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원통란 『능엄경』에서 제시하는 25가지 수행법 중에서 가장 수승한 수행방법으로 제시된다. 六根중에서 耳根을 사용하는 방법은 관음보살의 실펀한 수행법이기도 하다. 이근원통은 소리에 의식을 집중하는 수행법이다. 관음보살의 명칭인 '觀音'이라는 말 자체가 소리(音)를 觀하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그 소리는 인체의 내면에서 들리는 소리와 바깥에서 들리는 소리의 2종류가 있는데, 觀하는 순서는 먼저 밖의 소리에 집중한 다음에 내면의 소리로 옮겨진다. 밖의 소리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소리는 바닷가에서 들리는 海潮音이다. 내면의 소리는 혼자 입 속에서 중얼거리는 염불소리가 될 수 있다. 이때의 염불은 서방점토에 왕생하기 위한 용도의 염불이 아니라 내면의 불심을 깨우는 자극제로서의 염불이다. 『능엄경』에서만 등장하는 독특한 수행법인 이근원통의 역사적 사례는 무엇인가, 본 논문에서는 그 역사책 사례로써 3가지 사례를 분석하였다. 첫째 8세기 초반 중국 사천성에서 활동하였던 신라출신 승려 淨衆 無相(680-756)의 引聲念佛이다. 둘째 고려 중기 春川 淸平寺에서 『능엄경』의 수행법을 실천하였던 李資玄(1061-1125)의 경우이다. 셋째 중국의 불긍거관음원, 한국의 낙산사 홍련암, 강화도 보문사, 남해 보리암과 같은 유명한 觀音道場들의 공통점이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바닷가에 자리잡은 이유는 海潮音을 청취하기 위해서이다. 無相의 引聲念佛을 『능엄경』의 이근원통으로 보는 근거는 無相 一派의 法脈을 기록한 『歷代法寶記』가 『능엄경』을 중심으로 기술되었다는 데에 있다. 무상의 핵심 사상인 三句인 無憶 ,無念, 莫忘이다. 삼구가 지향하는 바는 깨달음은 단번에 온다는 頓悟사상이다. 무상은 그 돈오의 원리적 근거를 『능엄경』에 나오는 '一根旣返源 六根成解說에서 찾는다. 六根중에서 어느 한 근이 본원으로 돌아가면 나머지 5근도 동시에 본원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돈오는 一根一根 단계적으로 시간을 두고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돌아간다는 의미이다. 이 근거를 다름 아닌 『능엄경』에다 대고 있을뿐만 아니라, 인성염불도 이 돈오사상을 실천하는 수행법으로써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인성염불은 종래의 정토왕생을 기원하는 타력신앙으로서의 염불이 아니다. 자력 수행적인 측면의 염불이다. 따라서 종래의 염불과는 다르다. 그렇다면 무엇인가? 이는 입으로 염불을 반복함으로써 자기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는 이근원통의 한 방법이라고 필자는 해석하였다. 고려중기 거사불교를 대표하는 이자현도 『능엄경』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이자현은 고려불교사에서 주요한 위치에 있다. 대각구사 義天이 天台宗을 개창하면서 종래의 禪宗은 천태종에 흡수 통합되는 상황에 놓인다. 천태종 개창에서 보조 지눌이 등장하기 이전까지의 시기에 선종의 맥은 매우 희미하게 전해지던 시기였다. 그 중간 과도기에 그러니까 보조 지눌 이전에 선종의 맥을 이은 인물이 바로 이자현이다. 이자현은 『능엄경』을 불경 가운데 최고의 경전으로 인식하였으며, 『능엄경』에 바탕한 이근원통 수행법을 실천하였다는 것이 필자의 관점이다. 그 근거는 첫째 『능엄경』에 대한 각별한 애호이고 둘째는 암자의 이름이 見性, 聞性에서 드러나는 바와 같이 이근원통에 관계되는 이름들이고, 셋째는 청평사 경내를 흐르는 수로와 대응전 기단석에 뚫어진 배수 장치이다. 수로 배수장치는 우리나라 사찰 가운데 청평사에서만 발견되는 독특한 인공장치로써 물 소리를 듣기 위한 배려이다. 물 소리는 이근원통 수행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단서이기도 하다. 이근원통은 불교의 여러 보살 신앙가운데서 특히 觀音信仰과 관련이 있다.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은 동해안 紅蓮庵, 서해안 普門寺, 남해안의 菩提庵이다. 이들 3대 관음도량은 공통적으로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중국의 유명한 관음도량인 불긍거 관음원도 보타도라고 하는 섬의 해안 바위동굴 옆에 자리잡고 있다. 불긍거관음원 역시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다. 왜 이처럼 관심도량은 모두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는가. 그 이유는 海潮音을 청취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필자의 분석이다. 바닷가에서 들리는 海潮音은 이근원통 수행에 있어서 중요한 자원이다. 『능엄경』에서는 4가지 音을 주목한다. 梵音, 觀音, 妙音, 海潮音이다. 범음, 관음, 묘음은 다분히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소리지만, 해조음 만큼은 지상에서 들리는 구체적인 소리이다. 그 해조음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파도 소리가 들이는 바닷가라는 ...
이근원통란 『능엄경』에서 제시하는 25가지 수행법 중에서 가장 수승한 수행방법으로 제시된다. 六根중에서 耳根을 사용하는 방법은 관음보살의 실펀한 수행법이기도 하다. 이근원통은 소리에 의식을 집중하는 수행법이다. 관음보살의 명칭인 '觀音'이라는 말 자체가 소리(音)를 觀하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그 소리는 인체의 내면에서 들리는 소리와 바깥에서 들리는 소리의 2종류가 있는데, 觀하는 순서는 먼저 밖의 소리에 집중한 다음에 내면의 소리로 옮겨진다. 밖의 소리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소리는 바닷가에서 들리는 海潮音이다. 내면의 소리는 혼자 입 속에서 중얼거리는 염불소리가 될 수 있다. 이때의 염불은 서방점토에 왕생하기 위한 용도의 염불이 아니라 내면의 불심을 깨우는 자극제로서의 염불이다. 『능엄경』에서만 등장하는 독특한 수행법인 이근원통의 역사적 사례는 무엇인가, 본 논문에서는 그 역사책 사례로써 3가지 사례를 분석하였다. 첫째 8세기 초반 중국 사천성에서 활동하였던 신라출신 승려 淨衆 無相(680-756)의 引聲念佛이다. 둘째 고려 중기 春川 淸平寺에서 『능엄경』의 수행법을 실천하였던 李資玄(1061-1125)의 경우이다. 셋째 중국의 불긍거관음원, 한국의 낙산사 홍련암, 강화도 보문사, 남해 보리암과 같은 유명한 觀音道場들의 공통점이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바닷가에 자리잡은 이유는 海潮音을 청취하기 위해서이다. 無相의 引聲念佛을 『능엄경』의 이근원통으로 보는 근거는 無相 一派의 法脈을 기록한 『歷代法寶記』가 『능엄경』을 중심으로 기술되었다는 데에 있다. 무상의 핵심 사상인 三句인 無憶 ,無念, 莫忘이다. 삼구가 지향하는 바는 깨달음은 단번에 온다는 頓悟사상이다. 무상은 그 돈오의 원리적 근거를 『능엄경』에 나오는 '一根旣返源 六根成解說에서 찾는다. 六根중에서 어느 한 근이 본원으로 돌아가면 나머지 5근도 동시에 본원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돈오는 一根一根 단계적으로 시간을 두고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돌아간다는 의미이다. 이 근거를 다름 아닌 『능엄경』에다 대고 있을뿐만 아니라, 인성염불도 이 돈오사상을 실천하는 수행법으로써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인성염불은 종래의 정토왕생을 기원하는 타력신앙으로서의 염불이 아니다. 자력 수행적인 측면의 염불이다. 따라서 종래의 염불과는 다르다. 그렇다면 무엇인가? 이는 입으로 염불을 반복함으로써 자기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는 이근원통의 한 방법이라고 필자는 해석하였다. 고려중기 거사불교를 대표하는 이자현도 『능엄경』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이자현은 고려불교사에서 주요한 위치에 있다. 대각구사 義天이 天台宗을 개창하면서 종래의 禪宗은 천태종에 흡수 통합되는 상황에 놓인다. 천태종 개창에서 보조 지눌이 등장하기 이전까지의 시기에 선종의 맥은 매우 희미하게 전해지던 시기였다. 그 중간 과도기에 그러니까 보조 지눌 이전에 선종의 맥을 이은 인물이 바로 이자현이다. 이자현은 『능엄경』을 불경 가운데 최고의 경전으로 인식하였으며, 『능엄경』에 바탕한 이근원통 수행법을 실천하였다는 것이 필자의 관점이다. 그 근거는 첫째 『능엄경』에 대한 각별한 애호이고 둘째는 암자의 이름이 見性, 聞性에서 드러나는 바와 같이 이근원통에 관계되는 이름들이고, 셋째는 청평사 경내를 흐르는 수로와 대응전 기단석에 뚫어진 배수 장치이다. 수로 배수장치는 우리나라 사찰 가운데 청평사에서만 발견되는 독특한 인공장치로써 물 소리를 듣기 위한 배려이다. 물 소리는 이근원통 수행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단서이기도 하다. 이근원통은 불교의 여러 보살 신앙가운데서 특히 觀音信仰과 관련이 있다.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은 동해안 紅蓮庵, 서해안 普門寺, 남해안의 菩提庵이다. 이들 3대 관음도량은 공통적으로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중국의 유명한 관음도량인 불긍거 관음원도 보타도라고 하는 섬의 해안 바위동굴 옆에 자리잡고 있다. 불긍거관음원 역시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다. 왜 이처럼 관심도량은 모두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는가. 그 이유는 海潮音을 청취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필자의 분석이다. 바닷가에서 들리는 海潮音은 이근원통 수행에 있어서 중요한 자원이다. 『능엄경』에서는 4가지 音을 주목한다. 梵音, 觀音, 妙音, 海潮音이다. 범음, 관음, 묘음은 다분히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소리지만, 해조음 만큼은 지상에서 들리는 구체적인 소리이다. 그 해조음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파도 소리가 들이는 바닷가라는 입지조건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관음도량은 해안가에 있다는 것이 본 논문의 주장이다.This study investigates the meditation disciplines in Surangama-sutra(楞嚴經), one of the Sutras. The practices of Surangama-sutra focus on sounds, which is called E-ken-won-tong(耳根圓通). E-ken-won-tong is the practice of Kwan-eum-bo-sal(觀音菩薩). Kwan-eum(觀音) means to focus on sound. Interestingly, the three most well-known Kwan-eum temples for its Kwan-eum-shin-ang(faith in Kwan-eum) are located on th shores : Naksansa-Hong-ryun-am(洛山寺 紅蓮菴) on the East Coast, Bo-mun-sa(江華島 普門寺) on th West Coast, and, Bo-ri-am(菩提慮) on the South Coast. These temples are located on the shores to practice E-ken-won-tong that is suggested in Surangama-stra. A famous Kwan-eum temple of Bul-geung-ge Kwaneumwon(不肯去 觀音院) in China is also in a sea cave on an island to practice E-ken-won-tong. Which sounds should be focused? Surangama-sutra suggests four sounds: myo-eum(妙音), kwan-eum(觀音), bum-eumu(梵音), haejo-eum(海潮音). In this thesis, haejo-eum, the sound of the waves, will be discussed. The sound of the waves(haejo-eum) is known for comforting minds. It enables one to go deep abyss of consciousness. E-ken-won-tong is the meditation discipline that focuses ones mind on the sound of the waves and helps fall into the deep consciousness. That is why the kwan-eum temples that practice E-ken-wan-tang share the common geographic characteristic of being located on the shares. While Surangama-sutra was accepted in terms of E-ken-wan-tang disciplines before Chosun dynasty, it was interpreted, in Chosun Dynasty, from the perspective of sung-myung-ssang-su(性命雙修), a Taoism nae-dan-hak(內丹學) principle. It was Gae-wun(開雲大星), a buddhist monk of Bong-am-sa(聞慶 鳳巖寺), who annotated Surangama-sutra in terms of sung-myung-ssang-su. He concluded in Jeong-ban Surangama-sacra(正本楞嚴經) that the discipline of Surangama-sutra was sung-myung-ssang-su. First, he interpreted sammaji(三摩地) of Buddhism as Il-kyu(一竅), Il-kyu commonly refers to the lower central paint of abdomen, (refers to the paint under the navel) Gae-wun insisted that training sammaji means to seek far Il-kyu. This corresponds to the teachings of Taoistic nae-dan-hak. The second paint of Gae-wuns argument is sungip-myunggung(性入命宮), which follows Il-kyu(一竅). Occurs internally after Il-kyu is found/is the inner mechanism after Il-kyu is found. Sungip-myunggung refers to gamri-gyogu(감리교구) of nae-dan-hak. Gamri-gyogu indicates the combination of the two energy of the fire(火) and the water(水). When the practice reaches a certain level(point) after sungip-myunggung is accomplished, various supernatural(occult) powers occur, by which Gae-wun explains Yuga-suryun(瑜伽修鍊證驗說). According to Yuga-suryun, the results of the disciplines came in four stages: sudawongwa(須陀洹果), sadahamgwa(斯陀含果), anahamgwa(阿那含果) and arahangwa(阿羅漢果). In the stage of sudawongwa, semen dries up and will never be produced. In anahamgwa, scars and wrinkles disappear. The blood turns into white and one can write on the rack with ones fist in anahamgwa. Lastly, the golden rays encircles the body in arahangwa. These are the experiences of Sung-myung-ssang-녀, and Jeong-bon Surangama-sutra was the first to describe these stages of experiences. Gae-wan was critical to Gan-wha-sun(看話禪) through Wha-du(話頭). He criticized spiritually awakening(Attaining higher perception) through Gan-wha-sun saying that it was as vain as a foal obtains gold in his/her dream. In other wards, it was impassible to reach such a state of spiritually awakened through the disciplines of Gan-wha-sun. He clearly drew the line from Gan-wha-sun.
이근원통란 『능엄경』에서 제시하는 25가지 수행법 중에서 가장 수승한 수행방법으로 제시된다. 六根중에서 耳根을 사용하는 방법은 관음보살의 실펀한 수행법이기도 하다. 이근원통은 소리에 의식을 집중하는 수행법이다. 관음보살의 명칭인 '觀音'이라는 말 자체가 소리(音)를 觀하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 그 소리는 인체의 내면에서 들리는 소리와 바깥에서 들리는 소리의 2종류가 있는데, 觀하는 순서는 먼저 밖의 소리에 집중한 다음에 내면의 소리로 옮겨진다. 밖의 소리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소리는 바닷가에서 들리는 海潮音이다. 내면의 소리는 혼자 입 속에서 중얼거리는 염불소리가 될 수 있다. 이때의 염불은 서방점토에 왕생하기 위한 용도의 염불이 아니라 내면의 불심을 깨우는 자극제로서의 염불이다. 『능엄경』에서만 등장하는 독특한 수행법인 이근원통의 역사적 사례는 무엇인가, 본 논문에서는 그 역사책 사례로써 3가지 사례를 분석하였다. 첫째 8세기 초반 중국 사천성에서 활동하였던 신라출신 승려 淨衆 無相(680-756)의 引聲念佛이다. 둘째 고려 중기 春川 淸平寺에서 『능엄경』의 수행법을 실천하였던 李資玄(1061-1125)의 경우이다. 셋째 중국의 불긍거관음원, 한국의 낙산사 홍련암, 강화도 보문사, 남해 보리암과 같은 유명한 觀音道場들의 공통점이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바닷가에 자리잡은 이유는 海潮音을 청취하기 위해서이다. 無相의 引聲念佛을 『능엄경』의 이근원통으로 보는 근거는 無相 一派의 法脈을 기록한 『歷代法寶記』가 『능엄경』을 중심으로 기술되었다는 데에 있다. 무상의 핵심 사상인 三句인 無憶 ,無念, 莫忘이다. 삼구가 지향하는 바는 깨달음은 단번에 온다는 頓悟사상이다. 무상은 그 돈오의 원리적 근거를 『능엄경』에 나오는 '一根旣返源 六根成解說에서 찾는다. 六根중에서 어느 한 근이 본원으로 돌아가면 나머지 5근도 동시에 본원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돈오는 一根一根 단계적으로 시간을 두고 근원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돌아간다는 의미이다. 이 근거를 다름 아닌 『능엄경』에다 대고 있을뿐만 아니라, 인성염불도 이 돈오사상을 실천하는 수행법으로써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인성염불은 종래의 정토왕생을 기원하는 타력신앙으로서의 염불이 아니다. 자력 수행적인 측면의 염불이다. 따라서 종래의 염불과는 다르다. 그렇다면 무엇인가? 이는 입으로 염불을 반복함으로써 자기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는 이근원통의 한 방법이라고 필자는 해석하였다. 고려중기 거사불교를 대표하는 이자현도 『능엄경』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이자현은 고려불교사에서 주요한 위치에 있다. 대각구사 義天이 天台宗을 개창하면서 종래의 禪宗은 천태종에 흡수 통합되는 상황에 놓인다. 천태종 개창에서 보조 지눌이 등장하기 이전까지의 시기에 선종의 맥은 매우 희미하게 전해지던 시기였다. 그 중간 과도기에 그러니까 보조 지눌 이전에 선종의 맥을 이은 인물이 바로 이자현이다. 이자현은 『능엄경』을 불경 가운데 최고의 경전으로 인식하였으며, 『능엄경』에 바탕한 이근원통 수행법을 실천하였다는 것이 필자의 관점이다. 그 근거는 첫째 『능엄경』에 대한 각별한 애호이고 둘째는 암자의 이름이 見性, 聞性에서 드러나는 바와 같이 이근원통에 관계되는 이름들이고, 셋째는 청평사 경내를 흐르는 수로와 대응전 기단석에 뚫어진 배수 장치이다. 수로 배수장치는 우리나라 사찰 가운데 청평사에서만 발견되는 독특한 인공장치로써 물 소리를 듣기 위한 배려이다. 물 소리는 이근원통 수행으로 진입하는 중요한 단서이기도 하다. 이근원통은 불교의 여러 보살 신앙가운데서 특히 觀音信仰과 관련이 있다. 우리나라 3대 관음도량은 동해안 紅蓮庵, 서해안 普門寺, 남해안의 菩提庵이다. 이들 3대 관음도량은 공통적으로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중국의 유명한 관음도량인 불긍거 관음원도 보타도라고 하는 섬의 해안 바위동굴 옆에 자리잡고 있다. 불긍거관음원 역시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다. 왜 이처럼 관심도량은 모두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는가. 그 이유는 海潮音을 청취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필자의 분석이다. 바닷가에서 들리는 海潮音은 이근원통 수행에 있어서 중요한 자원이다. 『능엄경』에서는 4가지 音을 주목한다. 梵音, 觀音, 妙音, 海潮音이다. 범음, 관음, 묘음은 다분히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소리지만, 해조음 만큼은 지상에서 들리는 구체적인 소리이다. 그 해조음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파도 소리가 들이는 바닷가라는 입지조건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관음도량은 해안가에 있다는 것이 본 논문의 주장이다.This study investigates the meditation disciplines in Surangama-sutra(楞嚴經), one of the Sutras. The practices of Surangama-sutra focus on sounds, which is called E-ken-won-tong(耳根圓通). E-ken-won-tong is the practice of Kwan-eum-bo-sal(觀音菩薩). Kwan-eum(觀音) means to focus on sound. Interestingly, the three most well-known Kwan-eum temples for its Kwan-eum-shin-ang(faith in Kwan-eum) are located on th shores : Naksansa-Hong-ryun-am(洛山寺 紅蓮菴) on the East Coast, Bo-mun-sa(江華島 普門寺) on th West Coast, and, Bo-ri-am(菩提慮) on the South Coast. These temples are located on the shores to practice E-ken-won-tong that is suggested in Surangama-stra. A famous Kwan-eum temple of Bul-geung-ge Kwaneumwon(不肯去 觀音院) in China is also in a sea cave on an island to practice E-ken-won-tong. Which sounds should be focused? Surangama-sutra suggests four sounds: myo-eum(妙音), kwan-eum(觀音), bum-eumu(梵音), haejo-eum(海潮音). In this thesis, haejo-eum, the sound of the waves, will be discussed. The sound of the waves(haejo-eum) is known for comforting minds. It enables one to go deep abyss of consciousness. E-ken-won-tong is the meditation discipline that focuses ones mind on the sound of the waves and helps fall into the deep consciousness. That is why the kwan-eum temples that practice E-ken-wan-tang share the common geographic characteristic of being located on the shares. While Surangama-sutra was accepted in terms of E-ken-wan-tang disciplines before Chosun dynasty, it was interpreted, in Chosun Dynasty, from the perspective of sung-myung-ssang-su(性命雙修), a Taoism nae-dan-hak(內丹學) principle. It was Gae-wun(開雲大星), a buddhist monk of Bong-am-sa(聞慶 鳳巖寺), who annotated Surangama-sutra in terms of sung-myung-ssang-su. He concluded in Jeong-ban Surangama-sacra(正本楞嚴經) that the discipline of Surangama-sutra was sung-myung-ssang-su. First, he interpreted sammaji(三摩地) of Buddhism as Il-kyu(一竅), Il-kyu commonly refers to the lower central paint of abdomen, (refers to the paint under the navel) Gae-wun insisted that training sammaji means to seek far Il-kyu. This corresponds to the teachings of Taoistic nae-dan-hak. The second paint of Gae-wuns argument is sungip-myunggung(性入命宮), which follows Il-kyu(一竅). Occurs internally after Il-kyu is found/is the inner mechanism after Il-kyu is found. Sungip-myunggung refers to gamri-gyogu(감리교구) of nae-dan-hak. Gamri-gyogu indicates the combination of the two energy of the fire(火) and the water(水). When the practice reaches a certain level(point) after sungip-myunggung is accomplished, various supernatural(occult) powers occur, by which Gae-wun explains Yuga-suryun(瑜伽修鍊證驗說). According to Yuga-suryun, the results of the disciplines came in four stages: sudawongwa(須陀洹果), sadahamgwa(斯陀含果), anahamgwa(阿那含果) and arahangwa(阿羅漢果). In the stage of sudawongwa, semen dries up and will never be produced. In anahamgwa, scars and wrinkles disappear. The blood turns into white and one can write on the rack with ones fist in anahamgwa. Lastly, the golden rays encircles the body in arahangwa. These are the experiences of Sung-myung-ssang-녀, and Jeong-bon Surangama-sutra was the first to describe these stages of experiences. Gae-wan was critical to Gan-wha-sun(看話禪) through Wha-du(話頭). He criticized spiritually awakening(Attaining higher perception) through Gan-wha-sun saying that it was as vain as a foal obtains gold in his/her dream. In other wards, it was impassible to reach such a state of spiritually awakened through the disciplines of Gan-wha-sun. He clearly drew the line from Gan-wha-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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