에서 벗어나게 했다는 면에서 효과적이나 주동인물의 성격이나 세계관을 드러내는 방식으로서는 미흡한 점이 없지 않다. 주동인물인 이영녀는 매춘부에서 공녀 또 재혼녀로 삶을 살다가 비참한 파멸을 맞는다. 이러한 파멸은 사건이 해결됨이 없이 얽히는 '얽힘'의 구조에서 비롯된 것이다. 사건진행 속에서 등장인물들은 일상적인 대사 및 사투리를 구사하며 전형성과 개성을 띄고 있는데 이들은 부조리한 삶의 현장을 대표하는 인물들로 당시여성들의 현실적 삶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어머니의 힘>(5막 5장)은 자유연애로 인한 신구세대의 갈등을 그런 작품으로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욕구가 대부분 공개적 사건으로 실현된다. 멜로드라마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작품의 공개적 사건 진행과정에는 위기가 수시로 발생하는데 이러한 위기해소는 우연한 구조자에 의해 실현된다. 위기-해소의 '풀림'구조는 주동인물이 인고의 세월을 보낸뒤 대가집 며느리가 되는 행복한 결말을 가져온다. <어머니의 힘>의 인물들은 선과 악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실제화하여 '권선징악' 내지는 '인과응보'를 보여주어 대중들의 일반적인 정서에 부응하고 있다. 이렇게 두 작품은 여성의 싫을 통해 당시의 현실을 반영하는 공통점을 지녔으나 서로 다른 구조와 형식을 취함으로 해서 상반된 결말을 보여주고 있다. <이영녀>는 현실적 삶은 구체적, 객관적으로 제시하여 작품 내적인 것에 충실하였고 <어머니의 힘>은 당시의 대중들이 가지고 있는 지배적인 삶의 방식과 태도 편견 둥의 알아보기 쉬운 연극적 관습을 사용함으로써 대중들의 정서에 민감하게 반응하였음을 엿볼 수 있다. 희곡문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예술형식의 극과 대중극이 각기 나름대로의 목적과 기교 또는 성취도가 있다는 것은 인식하고 대중극을 저질 오락물로 폄하시키거나 예술형식의 극을 엘리트문화로 추켜세워 분리시키지 말고 둘의 관계를 서로 보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The drama is the performing arts on the stage as the text and the literature that goes through double burden unlike other literary genres. And it is the form of the literature that can complete tlue dual outcome of letter and demonstration on the one hand. The drama premised on presentation stays st...
The drama is the performing arts on the stage as the text and the literature that goes through double burden unlike other literary genres. And it is the form of the literature that can complete tlue dual outcome of letter and demonstration on the one hand. The drama premised on presentation stays stagnant in terms of creation and investigation, compared to other artistic genres, due to negative prejudices against the theatrical art. The phenomenon of prejudice against this dramatic literature has existed within the dramas itself. As a result of placing emphasis on the current of thought and ideologies by classifying the drama into realistic drama, expressionistic drama, or professional drama, popular drama, new drama and so forth, each of them have adopted the others as the object to overcome in the midst of sllow progress. So, our modern drama has made its slower progress. Especially, the awareness of the popular drama was so negative that the popular drama has not mostly survived as a consequence of using the one-time script. The present situation is that even the remaining popular dramas are excluded from the object of study. Taking the problem of this study of the drama into consideration, this study was conducted by selecting two dramatic works descriptive of women's realistic life at the times beyond any current of thought or age. 「Lee Young-ryeo」 adopted as the text for study in this thesis was the work produced in 1925, when it was not published but printed half a century later. 「Lee Young-ryeo」 has began to be studied since 「The Collected Works of Kim Woo-Jin I·II」 was published. 「Mother's Power」, written in 1937, is the work that was written by Lee Suh-ku, the special playwright to the Dongyang(Oriental) Theater which was the lying-in-room of the popular drama at that time and performed by the theater company called 「The Luxury Ship」 and attracted popularity from the audience very much. In spite of its great appeal to these masses, this work, has not almost been studied because the popular drama has been understood as the low-quality commercial drama. This study was intended to make a comparative analysis of the composition, character, and thematic awareness of these two dramatic works by adopting the commonalty that they reflected women's realistic life based on realism.
The drama is the performing arts on the stage as the text and the literature that goes through double burden unlike other literary genres. And it is the form of the literature that can complete tlue dual outcome of letter and demonstration on the one hand. The drama premised on presentation stays stagnant in terms of creation and investigation, compared to other artistic genres, due to negative prejudices against the theatrical art. The phenomenon of prejudice against this dramatic literature has existed within the dramas itself. As a result of placing emphasis on the current of thought and ideologies by classifying the drama into realistic drama, expressionistic drama, or professional drama, popular drama, new drama and so forth, each of them have adopted the others as the object to overcome in the midst of sllow progress. So, our modern drama has made its slower progress. Especially, the awareness of the popular drama was so negative that the popular drama has not mostly survived as a consequence of using the one-time script. The present situation is that even the remaining popular dramas are excluded from the object of study. Taking the problem of this study of the drama into consideration, this study was conducted by selecting two dramatic works descriptive of women's realistic life at the times beyond any current of thought or age. 「Lee Young-ryeo」 adopted as the text for study in this thesis was the work produced in 1925, when it was not published but printed half a century later. 「Lee Young-ryeo」 has began to be studied since 「The Collected Works of Kim Woo-Jin I·II」 was published. 「Mother's Power」, written in 1937, is the work that was written by Lee Suh-ku, the special playwright to the Dongyang(Oriental) Theater which was the lying-in-room of the popular drama at that time and performed by the theater company called 「The Luxury Ship」 and attracted popularity from the audience very much. In spite of its great appeal to these masses, this work, has not almost been studied because the popular drama has been understood as the low-quality commercial drama. This study was intended to make a comparative analysis of the composition, character, and thematic awareness of these two dramatic works by adopting the commonalty that they reflected women's realistic life based on re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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