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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의 창단을 계기로 국악기 중 최저음부를 담당하는 대아쟁의 중요성이 새삼 대두되기 시작하였다. 1990년대 이후 국악관현악단의 양적 증가와 새로운 창작 관현악곡의 연주가 활발해 지면서 국악관현악의 질적 발전에 대한 다양한 각도의 고민도 심화되는데, 이때부터 국악관현악 앙상블에서 저음역 악기군의 부족함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적으로 시도된다. 서양 오케스트라를 모델로 탄생된 국악관현악단은 필연적으로 찰현악기군의 역할이 더욱 더 강조될 수밖에 없는 추세이며 이 가운데 최저음역대를 담당하고 있는 대아쟁은 국악관현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편성으로 자리매김 될 수밖에 없다.
1995년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출범과 함께 새롭게 개량된 10현 대아쟁은 기존 9현 대아쟁에 비해 단순히 현의 숫자만 하나 더 늘린 데서 그치지 않고 악기의 구조 자체를 개량한 것으로 더욱 풍부한 음향의 관현악 앙상블이 가능해 졌다. 기존에 사용되던 현의 재질도 전혀 다르며 악기의 울림통의 크기를 확장하여 더 큰 음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고, ...

1964년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의 창단을 계기로 국악기 중 최저음부를 담당하는 대아쟁의 중요성이 새삼 대두되기 시작하였다. 1990년대 이후 국악관현악단의 양적 증가와 새로운 창작 관현악곡의 연주가 활발해 지면서 국악관현악의 질적 발전에 대한 다양한 각도의 고민도 심화되는데, 이때부터 국악관현악 앙상블에서 저음역 악기군의 부족함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적으로 시도된다. 서양 오케스트라를 모델로 탄생된 국악관현악단은 필연적으로 찰현악기군의 역할이 더욱 더 강조될 수밖에 없는 추세이며 이 가운데 최저음역대를 담당하고 있는 대아쟁은 국악관현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편성으로 자리매김 될 수밖에 없다.
1995년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출범과 함께 새롭게 개량된 10현 대아쟁은 기존 9현 대아쟁에 비해 단순히 현의 숫자만 하나 더 늘린 데서 그치지 않고 악기의 구조 자체를 개량한 것으로 더욱 풍부한 음향의 관현악 앙상블이 가능해 졌다. 기존에 사용되던 현의 재질도 전혀 다르며 악기의 울림통의 크기를 확장하여 더 큰 음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고, 부들을 제거하고 조임새를 달아 줄의 장력을 조절하기가 용이해 졌다. 또한 활의 길이를 늘리고 활모의 재질과 수량도 달라졌다.
최근에 새로 창작되고 있는 국악관현악곡에 나타난 대아쟁의 악보를 살펴보면 전통적 주법인 아르코 주법에 한정되지 않고 서양의 찰현악기인 첼로나 바이올린의 주법들이 과감하게 사용되고 있다.
대아쟁에서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연주법은 아르코, 피치카토, 특수 주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아르코 주법은 활을 잡는 방법, 활을 사용할 때의 손목 모양, 활과 현의 마찰 지점 등이 실재 연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 항목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피치카토 주법은 한 손가락의 사용, 두 손가락 이상의 사용, 양손을 모두 사용하는 다양한 방법이 가능하며, 실재 악보에 표기된 악상을 효과적으로 연주하기 위하여 손가락 사용 방법이 결정되어야 한다.
특수 주법에는 더블 스톱핑, 살탄도, 콜레뇨, 아르코와 피치카토의 동시 주법 등이 있으며 새롭게 작곡되는 창작곡을 통해 계속 새로운 주법에 의한 연주가 시도되고 있다.
대아쟁 연주법의 확장과 더불어 연주자들의 기량도 상당 수준 향상된 것은 사실이지만, 대아쟁의 연주법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은 여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다양한 주법을 효과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연주 방법론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가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