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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에 있는 정도의 정신지체를 가지고 평균발화길이가 3.0에서 5.3사이인 발달장애 유아들의 일련의 명료화 요구에 대한 반응능력을 조사하고 이를 비슷한 언어능력, 지적능력(정신연령), 생활연령을 가진 정상아동 세 그룹의 반응능력과 비교하기 위한 것이다. 네 그룹의 어린이들은 연구자가 제시한 그림카드 설명에 대한 세 번의 명료화 요구("응?". "뭐라구?". "잘 모르겠는데")에 대하여 반응하도록 하였다. 한 그룹당 15명씩인 ...

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에 있는 정도의 정신지체를 가지고 평균발화길이가 3.0에서 5.3사이인 발달장애 유아들의 일련의 명료화 요구에 대한 반응능력을 조사하고 이를 비슷한 언어능력, 지적능력(정신연령), 생활연령을 가진 정상아동 세 그룹의 반응능력과 비교하기 위한 것이다. 네 그룹의 어린이들은 연구자가 제시한 그림카드 설명에 대한 세 번의 명료화 요구("응?". "뭐라구?". "잘 모르겠는데")에 대하여 반응하도록 하였다. 한 그룹당 15명씩인 아동들의 반응은 다섯 유형(반복, 개정, 첨가, CUE, 부적절한 반응)으로 분류되었으며 각 그룹간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그룹간의 의미 있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달장애아동은 비슷한 생활연령의 정상아동보다 2, 3 차의 명료화 요구에 더 많은 반복반응을 보였다. 또한 발달장애아동은 비슷한 정신연령의 정상아동보다 1, 2차의 명료화 요구에 더 적은 개정반응을 보였다. 발달장애아동의 명료화 요구에 대한 각 반응유형별 횟수는 비슷한 언어능력을 가진 정상아동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네 그룹의 아동은 일련의 명료화 요구가 진행됨에 따라 반복, 개정, CUE와 부적절한 반응의 횟수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각 그룹내에서 반응종류와 반응횟수에 있어서도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들은 반복, 첨가, 개정의 반응들을 명료화요구에 대하여 자주 사용하였으며 부적절한 반응의 빈도는 명료화 요구가 진행됨에 따라 증가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경도정신지체이며 평균 발화길이가 3.0~5.3사이에 있는 발달장애아동의 청자(聽者)의 명료화 요구를 인지하고 몇 가지의 전략으로 적절히 반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들의 능력은 비슷한 언어능력을 가지고 있는 정상아동과 비교하여 다르지 않다. 그러나 비슷한 지적 능력과 생활연령의 정상아동과 비교하여서는 발달장애아동이 다소 미숙하며 덜 지속적임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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