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fusion)`라는 말이 이제 더 이상 우리에게 생소하지 않다. 이는 이 시대의 문화이며 삶의 방식인 것이다. 2000년의 한국문화는 정부 예산 중 1%확보라는 바탕 위에서 문화비전 2000위원회가 정한 `새로운 예술의 해`가 선포되었다. 여기서 `새로운 예술`이란 기존 장르 내에서 실험적이며 독창적인 표현행위를 의미하며, 이는 동시에 장르간의 통합과 장르내의 분화 등에 의한 새로운 형태의 예술, 환경친화적 예술 등을 포함한 열린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 새로운 예술의 한 형태인 퓨전현상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이러한 퓨전현상은 한국사회에서 사회문화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또한 그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특히 본 논문에서 다루고자 하는 음악 및 음악공연의 경우를 살펴보면, 국악공연의 경우 그 주요 관객층의 연령대가 많이 젊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국악과 다른 장르, 즉 클래식이나 재즈 등의 퓨전화 경향 또는 국악기 등의 개량을 통해 실험적이고 새로운 음악을 시도함으로써, 한정되었던 국악의 관객층을 보다 다양하게 수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클래식의 경우도 대중가수들과의 협연, 대중가요나 재즈 등의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는 곡을 연주함으로써 클래식의 대중화를 선언하고 있다. 대중가수들 또한 국악이나 클래식 등의 퓨전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자기만의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고자 하는 노력이 확대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퓨전의 의미를 다른 음악 장르간의 결합은 물론, 기존 장르와 다른 장르를 접목한 새로운 시도 등을 통한 새로운 음악의 표현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그렇다고 새로운 시도의 음악 모두를 퓨전음악이라 규정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퓨전음악 전체를 본 논문에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본 논문에서는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의 각각의 세 장르가 다른 장르들과의 퓨전을 시도한 경우로 한정하여 퓨전을 통해 한 시대의 문화현상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퓨전이라는 말은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 되긴 하였지만,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문화의 한 현상으로서 본 연구자가 그 의미를 명확히 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그 의미 또한 한 세대의 복잡 다양하며 새로운 문화 현상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국내의 퓨전음악 또는 음악공연에 대해 분석하였는데, ① 국악과 다른 장르 ② 클래식과 다른 장르 ③ 대중음악과 다른 장르 등 세 장르가 다른 장르와의 퓨전을 통해 시도한 각각의 문화적 현상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한편, 퓨전현상은 ...
`퓨전(fusion)`라는 말이 이제 더 이상 우리에게 생소하지 않다. 이는 이 시대의 문화이며 삶의 방식인 것이다. 2000년의 한국문화는 정부 예산 중 1%확보라는 바탕 위에서 문화비전 2000위원회가 정한 `새로운 예술의 해`가 선포되었다. 여기서 `새로운 예술`이란 기존 장르 내에서 실험적이며 독창적인 표현행위를 의미하며, 이는 동시에 장르간의 통합과 장르내의 분화 등에 의한 새로운 형태의 예술, 환경친화적 예술 등을 포함한 열린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 새로운 예술의 한 형태인 퓨전현상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이러한 퓨전현상은 한국사회에서 사회문화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또한 그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특히 본 논문에서 다루고자 하는 음악 및 음악공연의 경우를 살펴보면, 국악공연의 경우 그 주요 관객층의 연령대가 많이 젊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국악과 다른 장르, 즉 클래식이나 재즈 등의 퓨전화 경향 또는 국악기 등의 개량을 통해 실험적이고 새로운 음악을 시도함으로써, 한정되었던 국악의 관객층을 보다 다양하게 수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클래식의 경우도 대중가수들과의 협연, 대중가요나 재즈 등의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는 곡을 연주함으로써 클래식의 대중화를 선언하고 있다. 대중가수들 또한 국악이나 클래식 등의 퓨전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자기만의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고자 하는 노력이 확대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퓨전의 의미를 다른 음악 장르간의 결합은 물론, 기존 장르와 다른 장르를 접목한 새로운 시도 등을 통한 새로운 음악의 표현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그렇다고 새로운 시도의 음악 모두를 퓨전음악이라 규정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퓨전음악 전체를 본 논문에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본 논문에서는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의 각각의 세 장르가 다른 장르들과의 퓨전을 시도한 경우로 한정하여 퓨전을 통해 한 시대의 문화현상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퓨전이라는 말은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 되긴 하였지만,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문화의 한 현상으로서 본 연구자가 그 의미를 명확히 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그 의미 또한 한 세대의 복잡 다양하며 새로운 문화 현상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국내의 퓨전음악 또는 음악공연에 대해 분석하였는데, ① 국악과 다른 장르 ② 클래식과 다른 장르 ③ 대중음악과 다른 장르 등 세 장르가 다른 장르와의 퓨전을 통해 시도한 각각의 문화적 현상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한편, 퓨전현상은 포스트모더니즘의 틀 안에서 설명되어질 수 있는데, 포스트모더니즘은 20세기 후반기의 인간생활양식의 변화를 설명하고 정당화하기 위하여 등장한 문화논리이자 사상체계이며 사회운동이라 할 수 있다. 탈이념, 광고와 패션에 의한 소비문화, 여성운동, 제 3세계운동 등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사회 정치적인 현상은 한국사회와도 무관하지 않다. 1980년대 말 동구권의 사회주의 몰락과 문민정부의 출범은 한국의 문학과 예술분야에도 포스트모더니즘 바람을 일게 하였고, 급속한 성장으로 인한 한국사회에서의 포스트모더니즘은 시민의식과 기술산업사회의 불균형을 초래하였으며, 각 영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문화현상으로서의 포스트모더니즘이 국내 음악분야에 끼친 영향과, 포스트모더니즘 안에서 발생한 퓨전음악이 한국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를 밝혀 앞으로의 국내 퓨전음악의 발전방향에 대해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국내 음악공연에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문화현상들은 무엇인가? 2. 왜 퓨전음악이 공연문화의 한 흐름이 되고 있는가? 3. 퓨전공연문화가 갖는 사회문화적 의미는 무엇인가? 4. 국내 퓨전공연문화는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되어야 하는가?
즉, 본 연구는 현재 국내 음악분야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퓨전 현상을 포스트모더니즘론에 입각하여 그 문화적 흐름을 밝히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국내 퓨전음악의 특징을 분석함으로써 이들이 갖는 사회문화적 의미에 대해 연구하고자 함이 본 연구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현상들이 왜 나타나고 있으며, 어떻게 발전되어 나아갈 것인지를 연구함으로써 앞으로 전개될 공연문화의 현상과 흐름을 파악하는 데에 작은 단초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다.
`퓨전(fusion)`라는 말이 이제 더 이상 우리에게 생소하지 않다. 이는 이 시대의 문화이며 삶의 방식인 것이다. 2000년의 한국문화는 정부 예산 중 1%확보라는 바탕 위에서 문화비전 2000위원회가 정한 `새로운 예술의 해`가 선포되었다. 여기서 `새로운 예술`이란 기존 장르 내에서 실험적이며 독창적인 표현행위를 의미하며, 이는 동시에 장르간의 통합과 장르내의 분화 등에 의한 새로운 형태의 예술, 환경친화적 예술 등을 포함한 열린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이 새로운 예술의 한 형태인 퓨전현상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문화적인 측면에서의 이러한 퓨전현상은 한국사회에서 사회문화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또한 그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특히 본 논문에서 다루고자 하는 음악 및 음악공연의 경우를 살펴보면, 국악공연의 경우 그 주요 관객층의 연령대가 많이 젊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국악과 다른 장르, 즉 클래식이나 재즈 등의 퓨전화 경향 또는 국악기 등의 개량을 통해 실험적이고 새로운 음악을 시도함으로써, 한정되었던 국악의 관객층을 보다 다양하게 수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클래식의 경우도 대중가수들과의 협연, 대중가요나 재즈 등의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는 곡을 연주함으로써 클래식의 대중화를 선언하고 있다. 대중가수들 또한 국악이나 클래식 등의 퓨전을 통해 좀 더 다양한 자기만의 새로운 장르를 시도하고자 하는 노력이 확대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퓨전의 의미를 다른 음악 장르간의 결합은 물론, 기존 장르와 다른 장르를 접목한 새로운 시도 등을 통한 새로운 음악의 표현 모두를 포함하고 있다. 그렇다고 새로운 시도의 음악 모두를 퓨전음악이라 규정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퓨전음악 전체를 본 논문에서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본 논문에서는 국악, 클래식, 대중음악의 각각의 세 장르가 다른 장르들과의 퓨전을 시도한 경우로 한정하여 퓨전을 통해 한 시대의 문화현상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퓨전이라는 말은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 되긴 하였지만, 아직도 진행되고 있는 문화의 한 현상으로서 본 연구자가 그 의미를 명확히 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그 의미 또한 한 세대의 복잡 다양하며 새로운 문화 현상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국내의 퓨전음악 또는 음악공연에 대해 분석하였는데, ① 국악과 다른 장르 ② 클래식과 다른 장르 ③ 대중음악과 다른 장르 등 세 장르가 다른 장르와의 퓨전을 통해 시도한 각각의 문화적 현상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한편, 퓨전현상은 포스트모더니즘의 틀 안에서 설명되어질 수 있는데, 포스트모더니즘은 20세기 후반기의 인간생활양식의 변화를 설명하고 정당화하기 위하여 등장한 문화논리이자 사상체계이며 사회운동이라 할 수 있다. 탈이념, 광고와 패션에 의한 소비문화, 여성운동, 제 3세계운동 등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사회 정치적인 현상은 한국사회와도 무관하지 않다. 1980년대 말 동구권의 사회주의 몰락과 문민정부의 출범은 한국의 문학과 예술분야에도 포스트모더니즘 바람을 일게 하였고, 급속한 성장으로 인한 한국사회에서의 포스트모더니즘은 시민의식과 기술산업사회의 불균형을 초래하였으며, 각 영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문화현상으로서의 포스트모더니즘이 국내 음악분야에 끼친 영향과, 포스트모더니즘 안에서 발생한 퓨전음악이 한국사회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를 밝혀 앞으로의 국내 퓨전음악의 발전방향에 대해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국내 음악공연에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문화현상들은 무엇인가? 2. 왜 퓨전음악이 공연문화의 한 흐름이 되고 있는가? 3. 퓨전공연문화가 갖는 사회문화적 의미는 무엇인가? 4. 국내 퓨전공연문화는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되어야 하는가?
즉, 본 연구는 현재 국내 음악분야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퓨전 현상을 포스트모더니즘론에 입각하여 그 문화적 흐름을 밝히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국내 퓨전음악의 특징을 분석함으로써 이들이 갖는 사회문화적 의미에 대해 연구하고자 함이 본 연구의 목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현상들이 왜 나타나고 있으며, 어떻게 발전되어 나아갈 것인지를 연구함으로써 앞으로 전개될 공연문화의 현상과 흐름을 파악하는 데에 작은 단초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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