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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사(1908년)를 시발로 하는 우리나라 극장의 역사는 국립중앙극장(1950년), 세종문화회관(1978년) 등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그 여정에는 이른바 시민회관 시대와 그 후 문예회관 시대를 아우르며 민간극장보다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의 국공립극장이 중심에 있었다. 1980년대 중반을 거치면서 국가의 문화정책과 지자체간의 경쟁구도 속에서 광역자치단체 단위의 각 시도에 종합문화예술회관(이하, 문예회관)이 건립되어 왔다. 일천한 역사에서 사회적으로 극장 또는 문예회관에 대한 시설 표준화와 운영의 이상적 모델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국가 또는 지자체에서 건립하고 그 소속기관으로 운영해 온 것이다. 여기에 산하 예술단체를 거느림으로써 그 운영은 방만함과 비효율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와 같은 운영체제에서는 그 개선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런 반성의 하나로 1998년부터 문화관광부가 해마다 전국문화기반시설에 대한 조사와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문예회관에서는 객관적인 운영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여기에 사용된 지표를 활용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리고 국립중앙극장의 책임운영기관제, 세종문화회관의 재단법인화, 예술의전당의 특수법인화, 국립발레단 등의 재단법인화 후 예술의전당과 상주계약 등 이전의 경영방식과 다른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개관 10주년을 맞이하는 인천광역시종합문화예술회관은 근본적으로 설립취지를 분명히 하지 못함에서 오는 여러 문제를 낳고 있다. 우선 효율적인 예술경영을 위한 조직체제를 갖추고 있지 못하며 각 부문별 전문인력의 충원과 활용이 미흡한 상태에서 운영되고 있다. 일반행정부서와 크게 다르지 않은 조직형태로 운영됨으로써 문예회관의 역할과 기능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재정부문에서는 인건비, 시설유지비 위주의 세출구조와 대관료 및 시설임대료가 주도하는 세입구조는 그 간의 방만한 운영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 문제의 집약된 결과로 볼 수 있는 마케팅은 이에 대한 인식부족에서 조직의 경영원리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마케팅은 문예회관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촉발하는 툴(...
저자 | 김성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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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수여기관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
학위구분 | 국내석사 |
학과 | 예술경영학과 예술경영전공 |
발행연도 | 2002 |
총페이지 | iii, 111 p. |
언어 | kor |
원문 URL | http://www.riss.kr/link?id=T9894389&outLink=K |
정보원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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