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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아우구스티누스의 자유의지론의 형성과정과 특징들을 살펴보았다. 자유의지에 관한 아우구스티누스의 견해는 그 당시의 철학자들과 다르고 특히 마니교와 다르다. 이러한 자유의지론의 형성과정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는 이미 'Ⅳ장 사제 서품이전의 자유의지론'에서도 거론한 바와 같이 아우구스티누스의 자유의지에 관한, 즉 죄의 근원이 자유의지였다는 기본적 개념은 이미 자유의지론을 집필하기 전부터 아우구스티누스가 가지고 있었다는데 그 특징이 있다. 제 1...

이상으로 아우구스티누스의 자유의지론의 형성과정과 특징들을 살펴보았다. 자유의지에 관한 아우구스티누스의 견해는 그 당시의 철학자들과 다르고 특히 마니교와 다르다. 이러한 자유의지론의 형성과정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는 이미 'Ⅳ장 사제 서품이전의 자유의지론'에서도 거론한 바와 같이 아우구스티누스의 자유의지에 관한, 즉 죄의 근원이 자유의지였다는 기본적 개념은 이미 자유의지론을 집필하기 전부터 아우구스티누스가 가지고 있었다는데 그 특징이 있다. 제 1 권의 집필 연도는 388년부터이다. 그러나 아우구스티누스의 『자유의지론』 개념은 이미 385년에 형성 되었던 것이다. 385형성된 자유의지론의 개념은 사제 서품이전과 이후에 쓰인 책 속에서 들어나고 있다 『참회록』에서 아우구스티누스는 이런 확실한 고백 한다... "그러나 나는 곧 그런 일 자체가 지고의 본체이신 주님에게서 벗나간 일이요, 안에서 찾아야 할 것을 밖에서만 더듬는 잘못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참회록』 에 의하면 죄의 원인을 죄를 짓는, 악행 하는 자신 안에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제 서품이전의 『자유의지론』 에선 어떻게 말하고 있느냐를 살펴보면 1권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모든 악인은 자기 악행의 장본인이다" 제 1권에서도 역시 '악의 원인'을 악행을 저지른 그 장본에게서 찾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을 본다. 마지막으로 사제 서품이후에도 역시 이 논지는 변함이 없다. 사제 서품이후의 제 3 권에서도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정당하게 죄를 물을 상대는 죄인이 아니면 그 누구도 아니다" 따라서 아우구스티누스의 자유의지론 형성은 이미 『자유의지론』 을 집필하기 이전부터 형성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둘째로 아우구스티누스의 자유의지론 형성과정의 특징은 '이성적'이라는 것이다. 아우구스티누스의 대화 상대자인 에보디우스의 질문에 아우구스티누스가 대답을 해주지만 질문자인 에보디우스가 이성으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그 사실을 믿지 못할 때는 그 이상의 논의의 발전을 하지 않는다. "아우구스티누스: 우리한테 어떤 의지가 있는가? 에보디우스: 모르겠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 알고 싶은가? 에보디우스: 그것도 모르겠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 그렇다면 나한테 아무 것도 아무 것도 물어서는 안된다" 이처럼 자유의지론은 철저하게 이성으로 검증된 사실들을 바탕으로 우리 안에 있는 자유의지를 드러나게 하고 이성으로 자유의지를 감지하게 한다. 그리고 펠라기우스 논쟁이후 『자유의지론』 은혜론과 연관되어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자가 위와 같이 연구한 아우구스티누스의 자유의지론에 관하여 "칼빈"은 그의 '기독교 강요'에서 아우구스티누스의 자유의지론을 이렇게 평가하고 있다. "의지가 자유로운 것은 사실이지만 해방되지는 않았다고, 곧 의로부터 자유로우나 죄의 노예가 되었다"라고 아우구스티누스의 자유의지론을 소개하면서 '의로부터의 해방'이라는 말을 나쁜 의미로 해석하지 않는다면 아우구스티누스를 괴롭히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말 자체가 큰 위험이 있으므로 교회를 위해선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거라는 이유로 "폐기하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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