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구미에서 지역사회 정신건강 운동으로 일어난 탈 수용화 현상은 장기 수용되었던 만성 정신질환자들을 지역사회에 거주하게 하였다. 우리나라도 만성 정신질환자의 급성증상이 사라지면 곧바로 퇴원하여, 남아있는 지속 증상을 갖고 지역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도록 하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만성 질환자와는 달리 만성 정신질환자들은 스스로 지속 증상을 관리하는 능력이 결핍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이를 도와줄 지역사회 정신보건 사업은 아직 시작단계에 있어 재발과 증상악화를 반복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만성 정신질환자의 증상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하고 그 요인들 간의 관계를 근거로 가설적 모형을 제시하여 실증적으로 검증함으로서 만성 정신질환자의 증상관리를 이해하고 영향요소들에 대한 간호중재 및 평가전략 개발의 근간을 마련하고자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가설적 모형에서 이론변수 중 ...
1970년대 구미에서 지역사회 정신건강 운동으로 일어난 탈 수용화 현상은 장기 수용되었던 만성 정신질환자들을 지역사회에 거주하게 하였다. 우리나라도 만성 정신질환자의 급성증상이 사라지면 곧바로 퇴원하여, 남아있는 지속 증상을 갖고 지역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도록 하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만성 질환자와는 달리 만성 정신질환자들은 스스로 지속 증상을 관리하는 능력이 결핍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이를 도와줄 지역사회 정신보건 사업은 아직 시작단계에 있어 재발과 증상악화를 반복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만성 정신질환자의 증상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하고 그 요인들 간의 관계를 근거로 가설적 모형을 제시하여 실증적으로 검증함으로서 만성 정신질환자의 증상관리를 이해하고 영향요소들에 대한 간호중재 및 평가전략 개발의 근간을 마련하고자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가설적 모형에서 이론변수 중 외생변수는 질병지식, 정신적 고통증상, 사회적지지이며, 내생변수는 자기 효능감, 자가간호 역량, 일상생활능력, 그리고 결과변수는 증상관리이다. 이들 이론변수에 대한 측정변수는 14 개였으며 가설적 모형에서 설정된 가설경로는 13개였다. 자료 수집은 2004년 12월 6일부터 2005년 1월 말까지 서울 경기지역 소재 종합병원 2곳과, 개인병원 1곳, 그리고 정신보건센터 3곳에서 질문지를 이용한 횡단적 조사방법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자는 만성 정신질환자였다. 최종대상자는 204명이었고, LISREL8.7을 이용하여 공변량구조분석으로 가설적 모형과 실증적 자료간의 적합도를 검증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가설적 검증결과 총 13개의 경로 중 12개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직접효과를 나타내어 지지되었다. 가설적 모형의 전반적 부합지수는 카이제곱치 271.140(자유도=66, p=.00) GFI 0.844 AGFI 0.752 RMR 0.1285 NFI 0.879 NNFI 0.868 CN 72.595 로 비교적 수용 가능한 부합도를 나타내었다. 부합도와 간명도를 높이기 위해 일부 변수를 삭제하고 경로를 삭제 또는 추가하여 모형을 수정한 결과 14개 경로 중 12개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나타내었다. 전반적 부합지수는 카이제곱치 152.899 (자유도=60, p=0.00), GFI 0.902 AGFI 0.829 RMR 0.0937 NFI 0.932 NNFI 0.934 CN 118.342 로 가설적 모형보다 부합도가 비교적 향상되었다. 자기효능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질병지식, 정신적 고통증상, 사회적지지이다. 세 변수는 자기 효능을 18.6% 설명하였다. 자가간호 역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은 정신적 고통증상과 사회적 지지 및 자기 효능감이었다. 질병지식은 직접적인 효과는 없었으나 유의미한 간접효과가 있었다. 이들 변수가 자가간호 역량을 47.7% 설명하였다. 일상생활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은 사회적지지, 자가간호 역량이었으며,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질병지식이었다. 변수들은 일상생활능력을 45.9% 설명하였다. 증상관리에 유의하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질병지식, 자기 효능감, 자가간호 역량이었고, 정신적 고통증상, 사회적 지지는 유의미한 간접효과가 있었다. 이 변수들이 증상관리를 27.5% 설명하였다. 결론적으로 만성정신질환자의 증상관리에 직ㆍ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주요 요인은 질병지식, 정신적 고통증상, 사회적지지, 자기 효능감, 자가간호 역량이었다. 본 연구는 만성 정신질환자의 증상관리를 예측하는 모형을 구축함으로서 만성 정신질환자의 증상관리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프로그램 서비스 개발 및 평가에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대상자의 질병특성이 만성 정신질환자의 증상관리에 영향하는 정도를 밝히는 추후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만성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에서의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 본 연구에서 검증된 변수들을 토대로 만성 정신질환자의 증상관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증상관리 및 재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1970년대 구미에서 지역사회 정신건강 운동으로 일어난 탈 수용화 현상은 장기 수용되었던 만성 정신질환자들을 지역사회에 거주하게 하였다. 우리나라도 만성 정신질환자의 급성증상이 사라지면 곧바로 퇴원하여, 남아있는 지속 증상을 갖고 지역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도록 하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만성 질환자와는 달리 만성 정신질환자들은 스스로 지속 증상을 관리하는 능력이 결핍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이를 도와줄 지역사회 정신보건 사업은 아직 시작단계에 있어 재발과 증상악화를 반복하게 되었다. 본 연구는 만성 정신질환자의 증상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하고 그 요인들 간의 관계를 근거로 가설적 모형을 제시하여 실증적으로 검증함으로서 만성 정신질환자의 증상관리를 이해하고 영향요소들에 대한 간호중재 및 평가전략 개발의 근간을 마련하고자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가설적 모형에서 이론변수 중 외생변수는 질병지식, 정신적 고통증상, 사회적지지이며, 내생변수는 자기 효능감, 자가간호 역량, 일상생활능력, 그리고 결과변수는 증상관리이다. 이들 이론변수에 대한 측정변수는 14 개였으며 가설적 모형에서 설정된 가설경로는 13개였다. 자료 수집은 2004년 12월 6일부터 2005년 1월 말까지 서울 경기지역 소재 종합병원 2곳과, 개인병원 1곳, 그리고 정신보건센터 3곳에서 질문지를 이용한 횡단적 조사방법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자는 만성 정신질환자였다. 최종대상자는 204명이었고, LISREL8.7을 이용하여 공변량 구조분석으로 가설적 모형과 실증적 자료간의 적합도를 검증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가설적 검증결과 총 13개의 경로 중 12개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직접효과를 나타내어 지지되었다. 가설적 모형의 전반적 부합지수는 카이제곱치 271.140(자유도=66, p=.00) GFI 0.844 AGFI 0.752 RMR 0.1285 NFI 0.879 NNFI 0.868 CN 72.595 로 비교적 수용 가능한 부합도를 나타내었다. 부합도와 간명도를 높이기 위해 일부 변수를 삭제하고 경로를 삭제 또는 추가하여 모형을 수정한 결과 14개 경로 중 12개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나타내었다. 전반적 부합지수는 카이제곱치 152.899 (자유도=60, p=0.00), GFI 0.902 AGFI 0.829 RMR 0.0937 NFI 0.932 NNFI 0.934 CN 118.342 로 가설적 모형보다 부합도가 비교적 향상되었다. 자기효능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질병지식, 정신적 고통증상, 사회적지지이다. 세 변수는 자기 효능을 18.6% 설명하였다. 자가간호 역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은 정신적 고통증상과 사회적 지지 및 자기 효능감이었다. 질병지식은 직접적인 효과는 없었으나 유의미한 간접효과가 있었다. 이들 변수가 자가간호 역량을 47.7% 설명하였다. 일상생활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은 사회적지지, 자가간호 역량이었으며,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질병지식이었다. 변수들은 일상생활능력을 45.9% 설명하였다. 증상관리에 유의하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질병지식, 자기 효능감, 자가간호 역량이었고, 정신적 고통증상, 사회적 지지는 유의미한 간접효과가 있었다. 이 변수들이 증상관리를 27.5% 설명하였다. 결론적으로 만성정신질환자의 증상관리에 직ㆍ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주요 요인은 질병지식, 정신적 고통증상, 사회적지지, 자기 효능감, 자가간호 역량이었다. 본 연구는 만성 정신질환자의 증상관리를 예측하는 모형을 구축함으로서 만성 정신질환자의 증상관리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프로그램 서비스 개발 및 평가에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대상자의 질병특성이 만성 정신질환자의 증상관리에 영향하는 정도를 밝히는 추후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만성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에서의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 본 연구에서 검증된 변수들을 토대로 만성 정신질환자의 증상관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증상관리 및 재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
In the 1970s, the deinstitutionalization in Europe and America, which were aroused as mental health movement, permitted the persons with chronic mental illness to live at their own home. Also, in Korea, as soon as the acute symptoms disappear, persons with mental illness have the tendency to leave t...
In the 1970s, the deinstitutionalization in Europe and America, which were aroused as mental health movement, permitted the persons with chronic mental illness to live at their own home. Also, in Korea, as soon as the acute symptoms disappear, persons with mental illness have the tendency to leave the hospital and return and adapt themselves to the local community. However, different from the patients with chronic physical illness, the ones with chronic mental illness usually come short of the ability to manage their symptoms, and the local health facilities are not matured enough to help the patients. As a result, their symptoms recur and take wors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factors influencing the symptom management and to suggest the hypothetical model of relations between the influencing factors and then to test its fitness empirically. A hypothetical model was constructed with 13 paths in consideration of knowledge of mental disorder, symptom distress, social support as exogenous variables, self efficacy, self care agency, daily living skill as endogenous variables and symptom management of result variable. The number of observed variables is 13. Data were collected from persons with chronic mental illness using a self-report questionnaire in two general hospitals, one local-private psychiatric hospital, three metal health center in Seoul and Gyeonggi. The collection was performed from December 2004 to January 2005. The subjects of the study are the persons with chronic mental illness. A total of 204 cases were used in the final analysis, and the hypothetical model was verified though covariance structure analysis using LISREL 8.7. The results are as follows. The overall fitness indices of the hypothetical model were χ2=271.140 (df=66, p=.00), GFI=0.844 , AGFI=0.752, RMR=0.1285, NFI=0.879, NNFI=0.868, CN=72.595. These are relatively permissible. To enhance the fitness and parsimony, the model was revised by removing and adding some paths. 12 out of 14 paths in the modified model proved to be significant. The overall fitness indices of the modified model showed improved fitness χ2=152.899 (df=60, p=.00), GFI=0.902, AGFI=0.829, RMR=0.0937, NFI=0.932, NNFI=0.934, CN=118.342. The modified model has relatively better fitness than the hypothetical model. Self efficacy was influenced directly by knowledge of mental disorder, symptom distress, social support. self efficacy was accounted for 18.6% by these three factors Self care agency was influenced directly by symptom distress, social support, self efficacy. knowledge of mental disorder has not direct influence, but significant indirect influence on self care agency. Self care agency was accounted for 47.7% by these factors Daily living skill was influenced directly by social support, self care agency. Knowledge of mental disorder has not direct influence, but significant indirect influence on daily living skill. daily living skill was accounted for 45.9% by these factors. Symptom management was influenced directly by knowledge of mental disorder, self efficacy, self care agency. And symptom distress, social support has not direct influence, but significant indirect influence on symptom management. symptom management was accounted for 27.5% by these factors. Consequently, symptom management on the persons with chronic mental illness was influenced by knowledge of mental disorder, symptom distress, social support, self efficacy, self care agency. This study is expected to contribute to understanding symptom management on the persons with chronic mental illness , developing and evaluating various program services. Based on the study, the followings are suggested. It is necessary to have longitudinal study for the extent to which the property of the specific disorder affects symptom management. In addition, to adapt successfully the persons with chronic mental disorder to the local community, it is necessary to develop programs on symptom management and rehabilitation which can enhance symptom management by the factors based on this study.
In the 1970s, the deinstitutionalization in Europe and America, which were aroused as mental health movement, permitted the persons with chronic mental illness to live at their own home. Also, in Korea, as soon as the acute symptoms disappear, persons with mental illness have the tendency to leave the hospital and return and adapt themselves to the local community. However, different from the patients with chronic physical illness, the ones with chronic mental illness usually come short of the ability to manage their symptoms, and the local health facilities are not matured enough to help the patients. As a result, their symptoms recur and take wors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factors influencing the symptom management and to suggest the hypothetical model of relations between the influencing factors and then to test its fitness empirically. A hypothetical model was constructed with 13 paths in consideration of knowledge of mental disorder, symptom distress, social support as exogenous variables, self efficacy, self care agency, daily living skill as endogenous variables and symptom management of result variable. The number of observed variables is 13. Data were collected from persons with chronic mental illness using a self-report questionnaire in two general hospitals, one local-private psychiatric hospital, three metal health center in Seoul and Gyeonggi. The collection was performed from December 2004 to January 2005. The subjects of the study are the persons with chronic mental illness. A total of 204 cases were used in the final analysis, and the hypothetical model was verified though covariance structure analysis using LISREL 8.7. The results are as follows. The overall fitness indices of the hypothetical model were χ2=271.140 (df=66, p=.00), GFI=0.844 , AGFI=0.752, RMR=0.1285, NFI=0.879, NNFI=0.868, CN=72.595. These are relatively permissible. To enhance the fitness and parsimony, the model was revised by removing and adding some paths. 12 out of 14 paths in the modified model proved to be significant. The overall fitness indices of the modified model showed improved fitness χ2=152.899 (df=60, p=.00), GFI=0.902, AGFI=0.829, RMR=0.0937, NFI=0.932, NNFI=0.934, CN=118.342. The modified model has relatively better fitness than the hypothetical model. Self efficacy was influenced directly by knowledge of mental disorder, symptom distress, social support. self efficacy was accounted for 18.6% by these three factors Self care agency was influenced directly by symptom distress, social support, self efficacy. knowledge of mental disorder has not direct influence, but significant indirect influence on self care agency. Self care agency was accounted for 47.7% by these factors Daily living skill was influenced directly by social support, self care agency. Knowledge of mental disorder has not direct influence, but significant indirect influence on daily living skill. daily living skill was accounted for 45.9% by these factors. Symptom management was influenced directly by knowledge of mental disorder, self efficacy, self care agency. And symptom distress, social support has not direct influence, but significant indirect influence on symptom management. symptom management was accounted for 27.5% by these factors. Consequently, symptom management on the persons with chronic mental illness was influenced by knowledge of mental disorder, symptom distress, social support, self efficacy, self care agency. This study is expected to contribute to understanding symptom management on the persons with chronic mental illness , developing and evaluating various program services. Based on the study, the followings are suggested. It is necessary to have longitudinal study for the extent to which the property of the specific disorder affects symptom management. In addition, to adapt successfully the persons with chronic mental disorder to the local community, it is necessary to develop programs on symptom management and rehabilitation which can enhance symptom management by the factors based on this study.
주제어
#만성 정신질환자 증상관리 질병지식 정신적 고통증상 사회적 지지 자기효능감 자가간호 역량 일상생활능력 Person with chronic mental illness Symptom management Knolwedge of mental disorder Symptom distress Social support Self efficacy Self care agency Daily living skill
학위논문 정보
저자
양보겸
학위수여기관
고려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간호학과
지도교수
한금선
발행연도
2005
총페이지
ⅷ, 98 p
키워드
만성 정신질환자 증상관리 질병지식 정신적 고통증상 사회적 지지 자기효능감 자가간호 역량 일상생활능력 Person with chronic mental illness Symptom management Knolwedge of mental disorder Symptom distress Social support Self efficacy Self care agency Daily living sk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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