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유친성정이 자녀의 심리·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에 미치는 영향 : 자아분화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Effects of parent-adolescent affective bonding(Bu-Ja-Yu-Chin-Sung-Cheong) on child's psycho-social adjustment emotion : focused on the mediating effect of self-differentiation원문보기
본 연구는 기존 서구 문화를 바탕으로 생성된 상담이론이 한국의 문화 특수적 상황에 적용되는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점과 그 대안적 방법의 필요성으로 시작되었고, 이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었다. 연구의 내용으로는 한국문화에서 부모-자녀관계의 특성이라 볼 수 있는 부자유친성정과 자아분화 그리고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간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고, 부자유친성정이 자아분화와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토해 보고자 하였다. 또한 자아분화가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보고, 마지막으로 부자유친성정과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간의 관계에서 자아분화를 ...
본 연구는 기존 서구 문화를 바탕으로 생성된 상담이론이 한국의 문화 특수적 상황에 적용되는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점과 그 대안적 방법의 필요성으로 시작되었고, 이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었다. 연구의 내용으로는 한국문화에서 부모-자녀관계의 특성이라 볼 수 있는 부자유친성정과 자아분화 그리고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간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고, 부자유친성정이 자아분화와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토해 보고자 하였다. 또한 자아분화가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보고, 마지막으로 부자유친성정과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간의 관계에서 자아분화를 매개변인으로 상정하여 매개효과를 검증해봄으로써 이론변인들간의 인과적인 내용은 물론 문화적 차이에 따른 상담적용에서의 시사점을 검토해보고자 하였다. 분석대상은 고등학생 314명(남 : 159명, 여 :155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고, 측정도구로는 부자유친성정 척도, 자아분화 척도, 간이정신검사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료분석 방법으로 먼저 측정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요인분석과 신뢰도분석을 실시하였고,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차이를 변량분석을 통해 분석을 수행하였다. 또한 연구 가설들을 검증하기 위해 상관관계분석과 단계적 중다회귀분석, 그리고 구조방정식 모델을 통해 분석하였다. 자료처리 및 분석은 통계프로그램인 SPSS/WIN 11.0과 구조방정식 모델의 프로그램인 AMOS(Analysis of Moment Structure) 4.0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분석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자유친성정과 자아분화는 정적인 상관을 나타냈고, 부자유친성정과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와의 관계에서는 부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그리고 자아분화와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간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둘째, 부자유친성정 하위변인들이 자아분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결과에서는 아버지, 어머니와의 일체감 변인과 아버지의 헌신성 변인이 유의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고, 부자유친성정이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버지와의 일체감 변인만이 유의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아분화의 하위변인들이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가족퇴행과, 인지 대 정서기능 변인이 유의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부자유친성정과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와의 관계에서 자아분화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완전매개모델이 부분매개모델이나 단순효과 모델에 비해 자료에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의 시사점을 살펴보면, 첫째, 한국문화에서는 부모-자녀간의 친밀한 관계가 자녀의 심리, 사회적 적응을 방해하고, 저해하는 것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관계주의 문화에 적합한 적응양식을 습득해 나가는 통로가 되며,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부자유친성정은 자아분화와 상반된 개념이 아니라 발달과정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심리적 발달을 상호보완적으로 촉진하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상담의 적용에 있어서, 한국을 비롯한 동양문화권에서는 개인의 심리, 사회적 문제가 자기정체감을 수립하지 못하였거나 독립 혹은 자율성을 획득하지 못한 것에서 기인(起因)한다기보다는, 친밀 관계에서의 정서적 단절이나 관계형성의 미숙(未熟)으로 인한 갈등이 상대적으로 더 많다. 따라서 부모와의 관계를 비롯한 친밀 관계에서의 일체감을 형성하도록 돕고, 관계의 향상을 도모하는 측면 뿐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과 상황에 적절한 행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인의 심리적 건강은 물론 사회적 적응에 보다 필요하며 적절할 것이다.
본 연구는 기존 서구 문화를 바탕으로 생성된 상담이론이 한국의 문화 특수적 상황에 적용되는 과정에서 제기되는 문제점과 그 대안적 방법의 필요성으로 시작되었고, 이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었다. 연구의 내용으로는 한국문화에서 부모-자녀관계의 특성이라 볼 수 있는 부자유친성정과 자아분화 그리고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간에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살펴보고, 부자유친성정이 자아분화와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토해 보고자 하였다. 또한 자아분화가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보고, 마지막으로 부자유친성정과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간의 관계에서 자아분화를 매개변인으로 상정하여 매개효과를 검증해봄으로써 이론변인들간의 인과적인 내용은 물론 문화적 차이에 따른 상담적용에서의 시사점을 검토해보고자 하였다. 분석대상은 고등학생 314명(남 : 159명, 여 :155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고, 측정도구로는 부자유친성정 척도, 자아분화 척도, 간이정신검사 척도를 사용하였다. 자료분석 방법으로 먼저 측정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요인분석과 신뢰도분석을 실시하였고, 인구통계학적 특성에 따른 차이를 변량분석을 통해 분석을 수행하였다. 또한 연구 가설들을 검증하기 위해 상관관계분석과 단계적 중다회귀분석, 그리고 구조방정식 모델을 통해 분석하였다. 자료처리 및 분석은 통계프로그램인 SPSS/WIN 11.0과 구조방정식 모델의 프로그램인 AMOS(Analysis of Moment Structure) 4.0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분석된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자유친성정과 자아분화는 정적인 상관을 나타냈고, 부자유친성정과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와의 관계에서는 부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그리고 자아분화와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간에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둘째, 부자유친성정 하위변인들이 자아분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결과에서는 아버지, 어머니와의 일체감 변인과 아버지의 헌신성 변인이 유의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고, 부자유친성정이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버지와의 일체감 변인만이 유의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아분화의 하위변인들이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가족퇴행과, 인지 대 정서기능 변인이 유의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부자유친성정과 심리, 사회적 적응관련 정서와의 관계에서 자아분화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완전매개모델이 부분매개모델이나 단순효과 모델에 비해 자료에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의 시사점을 살펴보면, 첫째, 한국문화에서는 부모-자녀간의 친밀한 관계가 자녀의 심리, 사회적 적응을 방해하고, 저해하는 것으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관계주의 문화에 적합한 적응양식을 습득해 나가는 통로가 되며,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둘째, 부자유친성정은 자아분화와 상반된 개념이 아니라 발달과정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심리적 발달을 상호보완적으로 촉진하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상담의 적용에 있어서, 한국을 비롯한 동양문화권에서는 개인의 심리, 사회적 문제가 자기정체감을 수립하지 못하였거나 독립 혹은 자율성을 획득하지 못한 것에서 기인(起因)한다기보다는, 친밀 관계에서의 정서적 단절이나 관계형성의 미숙(未熟)으로 인한 갈등이 상대적으로 더 많다. 따라서 부모와의 관계를 비롯한 친밀 관계에서의 일체감을 형성하도록 돕고, 관계의 향상을 도모하는 측면 뿐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과 상황에 적절한 행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개인의 심리적 건강은 물론 사회적 적응에 보다 필요하며 적절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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