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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확대에 따른 토지피복상태의 변화는 지구표면상의 원활환 열순환을 방해하는 도시열섬현상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러한 열섬현상은 지체된 공간안에 열 및 기류를 정체되게 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도시의 온도 상승과 건조화, 풍속 증가를 가져오며, 장기적으로 도시의 대기오염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50년대 이후 급격하게 도시화되면서 대기오염 및 도시열섬현상이 자주 보고되고 있는 서울지역에서 대규모 공사를 통하여 생태 및 ...

도시의 확대에 따른 토지피복상태의 변화는 지구표면상의 원활환 열순환을 방해하는 도시열섬현상을 발생시키고 있다. 이러한 열섬현상은 지체된 공간안에 열 및 기류를 정체되게 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도시의 온도 상승과 건조화, 풍속 증가를 가져오며, 장기적으로 도시의 대기오염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50년대 이후 급격하게 도시화되면서 대기오염 및 도시열섬현상이 자주 보고되고 있는 서울지역에서 대규모 공사를 통하여 생태 및 바람길 생성을 목적으로 추진된 청계천 복원 전후의 대기오염도와 기상현상을 분석함으로써 앞으로 개발될 신도시 등에 바람길 및 대기오염도 저감을 위한 생태 숲 등의 적용 가능성을 타진해 보고자 하였다. 청계천 지역의 대기오염도와 기상자료를 공사가 완료된 2005년과 공사 전 정상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던 2002년을 비교하여 분석한 결과 대기오염도는 물질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복원 후 가스상 오염물질이 4 ～ 7 ppb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온의 경우 커다란 차이는 없으나 풍향의 변동을 살펴보면 복원 전 청계천 주변지역에 주로 남산을 중심으로 한 계곡풍 형태의 바람에서 청계천을 중심으로 한 서풍계열의 바람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어 복원으로 인한 바람길 생성이 효과분석에 반영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바람길 생성은 오존과 이산화질소와 같이 정체된 상태의 광화학반응으로 인한 대기오염도 감소에 상당부분 기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공사전후의 원적외선 열선 사진을 이용하여 청계천 주변의 열섬 형태를 분석한 결과 청계천의 유하에 따른 주변도시지역 온도 저감은 기존 열섬효과를 상당부분 해소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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