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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는 생활의 편리함과 동시에 미적, 기능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도구로서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발전해 왔다. 우리나라 가구의 시작은 삼국시대를 기점으로 살피는 것이 당연하지만 가구는 재료상의 특성과 잦은 전화(戰火)로 소멸되어 자료가 전무하다. 그러한 이유로 가구의 근원을 조선시대에 두고 이어져 왔으나 서구문화의 급속한 유입으로 생활양식이 변화되어 평좌식 생활에서 점차 서양처럼 입식 생활로 바뀜에 따라 가구의 구조와 쓰임새 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현재 가구의 형태는 기계적이고 획일적으로 변화되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현대인은 따뜻한 인간미와 자연미에 관심을 가지면서 전통가구가 갖는 인간미와 자연미에 대한 또 다른 해석과 평가를 통해 새로운 가구의 창조를 꾀하고 있다. 조선시대 가구는 사랑방과 안방을 구분하던 내외사상으로 각기 독특한 구조와 기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현대생활에 그대로 옮겨놓을 경우 기능적인 면과 조형적인 면에서 이질감을 가질수도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조선시대 가구의 자연 목리를 바탕으로 한 간결한 선과 쾌적한 면분할 그리고 균형감 넘치는 형태의 조형적인 측면과 구조적인 측면의 재해석을 통해 현대생활에 적합한 가구로서 디자인(...

가구는 생활의 편리함과 동시에 미적, 기능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도구로서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발전해 왔다. 우리나라 가구의 시작은 삼국시대를 기점으로 살피는 것이 당연하지만 가구는 재료상의 특성과 잦은 전화(戰火)로 소멸되어 자료가 전무하다. 그러한 이유로 가구의 근원을 조선시대에 두고 이어져 왔으나 서구문화의 급속한 유입으로 생활양식이 변화되어 평좌식 생활에서 점차 서양처럼 입식 생활로 바뀜에 따라 가구의 구조와 쓰임새 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현재 가구의 형태는 기계적이고 획일적으로 변화되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현대인은 따뜻한 인간미와 자연미에 관심을 가지면서 전통가구가 갖는 인간미와 자연미에 대한 또 다른 해석과 평가를 통해 새로운 가구의 창조를 꾀하고 있다. 조선시대 가구는 사랑방과 안방을 구분하던 내외사상으로 각기 독특한 구조와 기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현대생활에 그대로 옮겨놓을 경우 기능적인 면과 조형적인 면에서 이질감을 가질수도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조선시대 가구의 자연 목리를 바탕으로 한 간결한 선과 쾌적한 면분할 그리고 균형감 넘치는 형태의 조형적인 측면과 구조적인 측면의 재해석을 통해 현대생활에 적합한 가구로서 디자인(design)하여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시작품을 제작하여 그 가능성을 보여주려 한다.

Abstract ▼ AI-Helper

Furniture has developed into an instrument that enhances the convenience of daily life while satisfying aesthetic desire and functional needs since the dawn of history. Although it may be reasonable to trace the origin of Korean furniture back to the period of the Three Kingdoms, no remains of such ...

Furniture has developed into an instrument that enhances the convenience of daily life while satisfying aesthetic desire and functional needs since the dawn of history. Although it may be reasonable to trace the origin of Korean furniture back to the period of the Three Kingdoms, no remains of such furniture can still be found for study due to the inherent features of the furniture materials and constant warfare. For this reason it has become a tradition to conclude that furniture originated from the Chosun period. However, furniture structure and its uses varied greatly, as the lifestyle underwent a gradual change as a result of the influx of Western culture which introduced a lifestyle of sitting on a chair in a society where people traditionally sat on the floor. Modern furniture is being modified mechanically and uniformly. At the same time an attempt is being made to create a new type of furniture based on a new and different interpretation and evaluation of the antique furniture, as people of today took interest in warm humanity and the beauties of nature. Furniture of the Chosun period has distinctive functionality and structure based on the traditional thought of keeping some distance from the opposite sex by dividing the house into the women's quarters and an outer room for the menfolk. If such patterns of the Chosun furniture are directly applied to the modern furniture, it may create heterogeneity in terms of functionality and shapes. This study discussed the Chosun furniture's simple lines and comfortable division of the planes based on the natural wood properties and reinterpreted its well-balanced formative and structural aspects to present a new furniture design suitable for a modern life. Based on such a design, a working prototype will be made to show the possibility of its wide appl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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