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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의 관점주의적 해석으로서의 도덕 : 『도덕의 계보』를 중심으로 원문보기


강연주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도덕·윤리교육전공 국내석사)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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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니체 철학에서 전통 형이상학의 허구와 문제점을 알고, 도덕의 보편성과 절대성을 인정하는 기존 철학에 대한 니체의 비판을 탐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비판을 통해 허상의 진리를 좇지 않고, 삶과 생성을 긍정하고 정당화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 전도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을 정리하는 것이 이 논문의 주된 내용이다. 니체의 도덕에 대한 비판적 사고와 가치 전도를 체계적으로 밝히고, 니체 철학에서 전통 형이상학의 허구와 문제점을 알고, 도덕의 보편성과 절대성을 인정하는 기존 철학에 대한 니체의 비판을 탐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비판을 통해 허상의 진리를 좇지 않고, 삶과 생성을 긍정하고 정당화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 전도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을 정리하는 것이 이 논문의 주된 내용이다. 니체의 도덕에 대한 비판적 사고와 가치 전도를 체계적으로 밝히고, 허무주의의 극복 방향으로 삶의 긍정과 위버멘쉬적 태도를 이해하고 연구해 본다. 니체는 진리, 형이상학적 가치와 도덕, 보편적 실재와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유를 바탕으로 그의 철학을 전개한다. 니체에 따르면 우리가 믿고 있는 보편적, 객관적 진리 개념은 특정한 해석이다. ‘순수한 존재’나 ‘신’, ‘물 자체’ 등 형이상학적 실재는 인간 관점에서 세계를 해석한 산물에 불과하다. 니체는 이 사상을 기본으로 보편적 개념으로 인정받고 있는 ‘도덕’의 개념을 계보학적 방법으로 파헤친다. 『도덕의 계보』에서 니체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고 있는 도덕, ‘선과 악’의 개념의 유래를 어원학적, 사회학적, 정신분석학적 방법으로 정리한다. ‘좋음과 나쁨’이라는 귀족적 가치 판단이 원한 감정에 의해 ‘선과 악’의 성직자적 가치 판단으로 변하게 된다. 그리고 귀족 도덕이 성직자 도덕으로 전도되는 과정에서 무력한 성직자들은 자신의 원한 감정을 내부로 방향을 바꾸는 양심의 가책, 죄의식을 사용한다. 니체에 따르면 이 양심과 죄의식은 본래 인간 내부에 순수하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부채라는 물질적 개념에서 시작된다. 이런 부채 의식은 조상에 대해서도 갖고 있는데, 그 의식이 강한 공포가 되어 스스로 벌을 받아야 한다는 ‘죄’의 개념으로 변한다. 이런 양심의 가책은 자기희생, 자기 부정을 가져온다. 우리가 순수하게 존재한다고 믿던 ‘선’의 개념은 성직자들의 관점 아래 그들의 방식으로 해석된 것에 불과하다. 노예 도덕에서 선한 가치라 주장하는 ‘비이기적인 것’은 결국 허무다. 즉 노예 도덕은 허무에의 의지일 뿐이다. 이런 허무주의를 초극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과 생성에의 의지를 긍정해야 한다. 니체는 허무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삶을 긍정하는 의지가 새로운 가치 근거가 되기를 바라며, 힘에의 의지를 주장한다. 삶의 원리는 의욕, 힘에의 의지이며, 그 의지는 해석으로 나타난다. 힘에의 의지를 긍정하려면, 삶에 적대적인 해석을 버리고 삶에 긍정적인 해석을 해야 한다. 인간은 삶의 허무를 그 자체로 인정하고, 자기 자신을 긍정해야 한다. 전통의 삶을 부정하는 가치에서 벗어나 삶에 긍정적인 해석으로 생성을 긍정하면, 생성에의 의지, 즉 힘에의 실재를 긍정할 수 있다. 니체가 말하고자 하는 바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모든 가치의 가치전도”를 통해 자기 자신을 긍정하고,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해석을 한다. 그리고 자신의 해석이 필연적으로 오류일지라도 그것이 오류라는 것을 인정하고 긍정한다. 그러면 영원회귀 하는 삶 속에서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고 생성을 긍정하며, 삶과 자기 자신을 긍정하는 운명애를 지닌 위버멘쉬로서 살아갈 수 있다.

학위논문 정보

저자 강연주
학위수여기관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도덕·윤리교육전공
지도교수 김창래
발행연도 2006
총페이지 iv, 48 p.
언어 kor
원문 URL http://www.riss.kr/link?id=T10692874&outLink=K
정보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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