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조 시대의 민화나 벽화, 그리고 우리의 모든 유산에 나타나 있는 색채들은 기나긴 시간의 과정을 거쳐왔기 때문에 우리는 본래의 색채가 아니라 시간이라는 터널을 통하여 드러나는 현재의 색채를 보고 그것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우리 한국의 색들이 하루하루 희미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국의 전통색상에 관한 연구는 일본과 중국에 비교해 볼 때 너무 뒤쳐지는 감이 있다. 전통의 색 체계와 개념이 지금의 산업사회에 그대로 적용될 수는 없지만 각 나라의 고유한 색상을 복원하고 활용하는 일이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 지금, 인식...
이조 시대의 민화나 벽화, 그리고 우리의 모든 유산에 나타나 있는 색채들은 기나긴 시간의 과정을 거쳐왔기 때문에 우리는 본래의 색채가 아니라 시간이라는 터널을 통하여 드러나는 현재의 색채를 보고 그것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우리 한국의 색들이 하루하루 희미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국의 전통색상에 관한 연구는 일본과 중국에 비교해 볼 때 너무 뒤쳐지는 감이 있다. 전통의 색 체계와 개념이 지금의 산업사회에 그대로 적용될 수는 없지만 각 나라의 고유한 색상을 복원하고 활용하는 일이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 지금, 인식과 노력의 부족으로 고려시대의 청자 빛처럼 엄연히 존재했던 전통의 색상마저도 일깨우지 못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며 전통색채의 복원에 대한 노력도 함께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일광에 의한 색상별 견뢰도를 밝히고 그 결과를 분석하여 역으로 변·퇴색 되어진 원형의 색을 유추,발굴하는 방법을 개발하고자 한다. 실험방법으로는 디지털 컬러인 프린트 잉크의 일광에 의한 색상별 견뢰도를 알아내고 각 색상(a*b*값)의 변,퇴색된 변화 경로를 파악하여 역으로 색채 원형을 유추,복원 한다. 일광노출에 따른 변·퇴색의 시간적 변화의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색상별로 일광에 대한 변,퇴색 정도를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붉은 색상이 일광에 의한 견뢰도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살구색의 색상각 변화가 2주째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가장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그리고 그린계열의 색상이 일광 견뢰도가 비교적 높은 블루계열보다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이 색상의 일광에 의한 변·퇴색 정도가 달라 색상마다 색상각의 증가 또는 감소의 차가 다르게 나타나지만 일광 견뢰도가 좋지 않은 색상들의 변·퇴색은 주로 초기인 2∼3주 사이에 많은 변화를 나타내었고 그 이후 색상각의 변화는 비교적 규칙성을 가지며 점차 일정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일광시간에 따른 색상변화경로 분석을 위해 처음 표준 데이터인 a*b*값과 변·퇴색이 진행 된 후의 a*b*값을 연결해보면 CIEL*a*b* 좌표상의 a*b* 색상값들의 변화가 비교적 일정한 방향을 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광에 의한 변·퇴색은 대부분 a*값의 감소와 b*값의 상승인데 이는 붉은 색이 일광 견뢰도에 약하다고 추정되며 일광에 의한 변·퇴색은 명도가 높아지면서 색이 흐려지는 특성을 보였다. 특히, 일광 견뢰도가 낮은 색상(특히 고명도의 살구색 계열)은 2~3주째에 그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지만 그 범위도 a-b연결 선상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 이후는 대체로 일정한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이, 여러 가지 색상을 변형시키는 요인에 대한 견뢰도 조사를 색상에 따라 조사, 연구함과 동시에 색상의 변·퇴색 경로를 규명하면 역으로 이미 변·퇴색된 본래의 색상을 역추적하여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조 시대의 민화나 벽화, 그리고 우리의 모든 유산에 나타나 있는 색채들은 기나긴 시간의 과정을 거쳐왔기 때문에 우리는 본래의 색채가 아니라 시간이라는 터널을 통하여 드러나는 현재의 색채를 보고 그것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우리 한국의 색들이 하루하루 희미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국의 전통색상에 관한 연구는 일본과 중국에 비교해 볼 때 너무 뒤쳐지는 감이 있다. 전통의 색 체계와 개념이 지금의 산업사회에 그대로 적용될 수는 없지만 각 나라의 고유한 색상을 복원하고 활용하는 일이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된 지금, 인식과 노력의 부족으로 고려시대의 청자 빛처럼 엄연히 존재했던 전통의 색상마저도 일깨우지 못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며 전통색채의 복원에 대한 노력도 함께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일광에 의한 색상별 견뢰도를 밝히고 그 결과를 분석하여 역으로 변·퇴색 되어진 원형의 색을 유추,발굴하는 방법을 개발하고자 한다. 실험방법으로는 디지털 컬러인 프린트 잉크의 일광에 의한 색상별 견뢰도를 알아내고 각 색상(a*b*값)의 변,퇴색된 변화 경로를 파악하여 역으로 색채 원형을 유추,복원 한다. 일광노출에 따른 변·퇴색의 시간적 변화의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색상별로 일광에 대한 변,퇴색 정도를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붉은 색상이 일광에 의한 견뢰도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살구색의 색상각 변화가 2주째 급격히 증가하였으며 가장 많은 변화를 일으켰다. 그리고 그린계열의 색상이 일광 견뢰도가 비교적 높은 블루계열보다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이 색상의 일광에 의한 변·퇴색 정도가 달라 색상마다 색상각의 증가 또는 감소의 차가 다르게 나타나지만 일광 견뢰도가 좋지 않은 색상들의 변·퇴색은 주로 초기인 2∼3주 사이에 많은 변화를 나타내었고 그 이후 색상각의 변화는 비교적 규칙성을 가지며 점차 일정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일광시간에 따른 색상변화경로 분석을 위해 처음 표준 데이터인 a*b*값과 변·퇴색이 진행 된 후의 a*b*값을 연결해보면 CIEL*a*b* 좌표상의 a*b* 색상값들의 변화가 비교적 일정한 방향을 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광에 의한 변·퇴색은 대부분 a*값의 감소와 b*값의 상승인데 이는 붉은 색이 일광 견뢰도에 약하다고 추정되며 일광에 의한 변·퇴색은 명도가 높아지면서 색이 흐려지는 특성을 보였다. 특히, 일광 견뢰도가 낮은 색상(특히 고명도의 살구색 계열)은 2~3주째에 그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지만 그 범위도 a-b연결 선상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 이후는 대체로 일정한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이, 여러 가지 색상을 변형시키는 요인에 대한 견뢰도 조사를 색상에 따라 조사, 연구함과 동시에 색상의 변·퇴색 경로를 규명하면 역으로 이미 변·퇴색된 본래의 색상을 역추적하여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Because the colors of the private paintings, murals or any other inheritances of the Yi Dynasty have undergone great time changes, we are seeing the colors that they have become over time, not their actual colors. Even as our Korean colors are getting fainter by the day, Korea's research on traditio...
Because the colors of the private paintings, murals or any other inheritances of the Yi Dynasty have undergone great time changes, we are seeing the colors that they have become over time, not their actual colors. Even as our Korean colors are getting fainter by the day, Korea's research on traditional colors is far behind that of Japan or China. Although it would be difficult to apply the traditional color system and concepts to today's industry, in times like now, it has become important that each country restore and use their traditional colors. We must not make the mistake of losing the traditional color of blue porcelain that clearly existed during the Koryo period due to lack of awareness and effort, which should include an effort to restore the traditional colors. Therefore, the research aims to find out the color fastness to sunlight for each color and in turn analogically infer the original color that has faded or discolored by analyzing the results. For test method, I found out the color fastness by using digital colors from print ink and inversely infer and restore the original color by tracing the discoloration/fading process of each color (a*b* value). The results of research on discoloration/fading by sun exposure by time are as follows. First, looking at the level or discoloration and fading by sunlight by color, red toned colors generally are vulnerable to sunlight. Peach color in particular changed rapidly in two weeks and discolored the most. And green toned colors had a relatively better fastness than blue toned colors. Though the increase or decrease in color is different since each color discolors/fades by sunlight at a different rate, discoloration and fading of colors that have bad color fastness often changed their color rapidly in the first two to three weeks. After then, the change in colors was relatively regular. And when you connect the first standard data a*b*value with the a*b*value after the discoloration and fading to analyze the change of color by time of sunlight, you can see that the change of a*b* color values on the CIEL*a*b* coordinates are directed relatively regular. Discoloration and fading by sunlight is usually a decrease in a* value and an increase in b* value. This is thought to be because of red toned colors' weak fastness, and discoloration and fading by sunlight have displayed a trait of higher the lucidity, the more the color fade. Though colors that are low in fastness to sunlight (especially lucid peach colors) have shown dramatic changes in the two to three weeks, the change did not slip too much from the a-b connection. And after that they have generally shown a regular rate of change. Like so, I think that upon examining the course of discoloration and fading of color as well as researching each color's fastness and its factors that change various colors, we can in turn trace back and restore the original colors that have already discolored and faded through time.
Because the colors of the private paintings, murals or any other inheritances of the Yi Dynasty have undergone great time changes, we are seeing the colors that they have become over time, not their actual colors. Even as our Korean colors are getting fainter by the day, Korea's research on traditional colors is far behind that of Japan or China. Although it would be difficult to apply the traditional color system and concepts to today's industry, in times like now, it has become important that each country restore and use their traditional colors. We must not make the mistake of losing the traditional color of blue porcelain that clearly existed during the Koryo period due to lack of awareness and effort, which should include an effort to restore the traditional colors. Therefore, the research aims to find out the color fastness to sunlight for each color and in turn analogically infer the original color that has faded or discolored by analyzing the results. For test method, I found out the color fastness by using digital colors from print ink and inversely infer and restore the original color by tracing the discoloration/fading process of each color (a*b* value). The results of research on discoloration/fading by sun exposure by time are as follows. First, looking at the level or discoloration and fading by sunlight by color, red toned colors generally are vulnerable to sunlight. Peach color in particular changed rapidly in two weeks and discolored the most. And green toned colors had a relatively better fastness than blue toned colors. Though the increase or decrease in color is different since each color discolors/fades by sunlight at a different rate, discoloration and fading of colors that have bad color fastness often changed their color rapidly in the first two to three weeks. After then, the change in colors was relatively regular. And when you connect the first standard data a*b*value with the a*b*value after the discoloration and fading to analyze the change of color by time of sunlight, you can see that the change of a*b* color values on the CIEL*a*b* coordinates are directed relatively regular. Discoloration and fading by sunlight is usually a decrease in a* value and an increase in b* value. This is thought to be because of red toned colors' weak fastness, and discoloration and fading by sunlight have displayed a trait of higher the lucidity, the more the color fade. Though colors that are low in fastness to sunlight (especially lucid peach colors) have shown dramatic changes in the two to three weeks, the change did not slip too much from the a-b connection. And after that they have generally shown a regular rate of change. Like so, I think that upon examining the course of discoloration and fading of color as well as researching each color's fastness and its factors that change various colors, we can in turn trace back and restore the original colors that have already discolored and faded through time.
주제어
#일광견뢰도 변·퇴색 색상각 전통색 복원 Fastness to sunlight An angle of color CIEL*a*b* Discoloration/fading An angle of colorRestoration of traditional 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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