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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터키(1999년 8월)와 대만(1999년 9월)에 발생되었던 대지진은 지진에 의한 피해가 얼마나 크고 심각한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지진의 안전 지대라고 생각하여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중진이하의 지진이 빈번히 발생하였고, 또한 외국의 경우처럼 그러한 지진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이에 대비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국내에서도 1988년에 일부 건축물을 시작으로 1992년에 토목 구조물에 내진 설계의 개념이 도입되어 이에 따른 시공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전에 건설되었던 토목구조물(교량)과 ...

최근에 터키(1999년 8월)와 대만(1999년 9월)에 발생되었던 대지진은 지진에 의한 피해가 얼마나 크고 심각한지를 잘 보여 주고 있다.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지진의 안전 지대라고 생각하여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중진이하의 지진이 빈번히 발생하였고, 또한 외국의 경우처럼 그러한 지진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이에 대비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 국내에서도 1988년에 일부 건축물을 시작으로 1992년에 토목 구조물에 내진 설계의 개념이 도입되어 이에 따른 시공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전에 건설되었던 토목구조물(교량)과 건축 구조물(학교 건물)은 내진 개념이 도입되지 않았고 토목이나 건축 구조물 설계에서 부하중에 해당하는 풍하중으로 수평 하중에 대한 설계를 했다. 그러나 같은 수평 하중이라 할지라도 풍하중은 정역학적으로 취급되는 반면 지진 하중은 동역학적인 하중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그 성질에 있어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내진 설계 개념이 도입되지 않는 토목 및 건축 구조물을 대상으로 풍하중과 지진 가속도를 변화시켜 가면서 지진 하중을 구조물에 재하하여 이에 따른 구조물의 변위 및 단면력을 비교하여 그 구조물이 지진에 대해 어느 정도의 내진성을 갖는지 연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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