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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요한 웨슬리의 신학에서 보여지는 인간 이해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웨슬리의 인간 이해는 그의 신학의 세가지 출발점에서 시작된다. 첫째는, 당시 영국사회에 유행하던 인본주의에 대한 반발과 도덕 폐기론에 대한 반발이 그의 출발점이었다. 둘째는, 영국교회가 인본주의적 기독교안에서 나름대로의 영국국교회의 극복을 이룩하려는 그의 입장에 선 것이 출발점이었다. 셋째는, 인간중심의 사고방식에서 하나님 중심의 사고로의 전환이다. 이는 은혜와 믿음을 강조하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이 출발점이 되었다. 웨슬리에게 있어서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

지금까지 요한 웨슬리의 신학에서 보여지는 인간 이해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웨슬리의 인간 이해는 그의 신학의 세가지 출발점에서 시작된다. 첫째는, 당시 영국사회에 유행하던 인본주의에 대한 반발과 도덕 폐기론에 대한 반발이 그의 출발점이었다. 둘째는, 영국교회가 인본주의적 기독교안에서 나름대로의 영국국교회의 극복을 이룩하려는 그의 입장에 선 것이 출발점이었다. 셋째는, 인간중심의 사고방식에서 하나님 중심의 사고로의 전환이다. 이는 은혜와 믿음을 강조하기 시작하였는데 이것이 출발점이 되었다. 웨슬리에게 있어서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지만 아담의 타락으로 인간본성의 전적이 부패라는 절대적 절망속에 갖히게 되었으며, 그렇게에 인간 스스로는 도무지 그 해방을 이룰 수 없는 인간이 되었다. 그러한 인간에게 구원의 역사는 어떻게 성취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는가? 인간의 처음 창조는 완전한 창조주의 형상대로 창조되었다. 인간은 창조주의 자연적 형상, 정치적 형상, 도덕적 형상을 부여받았다. 인간은 창조주와의 자유로운 관계를 형성하였다. 그것은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도 있었고, 순종하지 않을 수도 있었다. 웨슬리는 인간의 죄악에 대해서 원죄라는 성서적 의미의 죄론을 말한다. 이것은 인간의 자유의지의 남용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불순종한 아담에 의해서 인류에게 들어오게 되었으며 이러한 인간을 자연인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연인의 개념은 웨슬리에게 있어서 실제적으로 존재하는 인간이 아니다. 단지 하나님으로부터의 단절된 인간을 설명하기 위한 추론적 개념이다. 인간 본성에 대한 철저한 비관주의가 웨슬리의 인간론에 있어서 그 기초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웨슬리의 인간이해는 비관주의로 끝나지 않는다. 웨슬리는 인간본성의 비판으로부터 하나님의 은총의 낙관으로 그 이해를 확장시킨다. 인간은 전적으로 타락하였지만 선행은총이 모든 인간에게 주어졌다고 본다. 그러한 은총에 대한 응답을 동해서 인간은 하나님의 은혜안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응답은 인간을 원죄의 전적 타락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던 인간의 자유의지를 사용함으로 이룰 수 있다고 보았다. 인간이 타락과 동시에 하나님의 은총이 모든 인간에게 주어졌고 인간의 자유의지가 회복되었으며, 이 자유의지를 통해서 믿음을 가짐으로 구원에 이르게 된다. 웨슬리는 인간 구원의 시작을 의인화와 거듭남으로 설명한다. 의인화와 거듭남을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죄의 자리에 있었던 인간이 하나님의 은혜안으로 들어오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아직 실제로 의인의 삶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웨슬리에게 있어서 성화의 의미가 실제로 의인의 삶으로 사는 것이다. 웨슬리는 이 성화된 인간을 온전한 인간으로 보았는데 성화란 일시적이고 유일회적인 상태가 아니라 성장하고 발전하는 과정의 상태라는 것이다. 완전한 성화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 진다고 말한다. 그러나 성화된 인간이라고 할지라도 죄의 유혹으로부터 완전하지는 않다. 성화된 인간의 죄의 가능성에 대해서 말하면서 웨슬리는 계속적인 하나님과의 만남의 노력이 인간에게는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루터의 정숙주의를 비판한다. 웨슬리는 성화를 개인적인 성화와 사회적인 성화로 나누는데 개인적인 성화를 이룬 인간은 성화의 완성으로 향하기 위해서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관계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마음과 뜻을 다하여 이웃을 우리 자신의 영혼처럼 사랑하는 사회적인 성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인간은 이 땅에서도 완전성화에 이를 수 있다고 본다. 그것은 믿음을 통해서 역사하는 사랑하는 삶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그러나 이러한 성화의 삶을 통해서 이루어진 새로운 관계는 새로운 창조에 의해서 더욱 새로워진다. 새창조가 그리스도의 성령에 의해서 이루어지는데 인간은 이러한 창조의 완성이며 이러한 개인적인 완성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전 피조물들과의 새로운 관계를 통해서 새창조의 원래의 목적을 이룰수 있다. 그리스도인의 완전은 개인적인 성화의 과정에 머물러 있는데 있지 않고 사회적인 열매가 있어야 하며 더 나아가 모든 피조물들에게도 사랑이 전해져야 하며 새로운 관계를 이루어 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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