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과 문명의 발달은 인간의 평균 수명을 증가시켜 전체 인구에서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점차 증가시키고 있다. 평균 수명이 늘어가는 현대의 노인들에게는 건강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으나, 건망증이라는 인지적 장애가 큰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인지기능 상실은 노인의 독립적인 생활을 어렵게 하여 결국에는 역할 상실을 초래하며, 의존감이 증가되고, 자아 존중감이 저하된다. 기억력은 학습 과정에서 주어진 기억 자료와 정보를 파지(把持, reten tion)하고 필요할 때 회상해 낼 수 있는 능력이므로, 일상생활을 하는데 꼭 필요한 인지 기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노인들은 젊은층에 비해 기억 능력이 훨씬 떨어지고, 잊는 빈도도 매우 높다고 인식한다. 그들의 기억 능력은 개선되거나 유지되기보다는 감퇴한다고 믿으며, 노화 과정에 따라 기억력이 쇠퇴하고 학습 능률도 저하된다고 믿는다. 노인들은 일반적으로 젊은 사람보다 기억 전략을 적게 사용하지만, 기억 전략 사용은 훈련에 의해 증가될 수 있으므로 노인들에게 적절한 교육이 주어진다면 노인들은 기억 전략을 다 사용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기억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연구는 노인을 위한 기억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검증함으로써 노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독자적 간호 중재로서의 기억 중재법을 밝히고, 노인들의 기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려는 목적에서 출발하였다. 이 연구는 유사실험 연구인 비동등성 전후 시차 설계로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울시내 노인대학의 60세이상 노인 102명을 대상으로 하여, 신청 순서에 따라 대조군과 실험군으로 배정하였다. 이들을 연령·성별·종교 유무를 고려한 짝짓기로 각각 51명을 선정하여 1999년 2월 24일부터 7월 18일까지 자료 수집을 하였다. 실험군에게는 효능자원을 이용한 기억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하였으며, 주 2회, 1회 2시간씩 총 4회 8시간을 실시하였다. 연구 도구는 Berry, West, 와 Dennehey(1989)이 개발한 과제중심 기억자기효능 척도, Dixon, Hultsch, 와 Hertzog(1988)가 개발한 MIA(Meta-memory in Adult) 질문지를 연구자가 번역한 후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으며, 기억수행을 측정하기 위해 단어 과제 측정도구(조성원, 1995)와 연구자가 개발한 얼굴재인 과제(再認課題)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
현대의학과 문명의 발달은 인간의 평균 수명을 증가시켜 전체 인구에서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점차 증가시키고 있다. 평균 수명이 늘어가는 현대의 노인들에게는 건강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으나, 건망증이라는 인지적 장애가 큰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인지기능 상실은 노인의 독립적인 생활을 어렵게 하여 결국에는 역할 상실을 초래하며, 의존감이 증가되고, 자아 존중감이 저하된다. 기억력은 학습 과정에서 주어진 기억 자료와 정보를 파지(把持, reten tion)하고 필요할 때 회상해 낼 수 있는 능력이므로, 일상생활을 하는데 꼭 필요한 인지 기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노인들은 젊은층에 비해 기억 능력이 훨씬 떨어지고, 잊는 빈도도 매우 높다고 인식한다. 그들의 기억 능력은 개선되거나 유지되기보다는 감퇴한다고 믿으며, 노화 과정에 따라 기억력이 쇠퇴하고 학습 능률도 저하된다고 믿는다. 노인들은 일반적으로 젊은 사람보다 기억 전략을 적게 사용하지만, 기억 전략 사용은 훈련에 의해 증가될 수 있으므로 노인들에게 적절한 교육이 주어진다면 노인들은 기억 전략을 다 사용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기억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연구는 노인을 위한 기억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검증함으로써 노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독자적 간호 중재로서의 기억 중재법을 밝히고, 노인들의 기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려는 목적에서 출발하였다. 이 연구는 유사실험 연구인 비동등성 전후 시차 설계로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울시내 노인대학의 60세이상 노인 102명을 대상으로 하여, 신청 순서에 따라 대조군과 실험군으로 배정하였다. 이들을 연령·성별·종교 유무를 고려한 짝짓기로 각각 51명을 선정하여 1999년 2월 24일부터 7월 18일까지 자료 수집을 하였다. 실험군에게는 효능자원을 이용한 기억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하였으며, 주 2회, 1회 2시간씩 총 4회 8시간을 실시하였다. 연구 도구는 Berry, West, 와 Dennehey(1989)이 개발한 과제중심 기억자기효능 척도, Dixon, Hultsch, 와 Hertzog(1988)가 개발한 MIA(Meta-memory in Adult) 질문지를 연구자가 번역한 후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으며, 기억수행을 측정하기 위해 단어 과제 측정도구(조성원, 1995)와 연구자가 개발한 얼굴재인 과제(再認課題)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t-test, χ2 -test, Partial correlation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기억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과제중심 기억자기효능 점수가 높았다(t=4.354, P=.0001). 2. 기억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메타기억 점수가 높았다(t=4.733, P=.0001). 3. 기억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기억수행 점수가 높았다(t=7.500, P=.0001). 기억수행은 과 제별로 보면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즉각적 단어회상(t=5.730, P=.0001), 지연된 단어회상(t=3.860, P=.0001), 단 어 재인(t=3.519, P=.001), 얼굴재인(t=5.256, P=.0001)에서 모두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4. 실험군에서 과제중심 기억자기효능 점수와 메타기억 점수와는 순상관성(r=.382, P=.006)이 있었으나 통계적 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과제중심 기억자기효능 점수와 기억수행 점수, 메타기억 점수와 기억수행 점수와는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를 통하여 기억의 과정, 노화에 따른 기억의 변화, 기억 전략 등 실제로 기억을 요하는 상황에서 적절하게 기억 전략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억 전략의 지식과 방법을 훈련하면, 과제중심 기억자기효능, 메타 기억, 기억수행 능력이 증진함을 확인하였다. 그러므로 기억훈련프로그램은 유용성이 있다. 따라서 노인의 기억은 조절될 수 있으며, 기억훈련프로그램은 노인뿐만 아니라 기억 감퇴를 호소하는 대상자의 기억 증진을 위한 간호 중재 전략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현대의학과 문명의 발달은 인간의 평균 수명을 증가시켜 전체 인구에서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점차 증가시키고 있다. 평균 수명이 늘어가는 현대의 노인들에게는 건강에 관한 여러 가지 문제가 있겠으나, 건망증이라는 인지적 장애가 큰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인지기능 상실은 노인의 독립적인 생활을 어렵게 하여 결국에는 역할 상실을 초래하며, 의존감이 증가되고, 자아 존중감이 저하된다. 기억력은 학습 과정에서 주어진 기억 자료와 정보를 파지(把持, reten tion)하고 필요할 때 회상해 낼 수 있는 능력이므로, 일상생활을 하는데 꼭 필요한 인지 기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노인들은 젊은층에 비해 기억 능력이 훨씬 떨어지고, 잊는 빈도도 매우 높다고 인식한다. 그들의 기억 능력은 개선되거나 유지되기보다는 감퇴한다고 믿으며, 노화 과정에 따라 기억력이 쇠퇴하고 학습 능률도 저하된다고 믿는다. 노인들은 일반적으로 젊은 사람보다 기억 전략을 적게 사용하지만, 기억 전략 사용은 훈련에 의해 증가될 수 있으므로 노인들에게 적절한 교육이 주어진다면 노인들은 기억 전략을 다 사용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기억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연구는 노인을 위한 기억훈련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 효과를 검증함으로써 노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 독자적 간호 중재로서의 기억 중재법을 밝히고, 노인들의 기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려는 목적에서 출발하였다. 이 연구는 유사실험 연구인 비동등성 전후 시차 설계로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울시내 노인대학의 60세이상 노인 102명을 대상으로 하여, 신청 순서에 따라 대조군과 실험군으로 배정하였다. 이들을 연령·성별·종교 유무를 고려한 짝짓기로 각각 51명을 선정하여 1999년 2월 24일부터 7월 18일까지 자료 수집을 하였다. 실험군에게는 효능자원을 이용한 기억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하였으며, 주 2회, 1회 2시간씩 총 4회 8시간을 실시하였다. 연구 도구는 Berry, West, 와 Dennehey(1989)이 개발한 과제중심 기억자기효능 척도, Dixon, Hultsch, 와 Hertzog(1988)가 개발한 MIA(Meta-memory in Adult) 질문지를 연구자가 번역한 후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으며, 기억수행을 측정하기 위해 단어 과제 측정도구(조성원, 1995)와 연구자가 개발한 얼굴재인 과제(再認課題) 측정도구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t-test, χ2 -test, Partial correlation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기억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과제중심 기억자기효능 점수가 높았다(t=4.354, P=.0001). 2. 기억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메타기억 점수가 높았다(t=4.733, P=.0001). 3. 기억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한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기억수행 점수가 높았다(t=7.500, P=.0001). 기억수행은 과 제별로 보면 실험군은 대조군보다 즉각적 단어회상(t=5.730, P=.0001), 지연된 단어회상(t=3.860, P=.0001), 단 어 재인(t=3.519, P=.001), 얼굴재인(t=5.256, P=.0001)에서 모두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4. 실험군에서 과제중심 기억자기효능 점수와 메타기억 점수와는 순상관성(r=.382, P=.006)이 있었으나 통계적 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과제중심 기억자기효능 점수와 기억수행 점수, 메타기억 점수와 기억수행 점수와는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를 통하여 기억의 과정, 노화에 따른 기억의 변화, 기억 전략 등 실제로 기억을 요하는 상황에서 적절하게 기억 전략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억 전략의 지식과 방법을 훈련하면, 과제중심 기억자기효능, 메타 기억, 기억수행 능력이 증진함을 확인하였다. 그러므로 기억훈련프로그램은 유용성이 있다. 따라서 노인의 기억은 조절될 수 있으며, 기억훈련프로그램은 노인뿐만 아니라 기억 감퇴를 호소하는 대상자의 기억 증진을 위한 간호 중재 전략으로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This study was a quasi-experimental study to confirm the effects of a memory training program using efficacy sources. The purpose was to develop an effective memory training program for elderly people and to identify the effects of the memory training program. This study was carried out between Febr...
This study was a quasi-experimental study to confirm the effects of a memory training program using efficacy sources. The purpose was to develop an effective memory training program for elderly people and to identify the effects of the memory training program. This study was carried out between February 24 and July 18, 1999 and the subjects of the study were 102 elderly people who were participants at a welfare institute in Seoul. The experimental group (51) and the control group (51) were assigned by means of participation order. The control group was matched to the experimental group and was selected considering age, sex, and religion. The experimental group participated in the memory training program. The memory training program was based on the literature of Fogler & Stern(1994), Wang & Lee(1990), Lee(1991) and Lee(1993). The memory training program was given twice a week for two weeks with each program lasting two hours. Task centered memory self-efficacy was measured using the Memory Self-Efficacy Scale developed by Berry & Dennehey(1989) and Meta Memory was measured by the MIA developed by Dixon. et al.,(1988). Memory performance was measured by the word list developed by Cho Sung Won(1995) and the face recognition task (Face Recognition Task developed for this study). Data were analyzed by SPSS PC and the results are described below. 1. The experimental group which participated in the Memory Training Program showed higher task centered memory self-efficacy scores as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t=4.354, P=.0001). 2. The experimental group which participated in the Memory Training Program showed higher metamemory scores as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t=4.733, P=.0001). 3. The experimental group which participated in the Memory Training Program showed higher memory performance scores as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t=7.500, P=.0001). The memory performance involved an immediate word recall task, a delayed word recall task, a word recognition task, and the face recognition task. 4. In the experimental group, there was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the task centered memory self-efficacy scores and the metamemory scores (r=.382, P=.006), but the correlation between the task centered memory self-efficacy scores and the memory performance scores and between the metamemory scores and the memory performance scores were not significant. The results showed that task centered memory self-efficacy, meta memory and memory performance improved following the Memory Training Program including the memory process, changes in memory with aging, and appropriate use of memory strategies. Memory in elderly people was found to increase control, therefore, it is proposed that a Memory Training Program is an effective nursing intervention for improving memory in elderly people and, also, in people with complaints of memory loss.
This study was a quasi-experimental study to confirm the effects of a memory training program using efficacy sources. The purpose was to develop an effective memory training program for elderly people and to identify the effects of the memory training program. This study was carried out between February 24 and July 18, 1999 and the subjects of the study were 102 elderly people who were participants at a welfare institute in Seoul. The experimental group (51) and the control group (51) were assigned by means of participation order. The control group was matched to the experimental group and was selected considering age, sex, and religion. The experimental group participated in the memory training program. The memory training program was based on the literature of Fogler & Stern(1994), Wang & Lee(1990), Lee(1991) and Lee(1993). The memory training program was given twice a week for two weeks with each program lasting two hours. Task centered memory self-efficacy was measured using the Memory Self-Efficacy Scale developed by Berry & Dennehey(1989) and Meta Memory was measured by the MIA developed by Dixon. et al.,(1988). Memory performance was measured by the word list developed by Cho Sung Won(1995) and the face recognition task (Face Recognition Task developed for this study). Data were analyzed by SPSS PC and the results are described below. 1. The experimental group which participated in the Memory Training Program showed higher task centered memory self-efficacy scores as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t=4.354, P=.0001). 2. The experimental group which participated in the Memory Training Program showed higher metamemory scores as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t=4.733, P=.0001). 3. The experimental group which participated in the Memory Training Program showed higher memory performance scores as compared to the control group (t=7.500, P=.0001). The memory performance involved an immediate word recall task, a delayed word recall task, a word recognition task, and the face recognition task. 4. In the experimental group, there was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the task centered memory self-efficacy scores and the metamemory scores (r=.382, P=.006), but the correlation between the task centered memory self-efficacy scores and the memory performance scores and between the metamemory scores and the memory performance scores were not significant. The results showed that task centered memory self-efficacy, meta memory and memory performance improved following the Memory Training Program including the memory process, changes in memory with aging, and appropriate use of memory strategies. Memory in elderly people was found to increase control, therefore, it is proposed that a Memory Training Program is an effective nursing intervention for improving memory in elderly people and, also, in people with complaints of memory l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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