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보건간호사는 정신보건 전문 요원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병원과 지역사회에서 약물교육, 치료적 의사소통, 가족 교육 등의 중재를 구체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정신질환자는 질병의 특성상 현실 판단과 사회적응이 어렵고, 입 ‧퇴원을 비롯한 치료과정을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중대한 제약이 있는 상태로, 정신보건간호사와 같은 정신보건 전문요원의 돌봄을 필요로 한다. 이에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정신보건간호사가 체험하는 돌봄의 의미와 본질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Van Manen의 해석학적 ...
국문요약
정신보건간호사의 정신질환자 돌봄 체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정신보건간호사는 정신보건 전문 요원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병원과 지역사회에서 약물교육, 치료적 의사소통, 가족 교육 등의 중재를 구체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정신질환자는 질병의 특성상 현실 판단과 사회적응이 어렵고, 입 ‧퇴원을 비롯한 치료과정을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중대한 제약이 있는 상태로, 정신보건간호사와 같은 정신보건 전문요원의 돌봄을 필요로 한다. 이에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정신보건간호사가 체험하는 돌봄의 의미와 본질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 접근법으로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정신보건간호사의 돌봄 체험의 본질을 심층으로 이해하고 기술하는 것이다. 연구방법은 실무현장에서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정신보건간호사로서,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병원 정신보건간호사 4명, 지역사회 정신보건간호사 중 센터의 정신보건간호사 2명, 사회복귀시설의 정신보건간호사 2명을 포함하여 총 8명과 개별 심층 면담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질문은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정신보건간호사들의 돌봄 체험의 본질과 그 의미는 무엇인가?”이다. 정신질환자를 돌봄과 관련된 영화, 수기, 미술작품 등 다양한 자료를 분석 자료에 포함시켰다. 자료 분석은 Van Manen (1990)이 제시한 네 가지 실존체인 체험된 몸, 체험된 공간, 체험된 시간, 체험된 관계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확인된 연구결과는 본질적인 주제로 체험된 몸과 관련된 것은 ‘치료적 도구가 된 몸’으로 도출되었고, 이에 관련한 주제는 ‘심한 증상도 감내해야 하는 몸’, ‘생채기를 다독이는 손‘으로 구성되었다. 체험된 공간과 관련된 것은 ‘닫힌 공간에서 열린 터전으로 보내기’로 도출되었고, 이에 관련한 주제는 ‘폐쇄 공간에서 느끼는 양가감정’, ‘열린 세상에서 적응하게 함’으로 구성되었다. 체험된 시간과 관련된 것은 ‘작은 빛줄기가 밝은 별로 거듭나는 시간’으로 도출되었고, 이에 관련한 주제는 ‘작은 빛이라도 지켜내는 시간’, ‘스스로 빛나는 별이 되어 감’으로 구성되었다. 체험된 관계와 관련된 것은 ‘서로 기대어 다시 시작하기’로 도출되었다. 이에 관련한 주제는 ‘다가감으로 함께하기’, ‘마주보고 어루만지기’로 구성되었다. 이상의 결과를 통하여 본 연구는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정신보건간호사의 체험의 본질을 ‘치료적 도구가 되어 세상으로 함께 나아감’으로 명명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정신보건간호사들은 정신질환자의 증상으로 인한 도덕적 고뇌와 양가감정을 느끼며, 이러한 현상은 정신과 근무경력 초기에 많이 발생하며 점차 숙련성을 더해가는 과정에서 완화되었다. 그러므로 정신보건간호사들이 돌봄 과정에서 체험하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공감피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선행교육을 제공하고, 나아가 정신보건간호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지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또한, 이러한 정신보건간호사의 역량강화가 정신질환자들의 증상완화와 사회복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국문요약
정신보건간호사의 정신질환자 돌봄 체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정신보건간호사는 정신보건 전문 요원 중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병원과 지역사회에서 약물교육, 치료적 의사소통, 가족 교육 등의 중재를 구체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정신질환자는 질병의 특성상 현실 판단과 사회적응이 어렵고, 입 ‧퇴원을 비롯한 치료과정을 스스로 결정하고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중대한 제약이 있는 상태로, 정신보건간호사와 같은 정신보건 전문요원의 돌봄을 필요로 한다. 이에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정신보건간호사가 체험하는 돌봄의 의미와 본질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 접근법으로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정신보건간호사의 돌봄 체험의 본질을 심층으로 이해하고 기술하는 것이다. 연구방법은 실무현장에서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정신보건간호사로서,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에 동의한 병원 정신보건간호사 4명, 지역사회 정신보건간호사 중 센터의 정신보건간호사 2명, 사회복귀시설의 정신보건간호사 2명을 포함하여 총 8명과 개별 심층 면담을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질문은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정신보건간호사들의 돌봄 체험의 본질과 그 의미는 무엇인가?”이다. 정신질환자를 돌봄과 관련된 영화, 수기, 미술작품 등 다양한 자료를 분석 자료에 포함시켰다. 자료 분석은 Van Manen (1990)이 제시한 네 가지 실존체인 체험된 몸, 체험된 공간, 체험된 시간, 체험된 관계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확인된 연구결과는 본질적인 주제로 체험된 몸과 관련된 것은 ‘치료적 도구가 된 몸’으로 도출되었고, 이에 관련한 주제는 ‘심한 증상도 감내해야 하는 몸’, ‘생채기를 다독이는 손‘으로 구성되었다. 체험된 공간과 관련된 것은 ‘닫힌 공간에서 열린 터전으로 보내기’로 도출되었고, 이에 관련한 주제는 ‘폐쇄 공간에서 느끼는 양가감정’, ‘열린 세상에서 적응하게 함’으로 구성되었다. 체험된 시간과 관련된 것은 ‘작은 빛줄기가 밝은 별로 거듭나는 시간’으로 도출되었고, 이에 관련한 주제는 ‘작은 빛이라도 지켜내는 시간’, ‘스스로 빛나는 별이 되어 감’으로 구성되었다. 체험된 관계와 관련된 것은 ‘서로 기대어 다시 시작하기’로 도출되었다. 이에 관련한 주제는 ‘다가감으로 함께하기’, ‘마주보고 어루만지기’로 구성되었다. 이상의 결과를 통하여 본 연구는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정신보건간호사의 체험의 본질을 ‘치료적 도구가 되어 세상으로 함께 나아감’으로 명명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정신보건간호사들은 정신질환자의 증상으로 인한 도덕적 고뇌와 양가감정을 느끼며, 이러한 현상은 정신과 근무경력 초기에 많이 발생하며 점차 숙련성을 더해가는 과정에서 완화되었다. 그러므로 정신보건간호사들이 돌봄 과정에서 체험하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공감피로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선행교육을 제공하고, 나아가 정신보건간호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지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또한, 이러한 정신보건간호사의 역량강화가 정신질환자들의 증상완화와 사회복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Phenomenological Study on the Experience of Mental Health Nurses Caring for Mentally Ill Patients
Kim, Seong-Ui
School of Nursing The Graduate School Soonchunhyang University, Asan, Korea
(Supervised by Professor Kong, Seong-Sook, RN., PhD) <...
Abstract
Phenomenological Study on the Experience of Mental Health Nurses Caring for Mentally Ill Patients
Kim, Seong-Ui
School of Nursing The Graduate School Soonchunhyang University, Asan, Korea
(Supervised by Professor Kong, Seong-Sook, RN., PhD)
Mental health nurses account for the largest portion of mental health specialists, playing a significant role in drug education, therapeutic communication, and family education in hospitals and communities. Mentally ill patients usually have difficulty distinguishing reality from falsehood and adapting to society due to symptoms caused by brain function abnormalities. In many cases, it is impossible to determine and evaluate the treatment process itself, including patients’ admittance and discharge. The role of mental health nurses is to care for psychiatric patients who have limited independence in their daily lives. However, little research has been done on the experience of mental health nurses caring for mentally ill persons. The study’s purpose is to deeply understand and describe the experience of mental health nurses who care for mentally ill patients through Van Manen’s hermeneutic phenomenological approach. The study’s subjects were mental health nurses who voluntarily agreed to participate while caring for mentally ill individuals. Data were collected from four hospital mental health nurses, two mental health nurses from community centers, and two mental health nurses from rehabilitation centers. The research question was: "What is the nature and meaning of the care experience of mental health nurses who care for mentally ill patients?" Additionally, the study’s analysis incorporated various materials related to the care of mental health patients such as movies, handwriting, and artwork. The study’s results were analyzed based on Van Manen’s four real-world experiences, experienced spaces, experienced time, and experienced relationships. The study found that the essence of the bodily experience was characterized as “the body that became the therapeutic tool.” The subject related to the body was composed of “the body that must endure severe symptoms” and “a hand with a wound.” The study’s experiential space was characterized as “send to open space in closed space” and the related themes were “the feeling of ambivalence in closed space” and “adapting to the open world.” The study’s time of experience was characterized as “the time when the little light stems are brightly regenerated” and the topic related to this was composed of “time to protect even a small light” and “becoming a shining star.” The study’s experienced relationship was characterized as “leaning back and starting again” and the topic related to this was composed of “come closer together” and “touching face-to-face.” Ultimately, the study’s results suggest that the nature of mental health nurses' experience when caring for mentally ill patients is “becoming a therapeutic tool and moving together into the world.” Through this study, mental health nurses felt moral agony and ambivalence due to the symptoms of their mentally ill patients. This phenomenon usually occurred during the early stages of care and was alleviated through skillfulnes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provide pretraining for mental health nurses to cope with mental stress and emotional fatigue experienced during care of mentally ill patients, and to develop and apply a support program to improve the professionalism of mental health nurses. Strengthening mental health nurses' capacity for care is expected to have a positive effect on symptom relief and social rehabilitation in mental health patients.
Abstract
Phenomenological Study on the Experience of Mental Health Nurses Caring for Mentally Ill Patients
Kim, Seong-Ui
School of Nursing The Graduate School Soonchunhyang University, Asan, Korea
(Supervised by Professor Kong, Seong-Sook, RN., PhD)
Mental health nurses account for the largest portion of mental health specialists, playing a significant role in drug education, therapeutic communication, and family education in hospitals and communities. Mentally ill patients usually have difficulty distinguishing reality from falsehood and adapting to society due to symptoms caused by brain function abnormalities. In many cases, it is impossible to determine and evaluate the treatment process itself, including patients’ admittance and discharge. The role of mental health nurses is to care for psychiatric patients who have limited independence in their daily lives. However, little research has been done on the experience of mental health nurses caring for mentally ill persons. The study’s purpose is to deeply understand and describe the experience of mental health nurses who care for mentally ill patients through Van Manen’s hermeneutic phenomenological approach. The study’s subjects were mental health nurses who voluntarily agreed to participate while caring for mentally ill individuals. Data were collected from four hospital mental health nurses, two mental health nurses from community centers, and two mental health nurses from rehabilitation centers. The research question was: "What is the nature and meaning of the care experience of mental health nurses who care for mentally ill patients?" Additionally, the study’s analysis incorporated various materials related to the care of mental health patients such as movies, handwriting, and artwork. The study’s results were analyzed based on Van Manen’s four real-world experiences, experienced spaces, experienced time, and experienced relationships. The study found that the essence of the bodily experience was characterized as “the body that became the therapeutic tool.” The subject related to the body was composed of “the body that must endure severe symptoms” and “a hand with a wound.” The study’s experiential space was characterized as “send to open space in closed space” and the related themes were “the feeling of ambivalence in closed space” and “adapting to the open world.” The study’s time of experience was characterized as “the time when the little light stems are brightly regenerated” and the topic related to this was composed of “time to protect even a small light” and “becoming a shining star.” The study’s experienced relationship was characterized as “leaning back and starting again” and the topic related to this was composed of “come closer together” and “touching face-to-face.” Ultimately, the study’s results suggest that the nature of mental health nurses' experience when caring for mentally ill patients is “becoming a therapeutic tool and moving together into the world.” Through this study, mental health nurses felt moral agony and ambivalence due to the symptoms of their mentally ill patients. This phenomenon usually occurred during the early stages of care and was alleviated through skillfulnes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provide pretraining for mental health nurses to cope with mental stress and emotional fatigue experienced during care of mentally ill patients, and to develop and apply a support program to improve the professionalism of mental health nurses. Strengthening mental health nurses' capacity for care is expected to have a positive effect on symptom relief and social rehabilitation in mental health pat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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