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노숙자 문제가 큰 이슈로 등장하기 시작한 1998년경을 시작으로 하여 2년간 갑작스런 연구들이 쏟아져 나왔다. 노숙자 문제를 다루기 시작한지 이제 3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은 노숙자 지원체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이 요구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그 동안 노숙자 연구의 대부분이 노숙자 실태를 다루거나 쉼터에 대한 만족도, 제도화 방안에 대한 연구들로 이루어졌던 상황에서 이제는 노숙자 문제를 다각적으로 다루어야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노숙자들의 가족해체 현상이 두드러지고 이들의 지지체계로써의 ...
우리나라에 노숙자 문제가 큰 이슈로 등장하기 시작한 1998년경을 시작으로 하여 2년간 갑작스런 연구들이 쏟아져 나왔다. 노숙자 문제를 다루기 시작한지 이제 3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은 노숙자 지원체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이 요구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그 동안 노숙자 연구의 대부분이 노숙자 실태를 다루거나 쉼터에 대한 만족도, 제도화 방안에 대한 연구들로 이루어졌던 상황에서 이제는 노숙자 문제를 다각적으로 다루어야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노숙자들의 가족해체 현상이 두드러지고 이들의 지지체계로써의 역할을 해야할 가족들과의 관계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 가를 심도 있게 다루고자 하는 의도에서 연구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전국 150여개의 쉼터 중 17개소를 선정하여 회수된 214부의 설문지를 통해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숙자들의 가족형태를 살펴보면 미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노숙자들이 가족을 형성할만한 경제력을 갖추지 못한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이혼상태에 놓여있는 노숙자가 미혼 다음으로 많은 것은 가족해체가 노숙생활로 접어들게 하는 원인이자 결과로 작용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노숙자들의 가족의식에 대한 연구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가족관계에서는 높은 가족의식에 비해 관계가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숙자들에 대한 서비스 내용으로 올바른 가족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된다. 연령별, 결혼형태별로는 연령이 높을수록, 결혼경험이 있는 경우 가족에 대해 소중함을 더 크게 느끼고 있었으며 죄책감도 역시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가족관계는 노숙기간이 긴 경우에 있어 부적 상관성을 나타내고 있어 노숙이 장기화됨에 따라 가족간의 관계가 악화되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넷째, 결혼형태별로는 미혼이나 이혼상태의 노숙자에 비해 별거나 기혼인 상태의 노숙자들이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보면 별거가정의 경우 경제적 이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별거상태에 놓여 있는 가족이 많은 것을 나타내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족의식과 가족관계가 가족 재결합과도 높은 상관성을 드러내고 있어 가족의식이 높고 가족관계가 좋을수록 가족재결합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보면 노숙자들이 가족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가족을 통해 심리적으로 지원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노숙자 지원체계에 대한 접근방법을 이제는 가족위주로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 특히 결혼을 통해 가족을 형성한 노숙자인 경우 경제적 어려움의 이유로 별거상태에 놓이게 되고 이는 노숙이 장기화되면서 가족관계의 악화를 초래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들 노숙자 가족이 한 단위로 복지 서비스의 대상이 되어 가족해체까지 이르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가족에 대한 전문적 상담을 통해 개별 가정별로 서비스체계를 구축하여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들이 계속해서 가족 안에서 서로 지지체계를 잃지 않고 자립의 상황으로 나아가도록 제도화된 장치가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가족 노숙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체계는 취약한 상태이다. 사회 안전망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적 어려움 가운데 놓이게 되는 가족들이 가족해체로 이어지기는 부지기수인 것이다. 아직까지 가족의주의 사회인 우리사회에서 이러한 가족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한 정책으로 노숙자 가족 지원을 크게 확대시킬 당위성은 충분한 것이다.
우리나라에 노숙자 문제가 큰 이슈로 등장하기 시작한 1998년경을 시작으로 하여 2년간 갑작스런 연구들이 쏟아져 나왔다. 노숙자 문제를 다루기 시작한지 이제 3년이란 세월이 지난 지금은 노숙자 지원체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이 요구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그 동안 노숙자 연구의 대부분이 노숙자 실태를 다루거나 쉼터에 대한 만족도, 제도화 방안에 대한 연구들로 이루어졌던 상황에서 이제는 노숙자 문제를 다각적으로 다루어야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노숙자들의 가족해체 현상이 두드러지고 이들의 지지체계로써의 역할을 해야할 가족들과의 관계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 가를 심도 있게 다루고자 하는 의도에서 연구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전국 150여개의 쉼터 중 17개소를 선정하여 회수된 214부의 설문지를 통해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노숙자들의 가족형태를 살펴보면 미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노숙자들이 가족을 형성할만한 경제력을 갖추지 못한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이혼상태에 놓여있는 노숙자가 미혼 다음으로 많은 것은 가족해체가 노숙생활로 접어들게 하는 원인이자 결과로 작용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노숙자들의 가족의식에 대한 연구에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가족관계에서는 높은 가족의식에 비해 관계가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숙자들에 대한 서비스 내용으로 올바른 가족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된다. 연령별, 결혼형태별로는 연령이 높을수록, 결혼경험이 있는 경우 가족에 대해 소중함을 더 크게 느끼고 있었으며 죄책감도 역시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가족관계는 노숙기간이 긴 경우에 있어 부적 상관성을 나타내고 있어 노숙이 장기화됨에 따라 가족간의 관계가 악화되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넷째, 결혼형태별로는 미혼이나 이혼상태의 노숙자에 비해 별거나 기혼인 상태의 노숙자들이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보면 별거가정의 경우 경제적 이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별거상태에 놓여 있는 가족이 많은 것을 나타내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족의식과 가족관계가 가족 재결합과도 높은 상관성을 드러내고 있어 가족의식이 높고 가족관계가 좋을수록 가족재결합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보면 노숙자들이 가족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가족을 통해 심리적으로 지원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노숙자 지원체계에 대한 접근방법을 이제는 가족위주로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 특히 결혼을 통해 가족을 형성한 노숙자인 경우 경제적 어려움의 이유로 별거상태에 놓이게 되고 이는 노숙이 장기화되면서 가족관계의 악화를 초래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이들 노숙자 가족이 한 단위로 복지 서비스의 대상이 되어 가족해체까지 이르지 않도록 하는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가족에 대한 전문적 상담을 통해 개별 가정별로 서비스체계를 구축하여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들이 계속해서 가족 안에서 서로 지지체계를 잃지 않고 자립의 상황으로 나아가도록 제도화된 장치가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가족 노숙자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체계는 취약한 상태이다. 사회 안전망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적 어려움 가운데 놓이게 되는 가족들이 가족해체로 이어지기는 부지기수인 것이다. 아직까지 가족의주의 사회인 우리사회에서 이러한 가족을 보호하고 지키기 위한 정책으로 노숙자 가족 지원을 크게 확대시킬 당위성은 충분한 것이다.
It is around 1998 when homeless people problems rose as a social issue in Korea. Since then many studies on homeless people have appeared for three years. It can be said that now is the time for the new approaches of the supporting systems for homeless people are needed, which have been dealt in has...
It is around 1998 when homeless people problems rose as a social issue in Korea. Since then many studies on homeless people have appeared for three years. It can be said that now is the time for the new approaches of the supporting systems for homeless people are needed, which have been dealt in haste. The previous studies have largely dealt with the problems about the situation of homeless People, the contentment rate in national homeless shelters, and the systematic plans for the homeless people, which leads to the need of various prospects on homeless problem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work deeply on the prominent family collapse and the relationship among the family members who serve as supporting systems. For this study the results of the questionnaires were used, which were collected at 17 national homeless shelters across the whole country.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most common family pattern of the homeless people is single family. Homeless people didn't have enough economic ability to get married and settle down. The next common pattern is divorced family. Divorcing can be not only the cause but also the effect. Second, homeless people had positive awareness about their family. Their relationship with their family was not good compared with the family awareness. This means that it is needed to have educational programs for establishing the good relationship between homeless people and their families. The older homeless people were, the more they were aware of the value of the family and responsibility. Those who had marital experience showed same. Third, the longer homeless people stayed away from home, the worse the family relationship became. Fourth, homeless people who were separated or married showed better relationship with their family than those who were singles or divorced. The awareness and family relationship had a high correlation. The higher the family awareness were and the better the family relationship was, the bigger the possibilities to reunion the family was. Through this study it can be known that homeless people think their families positively and are supported by their families. This leads to the need of the new approaches to support homeless people through the family unit. It is necessary to support homeless people through the family unit and take the family as welfare service objects. For this purpose it is needed to plan and institutionalize the service strategies on the basis of each family as soon as possible. It is not to lose the supporting system within family but to progress toward self independence through systematic supporting plans and professional counseling. At present the supporting systems for homeless people are poor in Korea. Under the society whose security is not well established it is common that economic difficulties can be led to the family collapse. Under the family-centered society it is necessary to enlarge the supporting system to the families of homeless people.
It is around 1998 when homeless people problems rose as a social issue in Korea. Since then many studies on homeless people have appeared for three years. It can be said that now is the time for the new approaches of the supporting systems for homeless people are needed, which have been dealt in haste. The previous studies have largely dealt with the problems about the situation of homeless People, the contentment rate in national homeless shelters, and the systematic plans for the homeless people, which leads to the need of various prospects on homeless problem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work deeply on the prominent family collapse and the relationship among the family members who serve as supporting systems. For this study the results of the questionnaires were used, which were collected at 17 national homeless shelters across the whole country.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most common family pattern of the homeless people is single family. Homeless people didn't have enough economic ability to get married and settle down. The next common pattern is divorced family. Divorcing can be not only the cause but also the effect. Second, homeless people had positive awareness about their family. Their relationship with their family was not good compared with the family awareness. This means that it is needed to have educational programs for establishing the good relationship between homeless people and their families. The older homeless people were, the more they were aware of the value of the family and responsibility. Those who had marital experience showed same. Third, the longer homeless people stayed away from home, the worse the family relationship became. Fourth, homeless people who were separated or married showed better relationship with their family than those who were singles or divorced. The awareness and family relationship had a high correlation. The higher the family awareness were and the better the family relationship was, the bigger the possibilities to reunion the family was. Through this study it can be known that homeless people think their families positively and are supported by their families. This leads to the need of the new approaches to support homeless people through the family unit. It is necessary to support homeless people through the family unit and take the family as welfare service objects. For this purpose it is needed to plan and institutionalize the service strategies on the basis of each family as soon as possible. It is not to lose the supporting system within family but to progress toward self independence through systematic supporting plans and professional counseling. At present the supporting systems for homeless people are poor in Korea. Under the society whose security is not well established it is common that economic difficulties can be led to the family collapse. Under the family-centered society it is necessary to enlarge the supporting system to the families of homeless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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