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에서는 김승옥의 내면의식 형성 과정을 유년 시절의 체험과 대학생활, 그리고 4.19세대 문인으로의 세대 의식 및 대중화사회의 소시민적 삶 등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내면의식 형성이 작품으로는 어떻게 형상 화되었는가를 조명했다. Ⅰ장에서는 기존의 연구성과를 검토한 후, 그 성과와 한계들을 통해 드러나는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선행연구들에 의해 김승옥 문학의 미학적, 내용적인 측면들을 파악할 수 있었지만, 작가 의식에 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는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본고는 김승옥의 내면세계와...
이 논문에서는 김승옥의 내면의식 형성 과정을 유년 시절의 체험과 대학생활, 그리고 4.19세대 문인으로의 세대 의식 및 대중화사회의 소시민적 삶 등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내면의식 형성이 작품으로는 어떻게 형상 화되었는가를 조명했다. Ⅰ장에서는 기존의 연구성과를 검토한 후, 그 성과와 한계들을 통해 드러나는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선행연구들에 의해 김승옥 문학의 미학적, 내용적인 측면들을 파악할 수 있었지만, 작가 의식에 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는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본고는 김승옥의 내면세계와 작품 형성에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개인사에 대한 추적과 그 계기들을 고찰해 보는 방법을 택했다. Ⅱ장에서는 김승옥의 내면세계를 형성하는데 있어 가장 밑바탕에 해당되는 아버지 부재를 우선 다루었다. 정신적 횡포와 공포스러움이 만연한 현실 속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로 인한 특별한 탄압이나 피해의식이 없었다고 김승옥은 말한다. 이와 같은 진술은 역으로 그가 아버지에 대한 언급이나 그와 관련된 역사적인 사건(여순반란)을 은폐하려는 의도에서임은 분명하다. 마르트 로베르는 절대적인 권위의 아버지에 대해서 반항하고 그를 제거하려는 소설가들을 사생아라 지칭한다. 사생아적 시각은 당연히 그 현실의 문제를 파고 들어가는 한 개인의 내면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이렇게 한 개인의 내면에 치중하게 되는 김승옥의 소설은 감각적이고 새롭다. 한 개인의 자기세계 창조에 대한 집착은 김승옥이 실존주의에 영향받았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지점이다. 1960년 서울대학교 불문과에 입학한 김승옥이 실존주의의 자장 안에 있었다는 것은 쉽사리 짐작이 가능하다. 또한 4.19혁명이라는 시대적 상황과도 연관된다. 김승옥의 젊은 날은 대학생활에서 겪어야 했던 열등감, 촌놈의식 및 동인지《산문시대》활동으로 요약될 수 있다. 《산문시대》동인들의 언어에 대한 실험정신은 이후 4.19세대의 문체 의식으로 이어진다. 또한 김승옥의 대학생활을 중심으로 한 작품에서 보여지는 환멸과 자신의 존재 위치에 대한 고뇌 등은 지식인 소설로서의 면모를 다분히 함축하고 있다. 대학에서의 활동을 바탕으로 김승옥은 4.19세대 문인으로 자리 잡게 된다. 그는 4.19세대 문인들 중에서도 모더니즘적인 성향을 두드러지게 나타낸다. 김승옥은 4.19세대 비평가들에 의해 전략적으로 높게 평가되기도 하면서 그의 작품은 그 세대의 ‘정전’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러나 1960년대 후반으로 들어서면서 김승옥의 작품세계는 점점 변모된 양상을 띤다. 대중매체, 대중문화의 영향과 영화로의 관심은 그의 작품세계를 점점 대중적이고 통속적인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원인들로 꼽힌다. Ⅲ장에서는 앞에서 분석했던 김승옥의 내면세계를 기본 축으로 하여 전기 작품 세계를 세 단계로 나누어서 분석하였다. 첫 번째는 유년시절을 그린 「乾」,「염소는 힘이 세다」,「생명연습」등으로 성장소설의 형식을 주로 지니고 있다. 이 작품들에서는 사생아 의식이 표면화된다. 주로 ‘누나’라고 하는 희생양을 통해‘자기세계’를 세우려는 소년들의 치열하고도 힘겨운 성장과정이 드러난다.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성격의 ‘자기세계’는 ‘나’들의 성장이 완전하고 건전하게 이루어지지 못했음을 증명해 주는 증표이다. 소년인 ‘나’들의 성장은 이렇게 잠정적인 상태, 즉 유예된 모습으로 귀결된다. 이것은 또한 ‘나’들이 건전한 성인이 되기 위한 발판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였음도 의미한다. 두 번째는 죽음과 방황으로 번민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환상수첩」,「내가 훔친 여름」등의 작품에서 섬세하게 그려지고 있다. 세 번째 작품들은 1960년대부터 서서히 진행되기 시작한 도시화로 인한 폐해들이 적나라하게 연출된다. 「서울 1964년 겨울」이라고 하는 소외의 극치를 보여주는 작품에서부터 「들놀이」,「차나 한잔」,「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등이 일련의 작품들이다. Ⅳ장에서는 김승옥의 내면세계를 복합적, 집약적으로 응축된 「무진기행」을 다루었다. 이 작품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무진이라는 공간의 이중성과 여성들에 의해 발현된 욕망이 주인공 윤희중을 어떻게 이끌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주인공은 하인숙에 의해 과거를 되돌아보게 되지만 결국 아내를 택한다. 아내는 윤희중의 출세와 명예, 돈에 대한 욕망을 내면적으로 중개하는 역할이다. 하인숙이라는 희생양을 버리고 서울, 곧 아내를 택하는 주인공은 ‘자기세계’를 세우려고 노력했던 소년들의 성장의 완결점이다. 그러나 이는 자본주의 사회 안에 포섭되고 마는 형상으로 점점 근대화와 돈에 의해 좌우되는 세상 속으로 매몰되어 버리고 마는 결과를 초래한다. 후기 작품인 「보통여자」,「강변부인」에서는 통속성과 정신의 황폐화는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서울의 달빛 0장」을 통해 1970년대 돈에 의해 부부관계마저 파탄된 모습을 예리하게 감지해내면서 통속성을 벗어나는 듯하지만 작가의 절필에 따라 더 이상의 작품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만다.
이 논문에서는 김승옥의 내면의식 형성 과정을 유년 시절의 체험과 대학생활, 그리고 4.19세대 문인으로의 세대 의식 및 대중화사회의 소시민적 삶 등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내면의식 형성이 작품으로는 어떻게 형상 화되었는가를 조명했다. Ⅰ장에서는 기존의 연구성과를 검토한 후, 그 성과와 한계들을 통해 드러나는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선행연구들에 의해 김승옥 문학의 미학적, 내용적인 측면들을 파악할 수 있었지만, 작가 의식에 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는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본고는 김승옥의 내면세계와 작품 형성에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개인사에 대한 추적과 그 계기들을 고찰해 보는 방법을 택했다. Ⅱ장에서는 김승옥의 내면세계를 형성하는데 있어 가장 밑바탕에 해당되는 아버지 부재를 우선 다루었다. 정신적 횡포와 공포스러움이 만연한 현실 속에서 자랐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로 인한 특별한 탄압이나 피해의식이 없었다고 김승옥은 말한다. 이와 같은 진술은 역으로 그가 아버지에 대한 언급이나 그와 관련된 역사적인 사건(여순반란)을 은폐하려는 의도에서임은 분명하다. 마르트 로베르는 절대적인 권위의 아버지에 대해서 반항하고 그를 제거하려는 소설가들을 사생아라 지칭한다. 사생아적 시각은 당연히 그 현실의 문제를 파고 들어가는 한 개인의 내면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이렇게 한 개인의 내면에 치중하게 되는 김승옥의 소설은 감각적이고 새롭다. 한 개인의 자기세계 창조에 대한 집착은 김승옥이 실존주의에 영향받았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지점이다. 1960년 서울대학교 불문과에 입학한 김승옥이 실존주의의 자장 안에 있었다는 것은 쉽사리 짐작이 가능하다. 또한 4.19혁명이라는 시대적 상황과도 연관된다. 김승옥의 젊은 날은 대학생활에서 겪어야 했던 열등감, 촌놈의식 및 동인지《산문시대》활동으로 요약될 수 있다. 《산문시대》동인들의 언어에 대한 실험정신은 이후 4.19세대의 문체 의식으로 이어진다. 또한 김승옥의 대학생활을 중심으로 한 작품에서 보여지는 환멸과 자신의 존재 위치에 대한 고뇌 등은 지식인 소설로서의 면모를 다분히 함축하고 있다. 대학에서의 활동을 바탕으로 김승옥은 4.19세대 문인으로 자리 잡게 된다. 그는 4.19세대 문인들 중에서도 모더니즘적인 성향을 두드러지게 나타낸다. 김승옥은 4.19세대 비평가들에 의해 전략적으로 높게 평가되기도 하면서 그의 작품은 그 세대의 ‘정전’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그러나 1960년대 후반으로 들어서면서 김승옥의 작품세계는 점점 변모된 양상을 띤다. 대중매체, 대중문화의 영향과 영화로의 관심은 그의 작품세계를 점점 대중적이고 통속적인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원인들로 꼽힌다. Ⅲ장에서는 앞에서 분석했던 김승옥의 내면세계를 기본 축으로 하여 전기 작품 세계를 세 단계로 나누어서 분석하였다. 첫 번째는 유년시절을 그린 「乾」,「염소는 힘이 세다」,「생명연습」등으로 성장소설의 형식을 주로 지니고 있다. 이 작품들에서는 사생아 의식이 표면화된다. 주로 ‘누나’라고 하는 희생양을 통해‘자기세계’를 세우려는 소년들의 치열하고도 힘겨운 성장과정이 드러난다. 폭력적이고 이기적인 성격의 ‘자기세계’는 ‘나’들의 성장이 완전하고 건전하게 이루어지지 못했음을 증명해 주는 증표이다. 소년인 ‘나’들의 성장은 이렇게 잠정적인 상태, 즉 유예된 모습으로 귀결된다. 이것은 또한 ‘나’들이 건전한 성인이 되기 위한 발판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였음도 의미한다. 두 번째는 죽음과 방황으로 번민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환상수첩」,「내가 훔친 여름」등의 작품에서 섬세하게 그려지고 있다. 세 번째 작품들은 1960년대부터 서서히 진행되기 시작한 도시화로 인한 폐해들이 적나라하게 연출된다. 「서울 1964년 겨울」이라고 하는 소외의 극치를 보여주는 작품에서부터 「들놀이」,「차나 한잔」,「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등이 일련의 작품들이다. Ⅳ장에서는 김승옥의 내면세계를 복합적, 집약적으로 응축된 「무진기행」을 다루었다. 이 작품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무진이라는 공간의 이중성과 여성들에 의해 발현된 욕망이 주인공 윤희중을 어떻게 이끌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주인공은 하인숙에 의해 과거를 되돌아보게 되지만 결국 아내를 택한다. 아내는 윤희중의 출세와 명예, 돈에 대한 욕망을 내면적으로 중개하는 역할이다. 하인숙이라는 희생양을 버리고 서울, 곧 아내를 택하는 주인공은 ‘자기세계’를 세우려고 노력했던 소년들의 성장의 완결점이다. 그러나 이는 자본주의 사회 안에 포섭되고 마는 형상으로 점점 근대화와 돈에 의해 좌우되는 세상 속으로 매몰되어 버리고 마는 결과를 초래한다. 후기 작품인 「보통여자」,「강변부인」에서는 통속성과 정신의 황폐화는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서울의 달빛 0장」을 통해 1970년대 돈에 의해 부부관계마저 파탄된 모습을 예리하게 감지해내면서 통속성을 벗어나는 듯하지만 작가의 절필에 따라 더 이상의 작품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만다.
In this thesis, the inconstant courses of Kim Seung-ok's internal senses was researched focusing on the experiences of his childhood days, the college time and his thought about the comtemporary generation and the life of the lower middle class in the popularized society as a man of letters of the 4...
In this thesis, the inconstant courses of Kim Seung-ok's internal senses was researched focusing on the experiences of his childhood days, the college time and his thought about the comtemporary generation and the life of the lower middle class in the popularized society as a man of letters of the 4.19 generation. Additionally, the way those formation of the internal senses are described in his works was studied in this thesis. In chapter Ⅰ, after examining the result of the previous studies, the problems resulted by the product and limitation of the studies were mainly investigated in this thesis. It was confirmed that by those previous researches Kim Seung-ok's esthetical and substantial sides were understandable, but the researches on the writer's conscience was relatively not enough. In chapter Ⅱ, the absence of the father who is the most primary base in establishing Kim Seung-ok's internal world was firstly studied. Marthe Robert designate the novelists who are opposed against their father who has the absolute authority and try to remove the father as an illegitimate child. The viewpoint of the illegitimate child becomes naturally interested in a individual inside. Kim Seung-ok's novel which emphasizes the inner aspect of a individual person is sensible and fresh. The pertinacity of a individual person about the creation of his world show that Kim Seung-ok was affected by the existentialism. Additionally, it is related with the historical situation of the 4.19 Revolution. Kim Seung-ok's college days can be summarized as the inferiority, unrefined senses, and the activity in the club magazine ≪Prose Age(Sanmoon Sidae)≫. Of other 4.19 generation writers, he prominently described the inclination toward the Modernism. While Kim Seung-ok was strategically criticized highly by the 4.19 generation reviewers, his works take the role as the 'Masterpiece'. However, in the late 1960, the world of Kim Seung-ok's works are gradually changed into the popularized and conventionalized direction. In the chapter Ⅲ, the main analysis was performed by dividing his first-stage works. Firstly, 'Kun(乾)', 'Goat Has a Strong Power', and 'Exercise of Life' which described the childhood take the style of the growth novel. In these works, the conscience of the illegitimate child comes to the surface. Mainly through the sufferer who is called the ‘Senior Sister’, the fierce and heavy growing courses of the young child who tried to establish ‘their own world’ are expressed in those works. ‘Self World’ which has the characteristics of the violence and the selfishness is the evidence which proves that each individual person did not grow perfectly and soundly. The individual growth of those young children is concluded as the temporary state that is the postponed condition. Secondly, the aspects of the young people who anguish by the death and wandering are delicately described in the works like 'Illusion Memo', 'Summer I stole'. Thirdly, the evil practices resulted by the urbanization which gradually starts to prevail in the 1960s were barely expressed in his works. In the chapter Ⅳ, 'Moojinkihaeng' which is the intensive and complex summary of the inner world of Kim Seung-ok was researched. What we should observe carefully in this work are the doubleness of Moojin and how the desire which was manifested by women drives the hero Yoon Hee-joong drive. The hero in this novel who abandoned the victim like Ha In-sook and chose his wife in the end is the completion point of the growth of the young person who tried to establish the 'Self World'. However, this resulted in the consequence that all the above mentioned things are buried into the world which is under the control of the modernization and the money. The works in the latter period show the popularity and the desolation of the mind plainly. Acutely perceiving the collapsed situation of the man and wife relation by the money in the 1970s through 'Moonlight Chapter 0 in Seoul', he seemed to escape from the popularity. However, any work could be seen hereafter owing to his giving up writing.
In this thesis, the inconstant courses of Kim Seung-ok's internal senses was researched focusing on the experiences of his childhood days, the college time and his thought about the comtemporary generation and the life of the lower middle class in the popularized society as a man of letters of the 4.19 generation. Additionally, the way those formation of the internal senses are described in his works was studied in this thesis. In chapter Ⅰ, after examining the result of the previous studies, the problems resulted by the product and limitation of the studies were mainly investigated in this thesis. It was confirmed that by those previous researches Kim Seung-ok's esthetical and substantial sides were understandable, but the researches on the writer's conscience was relatively not enough. In chapter Ⅱ, the absence of the father who is the most primary base in establishing Kim Seung-ok's internal world was firstly studied. Marthe Robert designate the novelists who are opposed against their father who has the absolute authority and try to remove the father as an illegitimate child. The viewpoint of the illegitimate child becomes naturally interested in a individual inside. Kim Seung-ok's novel which emphasizes the inner aspect of a individual person is sensible and fresh. The pertinacity of a individual person about the creation of his world show that Kim Seung-ok was affected by the existentialism. Additionally, it is related with the historical situation of the 4.19 Revolution. Kim Seung-ok's college days can be summarized as the inferiority, unrefined senses, and the activity in the club magazine ≪Prose Age(Sanmoon Sidae)≫. Of other 4.19 generation writers, he prominently described the inclination toward the Modernism. While Kim Seung-ok was strategically criticized highly by the 4.19 generation reviewers, his works take the role as the 'Masterpiece'. However, in the late 1960, the world of Kim Seung-ok's works are gradually changed into the popularized and conventionalized direction. In the chapter Ⅲ, the main analysis was performed by dividing his first-stage works. Firstly, 'Kun(乾)', 'Goat Has a Strong Power', and 'Exercise of Life' which described the childhood take the style of the growth novel. In these works, the conscience of the illegitimate child comes to the surface. Mainly through the sufferer who is called the ‘Senior Sister’, the fierce and heavy growing courses of the young child who tried to establish ‘their own world’ are expressed in those works. ‘Self World’ which has the characteristics of the violence and the selfishness is the evidence which proves that each individual person did not grow perfectly and soundly. The individual growth of those young children is concluded as the temporary state that is the postponed condition. Secondly, the aspects of the young people who anguish by the death and wandering are delicately described in the works like 'Illusion Memo', 'Summer I stole'. Thirdly, the evil practices resulted by the urbanization which gradually starts to prevail in the 1960s were barely expressed in his works. In the chapter Ⅳ, 'Moojinkihaeng' which is the intensive and complex summary of the inner world of Kim Seung-ok was researched. What we should observe carefully in this work are the doubleness of Moojin and how the desire which was manifested by women drives the hero Yoon Hee-joong drive. The hero in this novel who abandoned the victim like Ha In-sook and chose his wife in the end is the completion point of the growth of the young person who tried to establish the 'Self World'. However, this resulted in the consequence that all the above mentioned things are buried into the world which is under the control of the modernization and the money. The works in the latter period show the popularity and the desolation of the mind plainly. Acutely perceiving the collapsed situation of the man and wife relation by the money in the 1970s through 'Moonlight Chapter 0 in Seoul', he seemed to escape from the popularity. However, any work could be seen hereafter owing to his giving up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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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옥 무진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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