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교과서를 통한 중국사 학습은 중국에 대한 이미지 형성과 현대 중국을 이해하는 측면에서 매우 큰 영향력을 가질 것이다. 특히, 중국 근현대사를 배우는 것은 현대 중국을 이해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중국과 한국은 근대사에 있어 유사한 경험을 하였기 때문이다. 양국 모두 불평등 조약의 속박을 받았고 중국은 반식민지, 한국은 식민지 상황을 겪었다. 현대사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 상황으로 대립의 과정도 겪었지만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많은 청소년들은 중국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역사 전쟁’과 같은 예민한 문제도 종종 일어나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많은 관심이 무색할 정도로 세계사 교과서에서 중국 근현대사의 비중은 상당히 적은 편이다. 이는 7차 교육과정의 기본 방향이 ‘한국사와의 유기적 관련 속에서의 세계사 교육’임을 감안해 볼 때 재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6차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세계사』교과서 3종과 7차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세계사』교과서 3종의 중국 근현대사 단원을 비교 분석해 본 결과, 외형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단원 구성체재 분석은 크게 외형 체재와 편술체제로 나눈 다음, 외형 체재는 다시 분량과 교과서 체재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분량은 7차 교육과정이 되면서 중국 근현대사의 분량이 축소되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것은 서양 근현대사 부분의 증가 추세와 상반된 결과이다. 그 이유로는 집필진의 구성, 서구중심주의의 영향, 입시위주의 수업 때문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교과서 체재에 있어서는 판형이 커지면서 활자크기도 커지고, ...
세계사 교과서를 통한 중국사 학습은 중국에 대한 이미지 형성과 현대 중국을 이해하는 측면에서 매우 큰 영향력을 가질 것이다. 특히, 중국 근현대사를 배우는 것은 현대 중국을 이해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중국과 한국은 근대사에 있어 유사한 경험을 하였기 때문이다. 양국 모두 불평등 조약의 속박을 받았고 중국은 반식민지, 한국은 식민지 상황을 겪었다. 현대사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 상황으로 대립의 과정도 겪었지만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많은 청소년들은 중국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역사 전쟁’과 같은 예민한 문제도 종종 일어나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많은 관심이 무색할 정도로 세계사 교과서에서 중국 근현대사의 비중은 상당히 적은 편이다. 이는 7차 교육과정의 기본 방향이 ‘한국사와의 유기적 관련 속에서의 세계사 교육’임을 감안해 볼 때 재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6차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세계사』교과서 3종과 7차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세계사』교과서 3종의 중국 근현대사 단원을 비교 분석해 본 결과, 외형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단원 구성체재 분석은 크게 외형 체재와 편술체제로 나눈 다음, 외형 체재는 다시 분량과 교과서 체재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분량은 7차 교육과정이 되면서 중국 근현대사의 분량이 축소되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것은 서양 근현대사 부분의 증가 추세와 상반된 결과이다. 그 이유로는 집필진의 구성, 서구중심주의의 영향, 입시위주의 수업 때문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교과서 체재에 있어서는 판형이 커지면서 활자크기도 커지고, 지질도 상질지로 고급지가 되었으며, 색도는 기존의 흑백에서 칼라로 확연히 달라졌다. 편술체제는 7차 교육과정이 되면서 연표와 형성평가, 단원정리 부분에 변화가 있다. 연표는 금성출판사와 지학사에서는 삭제되었고, 형성평가는 모든 출판사에서, 단원정리는 지학사에서 삭제되었다. 이는 `한국사와의 유기적 관련 속에서의 세계사 교육`,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표방하는 7차 교육과정의 의도와 동떨어져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단원 본문내용 분석에 있어서는 7차 교육과정이 되면서 ‘개혁개방 정책’ 부분이 첨가되었고, 그에 따라서 서술 방향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7차 교육과정에서는 개혁개방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함으로써 공산주의 사회라는 것을 강조하던 기존 교과서와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7차 교육과정 교과서 본문 서술에서 오류 사항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이 있었다.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부정확한 표현도 있으며, 지학사의 경우 연도 표기에 대한 오류가 3건이나 되는 심각한 문제도 있었다. 교과서는 학습자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기 때문에 서술 상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도 문제지만 연도 표기와 같이 기본적인 내용을 틀려서는 안 될 것이다. 단원 보조자료 분석에서는 7차 교육과정이 되면서 보조자료의 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내용도 다양해졌음을 알 수 있었다. 보조자료의 다양성은 학습자의 지적호기심 유발과 동기부여, 본문내용에 대한 보완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보조자료의 선택과 수록여부, 수록방법과 조건에 있어서 중복된다거나, 불균형한 점이 적지 않게 발견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은 보조자료의 가치를 반감시킬 수 있으므로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 수업 현장에서 쓰이는 교과서는 가장 기본적인 수업 교구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용면에 있어서 정확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습자의 지적 수준에 맞게 제공되어야 한다. 교육당국이 제시한 세계사의 교육목표를 구현할 수 있는 교과서의 체재와 내용을 갖춰야만 할 것이다. 현행 세계사 교과서 중국 근현대사 단원에서 발견된 오류와 문제점이 8차 교육과정에서는 수정 보완되길 기대해 본다.
세계사 교과서를 통한 중국사 학습은 중국에 대한 이미지 형성과 현대 중국을 이해하는 측면에서 매우 큰 영향력을 가질 것이다. 특히, 중국 근현대사를 배우는 것은 현대 중국을 이해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중국과 한국은 근대사에 있어 유사한 경험을 하였기 때문이다. 양국 모두 불평등 조약의 속박을 받았고 중국은 반식민지, 한국은 식민지 상황을 겪었다. 현대사에 있어서는 서로 다른 이데올로기 상황으로 대립의 과정도 겪었지만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많은 청소년들은 중국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역사 전쟁’과 같은 예민한 문제도 종종 일어나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많은 관심이 무색할 정도로 세계사 교과서에서 중국 근현대사의 비중은 상당히 적은 편이다. 이는 7차 교육과정의 기본 방향이 ‘한국사와의 유기적 관련 속에서의 세계사 교육’임을 감안해 볼 때 재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6차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세계사』교과서 3종과 7차 교육과정의 『고등학교 세계사』교과서 3종의 중국 근현대사 단원을 비교 분석해 본 결과, 외형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단원 구성체재 분석은 크게 외형 체재와 편술체제로 나눈 다음, 외형 체재는 다시 분량과 교과서 체재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분량은 7차 교육과정이 되면서 중국 근현대사의 분량이 축소되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것은 서양 근현대사 부분의 증가 추세와 상반된 결과이다. 그 이유로는 집필진의 구성, 서구중심주의의 영향, 입시위주의 수업 때문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교과서 체재에 있어서는 판형이 커지면서 활자크기도 커지고, 지질도 상질지로 고급지가 되었으며, 색도는 기존의 흑백에서 칼라로 확연히 달라졌다. 편술체제는 7차 교육과정이 되면서 연표와 형성평가, 단원정리 부분에 변화가 있다. 연표는 금성출판사와 지학사에서는 삭제되었고, 형성평가는 모든 출판사에서, 단원정리는 지학사에서 삭제되었다. 이는 `한국사와의 유기적 관련 속에서의 세계사 교육`,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표방하는 7차 교육과정의 의도와 동떨어져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단원 본문내용 분석에 있어서는 7차 교육과정이 되면서 ‘개혁개방 정책’ 부분이 첨가되었고, 그에 따라서 서술 방향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7차 교육과정에서는 개혁개방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함으로써 공산주의 사회라는 것을 강조하던 기존 교과서와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7차 교육과정 교과서 본문 서술에서 오류 사항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이 있었다.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부정확한 표현도 있으며, 지학사의 경우 연도 표기에 대한 오류가 3건이나 되는 심각한 문제도 있었다. 교과서는 학습자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갖기 때문에 서술 상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도 문제지만 연도 표기와 같이 기본적인 내용을 틀려서는 안 될 것이다. 단원 보조자료 분석에서는 7차 교육과정이 되면서 보조자료의 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내용도 다양해졌음을 알 수 있었다. 보조자료의 다양성은 학습자의 지적호기심 유발과 동기부여, 본문내용에 대한 보완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보조자료의 선택과 수록여부, 수록방법과 조건에 있어서 중복된다거나, 불균형한 점이 적지 않게 발견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은 보조자료의 가치를 반감시킬 수 있으므로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학교 수업 현장에서 쓰이는 교과서는 가장 기본적인 수업 교구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용면에 있어서 정확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습자의 지적 수준에 맞게 제공되어야 한다. 교육당국이 제시한 세계사의 교육목표를 구현할 수 있는 교과서의 체재와 내용을 갖춰야만 할 것이다. 현행 세계사 교과서 중국 근현대사 단원에서 발견된 오류와 문제점이 8차 교육과정에서는 수정 보완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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