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북한의 가야금협주곡 <초소의 봄>을 21현가야금독주 선율을 중심으로 음악적 구조를 고찰하여 그 음악적 특징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방법의 첫째로 <초소의 봄>의 조성을 살펴보고 전통음악의 조성과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둘째로 16단락으로 이루어진 이 곡을 박자, 조성, 빠르기, 선율의 특징적 형태에 따라 3개의 악장으로 나누어 가야금독주(이하 독주라고 함)의 선율 및 독주와 관현악반주의 상호관계, 리듬, 구성형식, 연주기법을 고찰하였다. 북한의 21현가야금은 본래 내림나(B♭)조성을 가지고 있는데 기보상의 편리를 위해 장2도(본래 9도이나 옥타브를 제함)를 올려 기보한다. く초소의 봄>의 악보상 조성은 약93%가 바장조 (F Major)인데 이것은 실음상으로 볼 때 내림 마장조(E♭M)에 해당한다. 이러한 내림마장조(E♭M)는 전통음악 중 향피리 또는 거문고중심의 정악 조성과 같다. 제 1악장의 구성형식은 A(서주부)-B(제시부)-C(a-a`-b-c, 발전부)-D(a″-a-a″, 재현부)-E(COd3)로 구분된다. 서주부는 ad lib.(연주자 임의)으로 연주되는 자유스러운 리듬(free rhythm)을 보이며 독주와 단소가 응답형식(call-and-response)을 취한다. 제시부 이하는 안땅장단의 리듬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꺾는 소리가 이끔음인 e´에서 이루어지고 꺾은 다음에는 4도 위의 a'나 2도 아래의 d' 음이 등장하여 산조의 꺾는음 진행과 유사하다. 또한 연튕김에 의한 주제 선율이 확대, 변주되며 중국의 5음계 도, 레, 미, 솔, 라(FM:f, g, a, c, d)가 나타난다. 독주와 관현악의 상호관계에 있어서 현악은 독주의 선율에 대해 리듬반주형식을 띄는 반면 관악은 지속음 또는 독주선율의 모방 형태로 나타난다. 제2악장은 기쁘고 ,쾌활한(Lieto) 굿거리 리듬의 선율이 무곡(舞曲)적인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 4마디의 작은악절(phrase)로 이루어진 제1주제를 중심으로 각각 다른 주제가 나타나는 A(a-b-a')-B(c)-A(a'-d)의 고전 론도 형식을 취하고 있다. 1악장과 비교할 때 현악은 적극적인 선율진행 형태를 나타내는 반면 관악은 소극적인 선율 진행을 한다. 제3악장의 구성형식은 A(제시)-B(a-a'-b, 발전)-C(종결)단락으로 구분된다. 전반부의 선율은 1악장의 반복형태이며 후반부는 전반부의 선율 중 하나의 동기(motive)를 모방하거나 다른 선율을 삽입하여 변주형식으로 발전시킨다. 본 곡은 1, 3악장의 안땅장단과 2악장의 굿거리장단에 의한 대조적인 선율이 군 초소의 역동성과 서정적인 봄의 정서를 형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꺾기, ...
본 논문은 북한의 가야금협주곡 <초소의 봄>을 21현가야금독주 선율을 중심으로 음악적 구조를 고찰하여 그 음악적 특징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방법의 첫째로 <초소의 봄>의 조성을 살펴보고 전통음악의 조성과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둘째로 16단락으로 이루어진 이 곡을 박자, 조성, 빠르기, 선율의 특징적 형태에 따라 3개의 악장으로 나누어 가야금독주(이하 독주라고 함)의 선율 및 독주와 관현악반주의 상호관계, 리듬, 구성형식, 연주기법을 고찰하였다. 북한의 21현가야금은 본래 내림나(B♭)조성을 가지고 있는데 기보상의 편리를 위해 장2도(본래 9도이나 옥타브를 제함)를 올려 기보한다. く초소의 봄>의 악보상 조성은 약93%가 바장조 (F Major)인데 이것은 실음상으로 볼 때 내림 마장조(E♭M)에 해당한다. 이러한 내림마장조(E♭M)는 전통음악 중 향피리 또는 거문고중심의 정악 조성과 같다. 제 1악장의 구성형식은 A(서주부)-B(제시부)-C(a-a`-b-c, 발전부)-D(a″-a-a″, 재현부)-E(COd3)로 구분된다. 서주부는 ad lib.(연주자 임의)으로 연주되는 자유스러운 리듬(free rhythm)을 보이며 독주와 단소가 응답형식(call-and-response)을 취한다. 제시부 이하는 안땅장단의 리듬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꺾는 소리가 이끔음인 e´에서 이루어지고 꺾은 다음에는 4도 위의 a'나 2도 아래의 d' 음이 등장하여 산조의 꺾는음 진행과 유사하다. 또한 연튕김에 의한 주제 선율이 확대, 변주되며 중국의 5음계 도, 레, 미, 솔, 라(FM:f, g, a, c, d)가 나타난다. 독주와 관현악의 상호관계에 있어서 현악은 독주의 선율에 대해 리듬반주형식을 띄는 반면 관악은 지속음 또는 독주선율의 모방 형태로 나타난다. 제2악장은 기쁘고 ,쾌활한(Lieto) 굿거리 리듬의 선율이 무곡(舞曲)적인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 4마디의 작은악절(phrase)로 이루어진 제1주제를 중심으로 각각 다른 주제가 나타나는 A(a-b-a')-B(c)-A(a'-d)의 고전 론도 형식을 취하고 있다. 1악장과 비교할 때 현악은 적극적인 선율진행 형태를 나타내는 반면 관악은 소극적인 선율 진행을 한다. 제3악장의 구성형식은 A(제시)-B(a-a'-b, 발전)-C(종결)단락으로 구분된다. 전반부의 선율은 1악장의 반복형태이며 후반부는 전반부의 선율 중 하나의 동기(motive)를 모방하거나 다른 선율을 삽입하여 변주형식으로 발전시킨다. 본 곡은 1, 3악장의 안땅장단과 2악장의 굿거리장단에 의한 대조적인 선율이 군 초소의 역동성과 서정적인 봄의 정서를 형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꺾기, 밀기, 연튕김 등의 전통기법이 음색적인 변화와 대조를 이루고 분산화음, 동시화성, 아르페지오(arpegio), 글리싼도(glissando)등의 창작기법이 입체감과 풍성함을 이루어 가야금의 화려하고 다양한 음색을 효과 있게 표현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가야금협주곡<초소의 봄>은 조성, 리듬, 연주법, 시김새등 전통의 특성을 바탕으로 중국의 5음계를 비롯한 화성, 형식 등의 현대적 요소를 수용한 북한의 민족음악임을 알 수 있다.
본 논문은 북한의 가야금협주곡 <초소의 봄>을 21현가야금독주 선율을 중심으로 음악적 구조를 고찰하여 그 음악적 특징을 밝히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방법의 첫째로 <초소의 봄>의 조성을 살펴보고 전통음악의 조성과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둘째로 16단락으로 이루어진 이 곡을 박자, 조성, 빠르기, 선율의 특징적 형태에 따라 3개의 악장으로 나누어 가야금독주(이하 독주라고 함)의 선율 및 독주와 관현악반주의 상호관계, 리듬, 구성형식, 연주기법을 고찰하였다. 북한의 21현가야금은 본래 내림나(B♭)조성을 가지고 있는데 기보상의 편리를 위해 장2도(본래 9도이나 옥타브를 제함)를 올려 기보한다. く초소의 봄>의 악보상 조성은 약93%가 바장조 (F Major)인데 이것은 실음상으로 볼 때 내림 마장조(E♭M)에 해당한다. 이러한 내림마장조(E♭M)는 전통음악 중 향피리 또는 거문고중심의 정악 조성과 같다. 제 1악장의 구성형식은 A(서주부)-B(제시부)-C(a-a`-b-c, 발전부)-D(a″-a-a″, 재현부)-E(COd3)로 구분된다. 서주부는 ad lib.(연주자 임의)으로 연주되는 자유스러운 리듬(free rhythm)을 보이며 독주와 단소가 응답형식(call-and-response)을 취한다. 제시부 이하는 안땅장단의 리듬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꺾는 소리가 이끔음인 e´에서 이루어지고 꺾은 다음에는 4도 위의 a'나 2도 아래의 d' 음이 등장하여 산조의 꺾는음 진행과 유사하다. 또한 연튕김에 의한 주제 선율이 확대, 변주되며 중국의 5음계 도, 레, 미, 솔, 라(FM:f, g, a, c, d)가 나타난다. 독주와 관현악의 상호관계에 있어서 현악은 독주의 선율에 대해 리듬반주형식을 띄는 반면 관악은 지속음 또는 독주선율의 모방 형태로 나타난다. 제2악장은 기쁘고 ,쾌활한(Lieto) 굿거리 리듬의 선율이 무곡(舞曲)적인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 4마디의 작은악절(phrase)로 이루어진 제1주제를 중심으로 각각 다른 주제가 나타나는 A(a-b-a')-B(c)-A(a'-d)의 고전 론도 형식을 취하고 있다. 1악장과 비교할 때 현악은 적극적인 선율진행 형태를 나타내는 반면 관악은 소극적인 선율 진행을 한다. 제3악장의 구성형식은 A(제시)-B(a-a'-b, 발전)-C(종결)단락으로 구분된다. 전반부의 선율은 1악장의 반복형태이며 후반부는 전반부의 선율 중 하나의 동기(motive)를 모방하거나 다른 선율을 삽입하여 변주형식으로 발전시킨다. 본 곡은 1, 3악장의 안땅장단과 2악장의 굿거리장단에 의한 대조적인 선율이 군 초소의 역동성과 서정적인 봄의 정서를 형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꺾기, 밀기, 연튕김 등의 전통기법이 음색적인 변화와 대조를 이루고 분산화음, 동시화성, 아르페지오(arpegio), 글리싼도(glissando)등의 창작기법이 입체감과 풍성함을 이루어 가야금의 화려하고 다양한 음색을 효과 있게 표현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가야금협주곡<초소의 봄>은 조성, 리듬, 연주법, 시김새등 전통의 특성을 바탕으로 중국의 5음계를 비롯한 화성, 형식 등의 현대적 요소를 수용한 북한의 민족음악임을 알 수 있다.
This thesis contemplates the musical characteristics by analyzing the structure of the "Chosoyui bom" widely known in North Korea focusing 0n the 21 string Kayakum solo melody. As a method of study, firstly, the present writer verify the key of the "Chosoyui bom" and the relations with the tradition...
This thesis contemplates the musical characteristics by analyzing the structure of the "Chosoyui bom" widely known in North Korea focusing 0n the 21 string Kayakum solo melody. As a method of study, firstly, the present writer verify the key of the "Chosoyui bom" and the relations with the traditional key. Secondly, I examine the melody of Kayakum solo(hereinafter to be called solo), relations between solo and orchestra, rhythm, structure, and musical technique by dividing the 3 movements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rhythm, key, speed, and melody, which is made up of 16 circuits. 21 string Kayakum in North Korea has a B♭ key but for the convenience of marking, the notation is to be done 9 degree higher. The key of "Chosoyui bom" consists of approximate 93 % F major by the notation and F major by the notation is equivalent to E♭ major by the real tone. This E♭ major is the same as the key of Jungak focusing on the Hyangpiri or Komungo among the traditional music. First movement is divided into A(introduction)-B(exposition)-C(a-a'-b-c,development)-D(a"-a-a",recapitulation)-E(coda). Introduction is performed by the ad lib. of C major and composed of call and response form between solo and Danso. After exposition, Antangjangdan rhythm appears conspicuously and Keknunsori is made in the leading tone e' and then a' above 4 degree or d' under 2 degree appears. This is similar to Kuknunsori in the Sanjo. Subject melody by Yeuntuingkim is magnified and varied and melody by Chinese 5 scale like Do, Re, Mi, Sol, La(F major:f, g, a, c, d) appears. As for the solo melody in the relations between solo and orchestra, string part appears in the form of rhythm accompaniment, on the other hand, wind part show the continuous tone or the imitative form of the solo melody. Second movement expresses dancing atmosphere through the joyful and cheerful(Lieto) Gukuri rhythm. Second movement is divided into A(a-b-a')-B(c)-A(a'-d) traditional rondo form proposing the different subject based on the main subject which is made up of small phrase of 4 measure. String parts is aggressive but wind parts is passive in the melody contrary to that of first movement. Third movement is divided into A(introduction)-B(a-a'-b,development) -C(end). Melody of the first half repeats that of the first movement and the melody of last half develop in the form of variation by motive imitation among the melody of first half or different melody insertion. Contrast in the molody between the Antangjangdan rhythm in the first and third movement and Gukuri rhythm in the second movement express the dynamic feature of military post and lyrical emotion of spring in the form of reality. Traditional performance technique such as Kukki, Milki, and Yeuntuingkim is contrast with change of tone color and creative performance technique like broken harmony, simultaneous harmony, arpegio, and glissando are contrast with plentifulness and reality. These express the brilliant and various tone color of Kayakum effectively. A.s stated above, kayakum orchestra, "Chosoyui bom" is the national music in North Korea accepting the modem elements like Chinese 5 scale, harmony, and form based on the traditional characteristics like key, rhythm, performance technique and ornament mark.
This thesis contemplates the musical characteristics by analyzing the structure of the "Chosoyui bom" widely known in North Korea focusing 0n the 21 string Kayakum solo melody. As a method of study, firstly, the present writer verify the key of the "Chosoyui bom" and the relations with the traditional key. Secondly, I examine the melody of Kayakum solo(hereinafter to be called solo), relations between solo and orchestra, rhythm, structure, and musical technique by dividing the 3 movements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rhythm, key, speed, and melody, which is made up of 16 circuits. 21 string Kayakum in North Korea has a B♭ key but for the convenience of marking, the notation is to be done 9 degree higher. The key of "Chosoyui bom" consists of approximate 93 % F major by the notation and F major by the notation is equivalent to E♭ major by the real tone. This E♭ major is the same as the key of Jungak focusing on the Hyangpiri or Komungo among the traditional music. First movement is divided into A(introduction)-B(exposition)-C(a-a'-b-c,development)-D(a"-a-a",recapitulation)-E(coda). Introduction is performed by the ad lib. of C major and composed of call and response form between solo and Danso. After exposition, Antangjangdan rhythm appears conspicuously and Keknunsori is made in the leading tone e' and then a' above 4 degree or d' under 2 degree appears. This is similar to Kuknunsori in the Sanjo. Subject melody by Yeuntuingkim is magnified and varied and melody by Chinese 5 scale like Do, Re, Mi, Sol, La(F major:f, g, a, c, d) appears. As for the solo melody in the relations between solo and orchestra, string part appears in the form of rhythm accompaniment, on the other hand, wind part show the continuous tone or the imitative form of the solo melody. Second movement expresses dancing atmosphere through the joyful and cheerful(Lieto) Gukuri rhythm. Second movement is divided into A(a-b-a')-B(c)-A(a'-d) traditional rondo form proposing the different subject based on the main subject which is made up of small phrase of 4 measure. String parts is aggressive but wind parts is passive in the melody contrary to that of first movement. Third movement is divided into A(introduction)-B(a-a'-b,development) -C(end). Melody of the first half repeats that of the first movement and the melody of last half develop in the form of variation by motive imitation among the melody of first half or different melody insertion. Contrast in the molody between the Antangjangdan rhythm in the first and third movement and Gukuri rhythm in the second movement express the dynamic feature of military post and lyrical emotion of spring in the form of reality. Traditional performance technique such as Kukki, Milki, and Yeuntuingkim is contrast with change of tone color and creative performance technique like broken harmony, simultaneous harmony, arpegio, and glissando are contrast with plentifulness and reality. These express the brilliant and various tone color of Kayakum effectively. A.s stated above, kayakum orchestra, "Chosoyui bom" is the national music in North Korea accepting the modem elements like Chinese 5 scale, harmony, and form based on the traditional characteristics like key, rhythm, performance technique and ornament 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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